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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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2025 타이베이 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한국관광공사(KTO)와 함께 경북 관광자원 홍보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타이베이 국제여전’은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올해는 ‘Flex! Korea!’를 주제로 한국관광홍보관이 운영됐다. 홍보관은 교통·미식·스포츠·한류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층 다양해진 한국 여행의 매력을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경상북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식·한류·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내세워 경북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경북의 전통미식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K-드라마 촬영지, 그리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 홍보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전통 자개 문양을 접목한 부스 디자인은 한국의 멋과 경북의 정체성을 조화롭게 표현해 현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SNS 팔로우 이벤트, 경북 여행 설문조사, 경북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경주 황남빵, 문화유산 모양 쿠키, 경북 랜드마크 일러스트 엽서 등 지역 특색이 담긴 기념품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만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관광 테마인 미식(89.9%)과 자연경관(59.4%)을 반영해, 경북의 맛과 풍경, 문화적 깊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펼쳤다. 이와 함께 현지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심 관광코스, 한류 체험, 힐링·웰니스 여행상품을 소개하며 B2B 상담회를 진행,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은 2024년 기준 약 147만 명이 한국을 방문한 3위 방문국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6.9%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특히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식도락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전통문화·미식·자연이 공존하는 경북은 대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만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와 재방문율이 모두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APEC 개최지로서의 국제적 위상에 더해, 경북만의 전통문화와 미식, 한류 콘텐츠를 융합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대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북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관광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류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IN.KR 2025-11-12 2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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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 ‘2025 타이베이 국제여전’서 미식·한류·세계유산 홍보… 대만 관광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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