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세계인형박물관이 아시아의 다채로운 문화를 인형과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 특별 전시 ‘팝업! 아시아(Popup! Asia)’를 오는 8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시아 각국의 의상과 역사, 전통놀이, 교통과 문명 교류 등을 인형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체험형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시는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를 주제로 자연과 종교, 소수민족 문화 등 아시아의 다양한 모습을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몽골 제국과 오스만 제국을 중심으로 펼쳐진 문명 교류의 역사를 인형과 시각 자료를 활용해 비교·소개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의미까지 더했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내 손 안의 아시아 전통 의상’ 코너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15개국의 전통 의상을 재현한 30여 점의 마리오네트를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각국의 화려한 복식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 정원에 조성된 ‘그림자 인형극 정원’ 역시 인기 공간으로 꼽힌다. 중국 전통 그림자극인 ‘피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전승돼 온 그림자 인형극을 직접 체험하고 시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오감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전통놀이 ‘오안꾸안’, 몽골의 ‘샤가이’, 일본의 ‘겐다마’ 등 아시아 각국의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단순 전시를 넘어 문화 놀이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학예사가 진행하는 ‘아시아 전통 의상 인형 만들기’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지역 교육기관과 단체 관람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만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아시아를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이웃으로 느끼길 바란다”며 “인형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아시아의 풍성한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세계인형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팝업! 아시아’ 전시는 오는 8월 23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8월 29일부터는 아라리 인형의 집으로 장소를 옮겨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전시 일정과 프로그램 예약은 팝업! 아시아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