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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영동에 찾아온 오랜만의 하얀 겨울
감고을 영동군에 모처럼만의 하얀 겨울이 찾아왔다. 6일 밤부터 내린 눈이 중심 시가지와 지역 곳곳을 온통 새하얗게 만들었다. 이 지역은 7일 오전7시 기준으로 8.7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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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4일부터 바깥 나들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1월 4일부터 아기 판다 '푸바오'의 바깥 외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20일 태어나 판다월드 내부에 마련된 비공개 특별 거처에서 무럭무럭 성장해온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태어날 당시 197g에 불과했던 푸바오가 생후 5개월을 넘긴 현재 체중이 약 50배 이상 증가한 10kg을 돌파하고, 최근부터 어미와 떨어져 혼자서도 네 발로 잘 걸어다니는 등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외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기 판다 푸바오는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어미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며,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의 적응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해 방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 스마트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푸바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암컷 판다다. 생후 100일 무렵인 지난 10월 진행된 아기 판다 이름 투표 이벤트에는 약 5만명의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바 있으며, 그 결과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福寶)'가 최종 이름으로 지어졌다. 아기 판다가 처음 태어났을 당시만 해도 핑크빛 피부만 보여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와는 겉모습이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점차 검은 무늬가 보이고 20일경부터 완연한 판다의 모습을 띄기 시작하더니, 뒤집기와 배밀이를 하고 이빨이 나는 등 주요 성장 단계별로 건강하게 자라 왔다. 그 동안 직접 만날 수 없었던 푸바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돼 왔는데, 지금까지 게시된 아기 판다 동영상 전체 누적 조회수가 5천만뷰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외출을 앞두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푸바오는 어미와 함께 판다월드 방사장 적응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 모습들이 SNS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푸바오를 언제 직접 볼 수 있는지 댓글을 통해 궁금증을 높여 왔다. 앞으로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생활하며 어미 몰래 나무에 기어 오르고, 사육사가 만들어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장꾸(장난꾸러기)로 변신한 푸바오의 성장 모습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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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정읍사공원, 야간 볼거리 명소로 ‘재탄생’
정읍시민의 휴식처와 야간 산책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읍사공원이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야경 명소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시는 정읍사공원 일원에 미디어파사드와 홀로그램 등 4차원 실감 콘텐츠를 도입해 새로운 야간 볼거리가 있는 명소로 새 단장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신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기관 위탁사업비 5억원을 들여 콘텐츠 제작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천년의 기다림, 백제가요 정읍사’ 설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융복합해 정읍사공원을 한층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영 콘텐츠는 세 가지로 구성되며 기존 조형물을 활용한‘여인의 꿈’은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간절한 바람을 묘사했다. 또, 망부상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계단’은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이용해 산길과 물길, 꽃길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내용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망부상의 끝자락에는 ‘홀로그램 극장’을 설치해 소설‘정읍사 그 천년의 기다림’ 내용 중 일부인‘월아’와‘도림’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콘텐츠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시범 운영한 후 시민들의 호응도를 살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변의 아양사랑숲과 아트로드 등 야간경관 시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관광을 선도할 야간 볼거리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도에도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안전한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야간·야외 관광을 활성화할 경관조명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정읍사 설화를 바탕으로 한 실감 콘텐츠 구현으로 정읍사공원이 빛으로 물든 명소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문화유산과 실감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해 정읍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며 널리 알리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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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심 속 가을정취 만끽할 수 있는 양재천 ‘낙엽의 거리’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양재천 제방 상단 산책로 밀미리교~대치교(2.9km), 영동3교~6교(2.0㎞) 구간에 ‘낙엽의 거리’를 운영한다. 구는 양재천 산책로 일부 구간에 벚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낙엽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민들이 거닐 수 있도록 ‘낙엽의 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밀미리교와 영동5교~6교 북단, 여울쉼터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한 데 이어 130개의 경관조명까지 더해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동2교~탄천2교 구간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시가 게재된 사색쉼터를 마련했으며, 지난 9월 영동4교~5교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심는 등 새롭게 조성한 황톳길에서는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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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절경 사인암, 관광객 소원품은 돌탑 눈길
단양팔경 중 제4경인 단양 사인암이 만추(晩秋)의 절경을 뽐내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소원을 품은 돌탑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단양군은 가을이면 기암괴석이 단풍과 만나 절경을 보여주는 명승 제47호 사인암에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강가에 하나둘 쌓은 돌탑들이 수 백 여개에 달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올 여름 긴 장마가 끝나고 사인암 인근 암자를 찾은 신도이거나 이름 모를 관광객이 쌓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탑은 나비 효과가 되어 사인암 절벽 앞 50여m에 달할 정도로 넓게 퍼져 있으며, 연인과의 사랑, 가족의 건강 등 각양각색의 소원들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인암을 찾은 한 관광객은 “곱게 물든 단풍과 사인암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잠시 넋을 놓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 때문에 좋은 사람과의 만남도 좋은 곳으로의 여행도 모두 자유롭지 못한데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돌탑에 담기도 했다. 오랜 세월 풍화가 만든 사인암은 암벽의 형태와 색이 굉장히 독특하며, 마치 조각칼로 암벽을 하나하나 조각해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 보인다. 고려시대 대학자 역동 우탁선생은 노송과 사인암의 절묘한 조화에 반해 이곳을 자주 찾았으며,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의 기암괴석들을 10여일 고민해도 그 모습을 그림에 담지 못해 1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그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추사 김정희도 사인암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 같다’고 예찬했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뽐내는 사인암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만드는 돌탑과 짝을 이뤄 이색적인 볼거리로 매년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사인암이 ‘오래된 경승지, 지루한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간경관 개선, 전망대, 조망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인암관광지 관광 명소화 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사인암은 50m에 이르는 기암절벽과 소나무, 절벽아래 흐르는 남조천이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착각을 일으켜 추색이 드는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난해에는 가을 풍경을 렌즈 속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인기를 끌며, 10월 한 달에만 11만3801명의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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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가을여행지로 단양 천연동굴 인기
