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4(목)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전통문화 공간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관광객 안전과 교통 편의, 도시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미래형 관광도시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전주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주한옥마을과 공영주차장 일원에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주차 시스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 17억5000만원, 시비 7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편의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관광도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이다. 전주한옥마을 전역에는 지능형 CCTV와 스마트폴(지능형 기둥)이 설치돼 방문객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게 된다. 혼잡 상황은 신호등 형태로 시각화해 관광객들에게 즉시 안내함으로써 보행 안전과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화재나 이상 상황 발생 시 AI가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된다. 전주시는 야간 조도가 부족한 구간 개선 사업도 병행해 한옥마을 일대를 보다 안전한 야간 관광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편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주차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시는 전주시 내 공영주차장 49개소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한 스마트 주차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와 모바일 사전 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주차 공간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한옥마을 주변과 도심 전역의 교통 혼잡 완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 데이터를 통합·활용하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도 마련된다. 교통과 환경, 민원, 상권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기관 및 공공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해 정밀 분석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정책 수립과 도시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스마트 시설 구축을 넘어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옥이라는 전통적 공간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전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관광과 교통, 안전,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도시 모델 구현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KR 2026-05-15 2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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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AI 입은 스마트 관광지로 변신… 안전·주차·데이터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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