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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간관광으로 외국인·가족 여행객 모두 잡았다… 체류형 콘텐츠로 글로벌 도시 도약

입력 : 2025.09.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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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이 야간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다. 단순한 야경 감상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해외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며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


부산은 이미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야간관광 도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부산시는 해양 문화자원과 로컬 매력을 결합해 전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연간 300만 명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어린이를 겨냥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형 야간 콘텐츠는 가장 주목받는 변화다.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와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는 사전 매진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올해 확대 운영됐고, 국립부산과학관과 연계한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 놀이터’는 과학과 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과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키즈 쿠킹클래스, 업사이클링 체험 등 어린이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또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콘텐츠도 강화되고 있다. 화명생태공원의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다대포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캔들라이트 부산 콘서트’ 등은 가족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으며 부산 야간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을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다시 찾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 연령과 국적을 아우르는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가을 열리는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관련 세부 일정과 정보는 부산시 야간관광 전용 인스타그램(@starry_night_busan.kr)과 부산관광포털(www.visitbu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훈 기자 kin@k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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