재미와 낭만, 힐링을 책임질 온가족 가을여행지로 단양 천연동굴 탐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물과 영겁의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1년 내내 영상 14∼15도 정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해서’, 겨울에는 ‘따뜻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부족한 운동량과 아이들의 왕성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자연학습장으로 단양 천연동굴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총 180여개에 달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일반에 개방된 동굴은 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등 총 3곳이다. 많은 동굴 중 다양한 색조의 석회암이 장관을 이뤄 종종 세계 3대 미굴(美窟)인 미국 루레이 동굴(Luray Cavern)과도 비교되는 단양 대표 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동굴은 약 200만 년 전 생성돼 현재까지 발견된 길이는 총 1395m에 달한다. 개방된 구간은 940m정도로 전 구간에 걸쳐 거대한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며, 마치 신비의 지하궁전을 연상케 한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 보이는 마리아상, 천년의 사랑, 사자바위, 에어리언 바위 등 자연조각품은 그 정교함과 신비로움을 자랑하며, 아시아 최고의 미굴(美窟)로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약 1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총 길이700m인 수평동굴로 굴 입구 높이는 2m정도다. 온달장군이 수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달동굴로 불리며, 드라마 세트장으로 유명한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안타깝게 개최되지 못한 고구려 유일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단양군은 지난달 25일 ‘단양 온달동굴 무(無)장애 시설 종합 정비 기획연구 및 기획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천연동굴의 무(無)장애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최근 온달전시관도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개방돼 방문객들은 온달의 탄생부터 온달과 평강의 만남, 역사적 기록까지 시간적 흐름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와 흥미를 더할 수도 있다. 1977년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된 천동동굴(충청북도 기념물 19호)은 470m길이의 동굴로 종유석과 석순의 생성이 매우 느리게 이뤄지고 있어 동굴 발달 초기단계인 만유년기의 동세를 보여주는 특징이 있으며, 석순의 규모는 장대하지 않지만 매우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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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케팅공사, 한빛탑 미디어파사드, 빛의 향연이 열린다
대전마케팅공사(사장 고경곤)는 1월 15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에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엑스포과학공원 2단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2월에 한빛탑 외벽에 구현할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7편을 제작·설치 완료했고 메인영상 3개와 시즌특화영상 4개를 매일 일몰 30분 후부터 순서대로 상영할 예정이다.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는 높이 38.5m(한빛탑 전체 높이는 93m), 바닥폭 22.5m의 한빛탑 외벽에 3차원 그래픽이 가능한 영상과 음향을 포괄하는 통합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컬러의 무빙 레이저와 전망대에 포그 머신까지 설치하여, 화려한 영상미와 음향으로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사한다. 콘텐츠는 총 7편으로 메인 영상(3편)으로는 대전이 추구하는 미래가치를 담은 ‘공존의의미, 이상적세계, 찬란한도시’로 구성되었고, 시즌특화영상(4편)은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담은 ‘빛으로 그리는필묵’, 과학자들의 연구순간이 담긴 ‘아트인사이언스’, 대전의 관광지와 사계절을 담은 ‘빛의번영’과 ‘꿈의정원’등이 있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이번에 상영될 미디어파사드는 꿈돌이와 함께 새롭게 부활한 한빛탑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언제든 한빛탑에 오면 새로운 미디어파사드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는 연중 이벤트 및 일몰시간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며 자세한 상영시간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dime.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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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계의 아이돌 더 어쿠스틱, 신곡 ‘Indie’ 발매
‘더 어쿠스틱(The Acoustic)’의 디지털 싱글 ‘인디(Indie)’가 1월 14일 정오 발매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 어쿠스틱은 2017년 디지털 싱글 ‘눈꽃이 떨어지면’, 정규 1집 OST를 시작으로 어쿠스틱 기반의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남성 듀오이다. 최근 마포구에서 주관한 제2회 온라인 홍대 거리아티스트에서 우승, 세종시 뮤즈 선발 등 각종 대회에 우승해 그들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싱글 ‘인디(Indie)’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한 러프한 사운드의 팝적인 멜로디와 다양한 구성과 전개로 보컬 임서진의 가성이 조화롭게 가미됐으며, 아티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가사와 멜로디에 잘 녹아있다. 멤버 이영국 특유의 세련되고 완성도가 높은 프로듀싱이 돋보이며, 작곡가 마준호가 스트링 편곡을 맡아 작업했고, 아이돌 작곡가 키로(KIrO)의 편곡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앨범이 완성됐다. ‘인디(Indie)’는 기존 ‘더 어쿠스틱’ 특유의 밝고 부드러운 노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거칠고 강력한 음색이 담겨 있으며 ‘인디 아티스트’로서 자신들만의 음악적 소신을 보여주고 있다. 제목에도 나타나 있듯, 인디 뮤지션으로 살아가며 느끼는 고충과 이를 이겨내려는 아티스트의 진솔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멤버 임서진은 “2년 만에 신곡을 발매해 감회가 새롭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 마노스뮤직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며 “이번 신곡 ‘Indie’와 더불어, 발매 예정인 신곡들과 공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곡 ‘인디(Indie)’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 ‘더 어쿠스틱’에서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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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김포시 평화관광 미식(美食)가이드북’ 제작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2021년을 맞아 김포시 관광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김포시 평화관광 미식(美食)가이드북’ 500부를 제작했다‘김포시 평화관광 미식(美食)가이드북’은 김포 DMZ 전역의 관광지 소개 및 주변 음식점과의 연결을 통한 평화·문화 일체형 관광 코스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으로 미식매거진 전문업체와 공동제작하였으며,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가이드북에 있는 멤버스 코드를 입력하면 회원 가입과 동시에 바우처가 제공되어 첫 사용일부터 90일간 가이드북에 수록된 업체 방문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덕포진, 애기봉, 문수산성 등 전통의 관광지부터 라베니체, 아라마리나 등 현 시류를 따르는 관광지까지 ‘평화’라는 주제 하에 함께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방문 편의성, 식당의 위생, SNS 흐름 등을 반영한 주변 음식점과 주력 메뉴를 감각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소소한 여행과 더불어 맛집을 찾아가는 투어까지 가미하여 김포시를 찾는 이들이 김포시 관광지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했다.가이드북에 소개된 한 업체 대표는 “코로나로 힘들게 버텨가는데 이 가이드북을 통해 김포시 관광산업이 생기를 찾고 경제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며 새로운 희망을 기대했다.김포시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김포시만의 관광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관광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주변 상권의 진흥까지 도모해 나갈 계획이며, 해당 책자를 여행 관련 업체 등에 김포시 관광 안내 가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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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중앙탑 공원 곳곳에 포토존 및 경관조명 설치
