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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겨울꽃 축제 12월 19일 개막 애기동백 4천만 송이 장관

입력 : 2025.1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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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한겨울 섬에서 만나는 특별한 꽃 축제를 선보인다. 신안군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중심 무대인 분재정원 애기동백 숲길에는 총 길이 3킬로미터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2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현재 이미 꽃이 활짝 피어 정원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약 4천만 송이에 달하는 애기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겨울철에는 보기 드문 화사한 자연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도 붉은 꽃길을 따라 걷는 이색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 포토존과 천사날개 포토존 등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원지 쓰기 체험과 내년 해당화 개화 시기에 맞춰 발송되는 나만의 애기동백 엽서 쓰기 프로그램 등 참여형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동백을 주제로 한 전문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열리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도 함께 운영돼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붉게 피어나는 4천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장관을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며,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004섬 분재정원은 5천만 평 규모의 다도해 바다 정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신안 대표 관광지로, 미술관과 박물관, 분재원, 수목원, 산림욕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억 원 상당의 명품 분재가 전시돼 있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겨울꽃 축제를 통해 겨울철 관광 수요를 이끄는 핵심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훈 기자 kin@k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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