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4일 대부도 일원에서 자전거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전거로 대부도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며 이용객의 관점에서 개선점을 찾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안산 지역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중앙도서관을 출발해 시화나래휴게소,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 바다향기테마파크, 동춘서커스, 대부해솔길 등 대부도의 대표 관광지를 자전거로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관광지 접근성, 자전거 도로 안전성, 휴게시설·편의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세심하게 살펴보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제안했다.
또한, 라이더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대부도 자전거 코스를 후기와 사진으로 소개하며 ‘자전거 여행지 대부도’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실제 참가자 중 한 명은 “대부도 자전거길은 경관과 난이도 모두 만족스러워 많은 시민과 라이더들이 즐기기에 충분한 코스”라며 “더 많은 홍보가 이뤄진다면 전국 라이더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기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안전한 라이딩 환경 구축,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부도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를 연결해 자전거 친화적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라이더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제시한 의견인 만큼 개선 방안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기반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안산의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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