충주시는 중앙탑 공원 풍류문화관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한 포토존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적이 뜸한 중앙탑 공원~조정경기장 구간에 △반짝반짝 반딧불이가 떠 있는 달 포토존 △사랑이 넘치는 하트 게이트 △알록달록 바람개비 동산 등 빛의 연출을 통해 새로운 야경명소를 조성했다. 특히, 풍류문화관 인근 라운드 벤치에 설치한 달과 별 포토존 설치를 통해 밤이 되면 중앙탑 공원 안에는 총 다섯 개의 달이 떠 있게 되어 곳곳에 숨겨진 다섯 개의 달을 찾는 쏠쏠한 재미를 창출했다. 또한 라운드 벤치와 풍류문화관 뒤편의 소나무 숲에는 수목 레이저로 반딧불이를 형상화해 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밤하늘에 수놓은 별빛과 같이 황홀감을 안겨준다. 이 밖에도 바람개비 동산과 바닥 분수 사이에 탄금호로 향하는 장소에 하트 모양의 게이트를 설치하고 미디어 파사드, 고보라이트 설치로 일대를 화사하게 연출함으로써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기섭 관광과장은 “지난해 조성된 탄금호 포토존과 이번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중앙탑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이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충주만의 감성적인 매력을 더욱 발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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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WTO,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 코로나19 대응 대표사례 주목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최근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 및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이 UNWTO(세계관광기구) 홈페이지(www.unwto.org/node/11753)에 소개됐다고 13일 밝혔다. UNWTO(세계관광기구)는 UN 산하 기구로, 여행과 관광 부문에서 지속가능하고 누구나 접근가능한 관광의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세계적인 기구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에 있어 의미 있는 발전을 보인 국가 및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UNWTO(세계관광기구)는 제주의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가 관광객에게 밀접·혼잡에 대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도임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서비스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는 통신사(SK텔레콤)의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관광객들의 성별, 연령별 지역 분포도를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와 비슷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의 한적한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스트레스 없는 안전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visitjeju.net/kr/bigdatama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실시간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를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 제주 관광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민과 관광업계가 개별·비대면 관광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관광 비즈니스가 창출되도록 지원하고, 개별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 추천 서비스’를 2021년 하반기에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관광공사는 UNWTO(세계관광기구)와 관광 부문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위한 INSTO(International Network of Sistainable Tourism Observatories) 인증도 협력할 예정으로, 제주가 글로벌 관광스탠다드를 리드하고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의 실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최고의 스마트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도내 관광업계 및 도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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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PEX 선정 ‘5성 글로벌 항공사’
대한항공이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Official Airline Ratings)’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취득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APEX는 지난 1979년 설립된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로 항공사, 항공기 제조사 등 항공업 관련 482개 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트립잇'(TripIt)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집한 승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공사 등급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APEX의 항공사 등급 평가는 전세계 600여 개 항공사의 100만여 편 이상의 항공편을 대상으로 ▲ 항공기 좌석 ▲ 기내서비스 ▲ 기내식 ▲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한 후, 외부 전문 감사 기관의 검증을 거쳐 최종 등급을 측정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5성 등급’ 선정은 하늘 위 안락함을 선사하는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좌석, 풍부한 콘텐츠를 담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는 기내식과 고품질 와인 등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와 같은 신규 서비스 개발 뿐 아니라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 시행 등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및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5성 항공사’ 선정 등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 감동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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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 22개의 새로운 별이 떠오르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도쿄의 레스토랑 22곳이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에서 새로운 별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부터 14년째 발간을 이어오고 있는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은 2020년 12월 10일 발간됐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에는 새롭게 선정된 3스타 2곳, 2스타 2곳, 1스타 18곳을 비롯한 총 446개의 레스토랑과 34개의 호텔 및 료칸이 기재돼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자동차여행 가이드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각 별점에는 여행자를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1스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한다면 들려볼 가치가 있는 식당’, 2스타는 ‘본래 목적지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이더라도 길을 돌아서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미쉐린 평가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쉐린의 평가 기준은 오로지 음식의 맛으로 한다. 