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1-3. 경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_03.JPG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효과가 관광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 방문객 증가를 넘어 국적 다변화와 체류형 관광 확산 등 구조적인 변화가 감지되며 경주의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분기 외국인 방문객 수는 24만4,7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2만7,108명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월 6만5,687명(4.3% 증가), 2월 6만7,822명(20.5% 증가), 3월 11만1,230명(3.1% 증가)으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비수기인 2월의 높은 증가율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방문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중국 관광객이 약 4만6,000여 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러시아(5.1%), 인도네시아(4.8%), 미국(3%)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이 이어지며 관광시장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체감된다. 동부사적지와 황룡사지 일대에는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단체 관광뿐 아니라 개별 여행객 중심의 자유로운 관광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유적지 일대에서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 모습이 늘어나며 과거 동북아 중심 관광객 구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히잡을 착용한 중동권 관광객과 서양권 개별 여행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경주 관광시장의 변화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와 함께 경주가 국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계기로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국적별 관광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시장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적별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는 이번 상승세를 발판으로 글로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 모델 구축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6-04-19 1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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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APEC 효과로 관광시장 다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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