미쉐린 스타의 다섯 가지 평가 기준은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에 대한 셰프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이다. ◇3스타에 떠오른 새로운 별 2곳 2021년에 새롭게 3스타에 등록된 가게는 니시아자부의 프랑스 요리 전문점 L’Effervescence와 미나미아자부의 중식 레스토랑 사잔카(茶禅華)이다. L’Effervescence은 2012년에 첫 스타를 받고 2015년에 2스타로 승격된 이후, 3스타로 승격됐다. 미쉐린 평가원들은 코스 마지막에 진행되는 ‘소와류(Sowa-ryu) 티 세레머니’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한다. 사잔카는 중국과 일본 요리에 모두 경의를 표하며 중국 요리 기반의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미쉐린 도쿄 최초로 3스타에 선정된 중식 레스토랑이다. 중국 전통과 일본식 조리법이 훌륭하게 융합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새롭게 선정된 2곳을 포함해 도쿄에는 12개의 3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2스타에 떠오른 새로운 별 2곳 2021년 새롭게 2스타로 선정된 곳은 긴자의 초밥집 스시카네사카(鮨かねさか)와 츠키지의 일식 전문점 쿠단(久丹)이다. 스시카네사카는 미쉐린 가이드 도쿄 1회에서 2스타를 획득했던 곳으로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을 전통적인 종교 건축물을 건설하는 목수가 디자인해, 일본 전통적인 다도실을 연상시키는 매력을 더한다. 쿠단은 2019년에 처음으로 1스타를 획득, 2스타로 승격됐다.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식 수업을 쌓아,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일식을 제공한다. 미쉐린 도쿄 2021년에 2스타는 총 42곳이 선정됐다. ◇1스타에 떠오른 새로운 별 18곳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에는 1스타 레스토랑 18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식 및 중식, 프렌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다양하게 추가되며 기존의 140개에 더해, 총 158곳이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1의 전체 리스트 및 각 가게의 자세한 설명은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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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전북 고창군의 고인돌과 운곡습지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는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하는 것으로 3년마다 생태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거쳐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2014년 고인돌·운곡습지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3년차 재지정에 이어 6년차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재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환경부 생태관광지는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3개 영역에서 23개 항목으로 평가됐다. 특히 고인돌·운곡습지는 지역 일자리 창출, 경제적 편익 창출과 영향 모니터링 부분에서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다. 6년차 생태관광지 재지정 기준 70점을 무난히 넘긴 87점으로 제5차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 대상 14개소(지정 6년차 5개소, 지정 3년차 6개소, 개선 필요 3개소) 중에서 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재지정됐다. 따라서 고창군은 고인돌·운곡습지 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한 국비 보조 및 온·오프라인 홍보, 컨설팅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고창군청 김수동 생태환경과장은 “올해도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인돌·운곡습지의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고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소득창출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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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2021년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선발 공고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내포보부상촌 등 지역 관광지 확대로 해설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2021년 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 선발한다. 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유적에 대한 관광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지역 관광지에 배치돼 관광객에게 역사, 문화,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군 문화관광해설사 자격 요건은 현재 주민등록상 및 실제 관내 거주자이며, 문화관광해설사로 선발된 후 향후 3년 이상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해당분야 전문지식 및 외국어 구사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능력을 우대 평가하며, 문화관광해설사 신청을 위해서는 공고문을 확인한 뒤 구비서류를 작성해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월 12일부터 2월 1일까지로 군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란 또는 전화(041-339-732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합격자는 충청남도에서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과 실무수습을 거쳐 정식으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 및 예산 10경 등 군의 다양한 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소개하고 홍보해 예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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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국내 주요 숲길의 인식 분석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가 가능한 한적한 숲길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길 발전 방향 제시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국내 주요 숲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기가 높은 구간과 방문 이유,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이정수 교수팀)와 전남대학교(안기완 교수팀)와 공동으로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 다음(Daum)에서2012년∼2019년 사이 지리산둘레길, 서울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낙동정맥트레일, 백두대간마루금이 언급된 온라인 자료 66만 건을 텍스트 마이닝 하여 단어빈도, 감정단어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숲길을 찾는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특별함 ▲새로운 것들을 찾기 위함 등으로 나타났다. 각 숲길의 주요 분석 내용으로 지리산둘레길은 ‘3코스(인월∼금계)’ 중심으로 주위의 ‘강릉’, ‘남한산성’ 등 관광지 명소와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다. 다만 다른 숲길에 비해 완주에 대한 의미부여가 높아 ‘포기하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다. 서울둘레길은 북한산둘레길을 포함한 ‘8코스’를 중심으로 서울과 가까워 사람이 많고, 주로 주말에 산책하며 사진찍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좋다’와 ‘추천’의 사용비율이 다른 숲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백두대간트레일은 ‘인제 아침가리계곡’ 중심으로 걷기에 좋고, 지역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낙동정맥트레일은 ‘승부역∼분천역’(기차역)이 있는 ‘2구간’을 중심으로 산타마을, 협곡열차, 세평하늘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으며, ‘자연스럽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다. 백두대간마루금은 ‘지리산’, ‘속리산’, ‘문경’, ‘대야산’ 등 백두대간마루금이 지나는 산과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다. 또한, 다른 숲길에 비해 ‘멋지다’와 ‘전망’과 관련된 글이 많았으며, 전망이 좋은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정상을 향하는 특징 때문이었으나 이로 인해 ‘힘들다’와 ‘어렵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정형화된 설문조사를 벗어나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였다는 점과 각 숲길에 대한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인식 및 숲길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서정원 과장은 “핵심구간으로 도출된 장소와 이유를 분석하여 숲길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용객이 거의 없는 숲길인 백두대간트레일 평창구간, 낙동정맥트레일 울진 1코스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같이 제공된다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친 국민에게 활력을 주기 위한 장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산림, 임업, 산촌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인 산림경제연구 27권 2호(2020년 12월호)에 게재되었다.
투데이 HOT 이슈
-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이달 17일까지 출입 통제”
- 장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성호 수변길 폐쇄 기간을 이달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몰문화관과 임권택시네마테크, 홍길동 테마파크 내 6개 시설도 같은 기간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24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며 1월 3일까지 장성호 등 관광시설에 대한 폐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특별 방역대책 기간이 이달 17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장성군은 장성호 일시 폐쇄 기간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수변길 폐쇄 기간에는 좌측 ‘출렁길’ 및 우측 ‘숲속길’ 모두 통행이 제한되며, 옐로우마켓과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장성호 수변길 출입 가능 여부에 관한 문의가 많다”면서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슬라이드 뉴스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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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이달 17일까지 출입 통제”
장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성호 수변길 폐쇄 기간을 이달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몰문화관과 임권택시네마테크, 홍길동 테마파크 내 6개 시설도 같은 기간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24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며 1월 3일까지 장성호 등 관광시설에 대한 폐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특별 방역대책 기간이 이달 17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장성군은 장성호 일시 폐쇄 기간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수변길 폐쇄 기간에는 좌측 ‘출렁길’ 및 우측 ‘숲속길’ 모두 통행이 제한되며, 옐로우마켓과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장성호 수변길 출입 가능 여부에 관한 문의가 많다”면서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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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영동에 찾아온 오랜만의 하얀 겨울
감고을 영동군에 모처럼만의 하얀 겨울이 찾아왔다. 6일 밤부터 내린 눈이 중심 시가지와 지역 곳곳을 온통 새하얗게 만들었다. 이 지역은 7일 오전7시 기준으로 8.7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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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코로나 백신 완제품 첫 해외 수송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이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국내 수송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 29일(화) 10시 20분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운송했다. 25일(금) 첫 운송 이후 두번째다. 해당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지엘라파 자회사)' 가 위탁생산한 물량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 단계부터 화주, 대리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운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백신은 -20°C로 보관 운송이 필요해 생산공장 →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터미널 → 항공기 → 모스크바 화물터미널에 이르는 운송 전 과정의 콜드체인 유지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 운송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백신TF를 조직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대비해왔다. ▲특수컨테이너업체 계약을 통한 운송수단 준비 ▲인천공항화물터미널 내 특수창고시설 재정비 및 확충 ▲해외지점 콜드체인 시설 현황 점검 ▲Dry Ice 특별허가 신청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60°C 이하), 냉동(-20°C), 냉장(2~8°C)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힘썼다" 며,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25일(금) 1차 수송을 성공적으로 마쳐 백신 수송 능력을 입증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보다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 자격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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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4일부터 바깥 나들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1월 4일부터 아기 판다 '푸바오'의 바깥 외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20일 태어나 판다월드 내부에 마련된 비공개 특별 거처에서 무럭무럭 성장해온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태어날 당시 197g에 불과했던 푸바오가 생후 5개월을 넘긴 현재 체중이 약 50배 이상 증가한 10kg을 돌파하고, 최근부터 어미와 떨어져 혼자서도 네 발로 잘 걸어다니는 등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외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기 판다 푸바오는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어미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며,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의 적응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해 방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 스마트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푸바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암컷 판다다. 생후 100일 무렵인 지난 10월 진행된 아기 판다 이름 투표 이벤트에는 약 5만명의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바 있으며, 그 결과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福寶)'가 최종 이름으로 지어졌다. 아기 판다가 처음 태어났을 당시만 해도 핑크빛 피부만 보여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와는 겉모습이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점차 검은 무늬가 보이고 20일경부터 완연한 판다의 모습을 띄기 시작하더니, 뒤집기와 배밀이를 하고 이빨이 나는 등 주요 성장 단계별로 건강하게 자라 왔다. 그 동안 직접 만날 수 없었던 푸바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돼 왔는데, 지금까지 게시된 아기 판다 동영상 전체 누적 조회수가 5천만뷰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외출을 앞두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푸바오는 어미와 함께 판다월드 방사장 적응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 모습들이 SNS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푸바오를 언제 직접 볼 수 있는지 댓글을 통해 궁금증을 높여 왔다. 앞으로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생활하며 어미 몰래 나무에 기어 오르고, 사육사가 만들어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장꾸(장난꾸러기)로 변신한 푸바오의 성장 모습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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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 1월 4일부터 운영 개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구축한 인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가 2021년 1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수소충전소는 하늘정원 인근 부지(운서동 3212번지)에 위치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사업은 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환경부 주관 민간보조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기관, 인천국제공항공사, 민간 사업자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뤄낸 성과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7월 수소충전소 전문운영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오픈하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kg(승용기준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사양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수소차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공사는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1,000kg/일)의 인천공항 내 두 번째 수소충전소를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구축해 수소 인프라 확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1년 1월부터 업무용 수소차 84대 및 수소 셔틀버스 7대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10대의 수소 셔틀버스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그린 모빌리티 확대를 통한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함께 수소차 및 수소 셔틀버스 도입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사, 항공사, 조업사 등 인천공항 내 운행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100% 전환하도록 노력함으로써 그린 모빌리티 선도공항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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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인터넷특가’ 할인 혜택 비회원까지 확대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7일부터 승차권을 미리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인터넷특가’ 상품을 비회원도 구입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터넷특가’ 할인은 그동안 철도회원에게만 제공되던 혜택으로, 열차 출발 2일전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과 예매 시점에 따라 10~30%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한국철도는 온라인 예매 혜택을 비회원까지 확대하는 등 언택트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 발권율을 높여 코로나19 장기화와 비대면 추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승차권 예매고객 중 철도회원은 95% 이상 온라인으로 구입하는데 비해, 비회원은 대부분 (약 84%) 역 창구나 자동발매기 등 오프라인 예매를 이용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인터넷특가 할인 승차권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작년 한 해 2백만 명 넘게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인터넷 특가 승차권은 열차별로 좌석이 한정돼 있고 미리 예매할수록 할인율이 높으니, 여행일정이 정해지면 서둘러 예매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온라인 할인이 적용된 인터넷특가 승차권을 역 창구에서 변경하면 할인이 취소되는 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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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흔들흔들 스릴 만끽 ‘구절초 출렁다리’ 준공
정읍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구절초 테마공원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구절초 테마파크 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출렁다리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절초 테마파크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산내면 매죽리에 소재한 구절초 테마파크 내에 109m 길이의 출렁다리 설치와 탐방로 1.2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해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2월 준공됐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구절초 공원의 산책코스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높이는 수면 위로부터 24m, 길이는 109m에 이르고 있어 물 위를 걷는 듯 흔들흔들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산내면의 수려한 관광자원인 옥정호의 넓고 잔잔한 호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다. 구절초 출렁다리는 야간에도 LED 조명을 활용해 은하수가 내리는 느낌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1,000여 개의 LED 조명은 구조체 하부 업라이팅과 내측을 비추며 은은한 야간경관을 연출해 공원 주변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몰아간다. 또한, 출렁다리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탑 모형을 ‘꽃반지’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렸을 적 시골길을 따라 걸으며 만든 꽃반지에 대한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고 연인과 함께 구절초 꽃반지만의 감성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됨으로써 비대면 시대에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구절초 출렁다리가 구절초 테마공원 최고의 랜드마크로써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구절초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ED 조명 전기공사는 내년 1월 중에 완료해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별빛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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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올해도, 내년에도 힘내! 은평구에서 차분히 즐기는 연말연시 힐링과 치유의 시간
올 한 해는 코로나19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면서 어느 해보다 빠르고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은평구를 소개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매력 명소들을 간직하고 있는 은평구에서는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봉산을 포함하여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울창한 편백나무숲 까지 일상 속에 작은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은평한옥마을과 가까운 곳에 삼천사, 진관사 등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볼거리를 더하니 은평구를 여행하며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약해보자. 남산타워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서울의 일출, ‘봉산’에서 맞이하는 새해 봉산은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봉령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정상에는 조선 시대에 불이나 연기를 피워 도성에 소식을 알리는 봉수대가 있다. 해발고도는 207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산등성이가 길게 뻗어 있어 능선 따라 걷는 재미를 느끼기 좋은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다. 봉수대에서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은평구의 해맞이 행사를 매년 이곳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개최되지 않지만, 오히려 더 차분하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 봉산은 이른 새벽부터 운동을 나온 동네 주민들이 많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일출 산행이 처음인 사람이라도 찾아가기 어려운 곳은 아니다. 봉수대로 일출 산행 시 가장 쉬운 코스는 수국사 뒤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봉수대로 가는 길이다. 수국사에서 출발하면 코스가 짧아 약 30분만 걸으면 봉수대에 도착할 수 있다. 코스는 시작부터 능선에 올라설 때까지 계단으로 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생각보다 계단 구간이 길어 점점 숨이 차오르고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다. 오르막길이 끝나고 능선에 올라서면 길이 평탄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보자. 봉수대가 있는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남산타워를 찾는다. 봉산에서 바라볼 때 겨울철의 해는 남산타워의 왼쪽에서 떠오른다.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에는 남산타워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땐 인왕산 자락을 따라 시선을 두고선 날이 밝아오며 서서히 하늘이 붉어지는 지점을 찾으면 된다. 봉산에서 일출을 바라볼 때는 해가 인왕산 능선 너머로 뜨기 때문에 예보된 일출 시각보다 약 10~15분이 지나야 비로소 태양의 모습이 온전히 나타난다. 능선 위로 얼굴을 드러낸 태양은 밝고 환한 빛을 내뿜으며 고요했던 밤의 어둠을 걷어내고 활기찬 아침을 열어준다. 봉수대에 오르며 흘렸던 땀이 식으며 추위에 떨었던 몸도 따스한 태양 빛에 서서히 녹아내린다. 일출을 바라보며 한 해를 잘 견뎌낸 나에게 스스로 위로를 건네고, 앞으로 다가올 2021년의 희망도 담아본다. 면역력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낮추고, ‘봉산 편백나무숲’에서 힐링과 치유 편백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분포한 침엽수이다.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 하늘 높이 솟은 울창한 편백 숲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에 위도가 높은 서울에서는 편백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은평구에 있는 봉산의 편백나무 숲이다. 은평구는 2014년부터 숭실고등학교 뒤편에 있는 봉산 자락에 편백나무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편백 3,000그루를 심었던 것을 시작으로 매년 주민들이 참여하는 편백나무 심기 행사를 열면서 점점 나무를 늘렸고, 현재는 1만 2천 그루가 넘는 넓은 숲을 만들었다. 은평구는 숲 안에 무장애 산책길,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생활공원으로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편백은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보다 월등히 많이 발생하여 힐링과 치유의 숲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가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살균물질인 피톤치드를 공기와 땅속에 발산한다. 이때 나온 피톤치드는 천연물질로 인간의 신체에 흡수되면서 인간에게 해로운 균들을 살균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로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편백나무 사이로 난 작은 산책로를 따라 숲을 한 바퀴 걸으며 크게 숨을 한번 들여 마셔본다.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하는 편백나무 덕분에 추운 겨울임에도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나무 아래에서는 추운 겨울임에도 때를 모르고 피어난 꽃잔디가 상큼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어 걷는 이의 기분을 좋게 한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나무의 키가 작아 숲이 울창한 모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세월이 흘러 10~20년 후에는 나무가 높이 솟아 초록빛 숲을 이룰 것을 상상해보니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유구한 역사와 그 속에 숨겨진 서울의 이야기 수국사, 삼천사, 진관사 봉산 자락에 있는 수국사는 조선 세조 때 건설되었다. 세조의 첫째 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고양 봉현에 능을 만들고 넋을 기리기 위해 절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수국사는 왕실 사찰로 역할을 하면서 성종 때 중창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쇠락하였고 한국전쟁 때는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재건을 거듭하여 현재는 현대적인 모습을 한 사찰로 거듭났다. 수국사에 들어서면 금빛으로 반짝이는 대웅보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내부 구조는 일반적인 사찰 건물과 마찬가지로 전통 목조법당이지만 건물 안팎을 100% 순금으로 칠해 화려한 황금 법당이 되었다. 대웅보전 안에는 보물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수국사는 묵언을 통해 수행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묵언을 원칙으로 하고 하루 한 끼만 공양한다. 또한, 휴대전화를 금지하고 매일 6시간씩 수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템플스테이에 비해 엄격한 규정으로 운영되지만, 바쁜 나날이 이어지는 사회를 잠시 벗어나 온전히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참여해볼 만하다. 수국사가 봉산 자락에 있었다면, 진관사와 삼천사는 북한산 아래에 있다. 두 사찰은 은평구 한옥마을 사이에 위치하여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천천히 걸으며 함께 둘러보기 좋다. 삼천사는 신라 시대 원효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조선 시대에는 스님 3,000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했다. 사찰 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찰 초입에 놓인 삼천교를 지나 계곡 따라 삼천사까지 가는 길은 1Km가 조금 넘는다. 길이 험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산의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는 듯한 코스라 가볍게 걸으며 풍경을 즐기기 좋다. 삼천사 경내에 들어서면 골짜기 사이에 자리한 사찰의 멋스러운 풍광이 펼쳐진다. 대웅전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신각으로 올라간다. 산신각 아래에 있는 병풍바위에 보물 제657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다. 마애불은 고려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선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마애불의 얼굴은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어 자애로움이 느껴지며 늘씬한 옷매무새와 촘촘하게 새겨진 옷 주름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마애불의 모습에 그 앞에 서서 한참이나 불상을 바라보게 된다. 삼천사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한옥마을로 내려와 진관사로 향한다. 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올라가는 길은 '백초월길'이라 이름 붙었다.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 및 보수하는 공사 중에 기둥 사이에 숨겨져 있던 보따리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일제시대에 발행된 다양한 항일신문과 태극기가 있었다. 태극기의 형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지정한 태극기의 모양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는 20년간 독립 자금을 모으고 항일 비밀 조직을 만들었던 백초월 스님이 일본 경찰에 끌려가기 직전에 숨겨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뒤늦게 다시 빛을 본 태극기와 함께 불교계 독립운동을 지휘했던 백초월 스님을 기리기 위해 백초월길을 만들었다. 백초월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진관사의 일주문에 도착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가장 먼저 마음의 정원이라 이름 붙은 산책로가 나타난다. 진관사에 흐르는 계곡을 따라 데크가 놓여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비록 나뭇잎을 다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겨울이지만 고요한 산사와 어우러지는 계곡의 풍경이 꽤 호젓하다. 산책로를 지나 대웅전이 있는 마당에 도착하면 북한산의 산세와 어우러진 진관사를 볼 수 있다. 마치 어머니의 품 안에 안겨 있는 듯한 포근한 분위기가 난다. 그 느낌이 좋아 몇 번이나 마당을 돌며 사색에 잠겨 본다. 병풍처럼 두른 북한산과 한옥의 조화가 아름다운 ‘은평한옥마을’ 은평구 한옥마을은 은평 뉴타운을 개발하면서 한옥지정 구역을 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서울시는 한옥이 살기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고 매력 있는 주거 유형의 하나이면서도 우리의 전통 주거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한옥 단지를 만들었다. 북촌이 1920년대 전후의 근대 시대의 한옥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곳이라면, 은평 한옥마을은 미래지향적인 현대의 한옥을 표현한다. 한옥마을에는 카페나 음식점, 숙소, 체험 장소 등이 있지만 나머지는 주민들이 사는 주거 공간이다.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에티켓을 지키며 여행을 해야 한다. 2층 한옥으로 이루어진 마을 골목을 걷다 보면 어디에서든 북한산이 눈에 들어온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산의 능선과 기와지붕의 곡선이 어우러져 은평구 한옥마을만의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무늬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르게 한옥마을을 즐기는 방법이다. 호랑이 등에 까치가 앉아 있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까치를 바라보는 호랑이를 새긴 담장이 눈길을 끈다. 한옥마을 내에서 가볼 만한 곳은 셋이서 문학관과 삼각산 금암 미술관이 있다. 셋이서 문학관은 화경당 건물로 은평한옥마을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한옥이다. 셋이서라는 이름처럼 은평 출신 문인인 천상병, 중광, 이외수 작가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층은 북카페로 운영되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고, 2층은 방마다 세 작가의 개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이 손수 썼던 원고지를 비롯하여 그들이 실제 사용했던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삼각산 금암미술관으로 가본다. 초기에는 모델하우스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는 ‘한옥 속 미술관’이라는 테마로 한국 문화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와 관련된 미술 작품 전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천천히 공간을 즐기며 우리 문화의 멋을 느끼기 좋다. 한옥마을의 안내소 역할을 하는 너나들이 센터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한복을 대여하여 입어볼 수 있다. 한복 대여시간은 오후 4시 30분까지이니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가장 먼저 너나들이 센터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은평의 역사와 한옥의 문화를 둘러보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마을 조성과 함께 2014년 10월에 개관했다. 2층 은평 역사실에서는 뉴타운 개발 시 발굴된 유물을 비롯하여 은평구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가 주를 이루며, 3층의 한옥실은 한옥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 한옥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한옥 전시실이 더욱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한옥을 짓는 데 사용되는 도구부터 조상들의 지혜로 한옥에 녹아든 과학적 원리까지 한옥의 다양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주택재료로 사용되는 흙은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공기 정화능력이 많아서 한옥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기둥과 보 등이 수평 목재와 수직 목재로 서로 떠받치는 구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평으로 된 목재들이 기둥 사이에서 이중과 삼중으로 집을 받쳐주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한옥의 상부는 기와와 기와를 지탱하기 위해 사용된 서까래와 흙으로 이루어진다. 무거운 지붕을 지탱하기 위해 처마를 길게 빼서 무게를 분산시키며, 처마 끝에 짧은 목재 여러 개를 겹쳐서 짜 맞춘 공포를 만들어 밖으로 빠져나온 처마의 무게마저 기둥이나 벽으로 분산시킨다. 한옥의 벽을 이루는 흙은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공기 정화능력이 많아서 한옥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창문에 더해지는 한지는 빛과 공기를 투과시키면서 바깥과 실내공기를 조절하는 여과 작용을 한다. 액체 상태의 물은 통과하지 못하지만, 기체 상태의 수분을 배출하여 방수 효과가 있기도 하다. 한지를 통해 방 안에 명암을 조절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는 돌은 한옥의 초석과 기단에 쓰인다. 목재가 바로 땅에 닿지 않게 함으로써 집의 수명을 늘려준다. 특히 온돌은 열기를 오래 간직하는 특성을 이용한 난방방식으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로 자리해 왔다. 아궁이에 불을 피워놓으면 불이 꺼지더라도 구들에 열기가 남다 보니 실내온도를 오랜 시간 유지한다. 이처럼 한옥에 숨어있는 과학적인 설계는 모르고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한옥의 구조를 더욱 재미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이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므로 박물관에서 한옥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앞으로 국내를 여행할 때 다양한 시선으로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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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곤충생태학교, ‘실감콘텐츠 체험관’ 리뉴얼
전남 함평곤충생태학교 내 체험교육장이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된 실감콘텐츠 체험관으로 재탄생했다. 함평군은 9일 꽃나비곤충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함평곤충생태학교 내 체험교육장이 나비구조대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체험관으로 리뉴얼됐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전남 특화형 콘텐츠개발 지원 사업’에 군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나비와 자체 개발한 나비구조대 캐릭터를 활용한 실감형 체험관을 조성하기로 하고 기존의 체험교육장을 A, B존으로 나눠 각각의 개별 콘텐츠를 구성했다. A존은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활용해 나비구조대의 프리퀄 스토리 와 애니툰 형식의 프로모션 영상을 선보인다. B존에서는 건물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꽃, 나비 등을 연출하고 바닥엔 꽃밭을 형상화했다. 군은 또 이번에 새로 도입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체험관 전반에 고루 적용했다. 이를 통해 체험관 곳곳에서 나비들이 관람객들의 동선을 따라다니는 인터랙티브 체험이 가능하게 됐고 관람객이 직접 그린 나비 그림도 천장에 실시간으로 표출(라이브스케치)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대한 신비롭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게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공식적인 개관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는 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개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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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정읍사공원, 야간 볼거리 명소로 ‘재탄생’
정읍시민의 휴식처와 야간 산책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읍사공원이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야경 명소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시는 정읍사공원 일원에 미디어파사드와 홀로그램 등 4차원 실감 콘텐츠를 도입해 새로운 야간 볼거리가 있는 명소로 새 단장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신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기관 위탁사업비 5억원을 들여 콘텐츠 제작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천년의 기다림, 백제가요 정읍사’ 설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융복합해 정읍사공원을 한층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영 콘텐츠는 세 가지로 구성되며 기존 조형물을 활용한‘여인의 꿈’은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간절한 바람을 묘사했다. 또, 망부상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계단’은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이용해 산길과 물길, 꽃길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내용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망부상의 끝자락에는 ‘홀로그램 극장’을 설치해 소설‘정읍사 그 천년의 기다림’ 내용 중 일부인‘월아’와‘도림’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콘텐츠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시범 운영한 후 시민들의 호응도를 살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변의 아양사랑숲과 아트로드 등 야간경관 시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관광을 선도할 야간 볼거리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도에도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안전한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야간·야외 관광을 활성화할 경관조명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정읍사 설화를 바탕으로 한 실감 콘텐츠 구현으로 정읍사공원이 빛으로 물든 명소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문화유산과 실감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해 정읍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며 널리 알리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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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코로나 백신 원료 수송
대한항공은 지난 12월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백신 원료 물질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되어 -60℃ 이하의 냉동 상태로 최종 목적지인 유럽 내 백신 생산 공장까지 운송되었다. 코로나 백신은 제품별 특성에 따라 -60℃ 이하의 극저온, -20℃ 이하의 냉동, 2~8℃의 냉장 유지 등 다양한 온도 맞춤 수송,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코로나 백신 원료는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요하였고 이를 위해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에 탑재되었다. 이 특수용기는 208kg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며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도 -60℃ 이하 상태를 120여시간 유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여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고 운송 시 필요한 장비, 시설 분석 및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등 코로나 백신의 극저온 냉동 수송에 대비하여 왔다. 특히, 냉동 수송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는 항공기 기종별로 탑재 가능한 총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국토부와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와의 기술자료를 정밀하게 검토 완료하였고 국토부의 선제적인 협조와 지원대책으로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재점검 조정하여 항공기 1편당 백신 수송량을 증대할 수 있는 준비를 하였다. 대한항공은 작년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 하였고, 차별화된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용품 및 방호물자 운송에 선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세계로 수송하고 있으며, 화물전용 여객기 및 여객기 내 좌석을 제거하여 이러한 의료/방역 물자 수송을 위한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백신 수송에도 대비하여 필요한 항공기 스케줄 및 공급을 미리 확보하고, 콜드체인 물류 전과정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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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2021년도 캘린더 ‘A World of Beauty’ 자선 판매 실시
일본항공(JAL) 한국지점이 2021년도 캘린더 ‘A World of Beauty’의 자선 판매를 시작한다. 2020년 12월 11일부터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전 12시까지,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일본항공 한국지점 서울영업소(중구 을지로 소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부금 5500원 당 달력 1부를 제공한다. 자선 판매 수익금은 연말 일본항공 한국지점 임직원의 기부금과 합산해 ‘주몽재활원(서울시 강동구)’, ‘목포공생원(전남 목포시)’, ‘가난한 마음의 집(경기도 가평군)’, ‘우리마을(인천시 강화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액 기부된다. ‘A World of Beauty’는 1967년 창간 이래 54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일본항공의 캘린더이며, ‘여심(旅心)’을 자극하는 세계 각지의 아름다움이 담겨있어 연말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항공 한국지점에서는 매년 ‘A World of Beauty’의 자선 판매를 통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일본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올해를 뒤로하고, 좀 더 따뜻한 나눔으로 희망 가득한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