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최근 인기 드라마 방영 이후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해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이국적인 풍경과 감성적인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여행 심리를 자극하면서 실제 검색량과 예약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 방영 직후 관련 지역 상품 검색량이 평소 대비 뚜렷하게 상승했다. 특히 설 연휴와 겨울방학이라는 성수기 수요가 맞물리며 단순 관심을 넘어 실질적인 예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디어 노출이 여행 수요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드라마 효과가 재확인된 셈이다.
일본 지역에서는 도쿄와 인근 소도시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도쿄 가마쿠라 에노시마 3일과 4일 상품은 대도시와 해안 소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쿄의 대표 명소인 아사쿠사와 오다이바를 비롯해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일대의 감성적인 풍경을 담았다. 특히 카타세이항 흰 등대와 하세역 기찻길 등 드라마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장소들이 포함돼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상품 역시 상승세다. 캐나다 항공일주 10일 상품은 광활한 자연 절경과 휴식을 결합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와 로키산맥의 중심 도시 밴프를 방문해 대자연의 풍광을 만끽하도록 했다. 또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객실에서 숙박하는 일정으로 차별화를 꾀해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탈리아 상품도 관심이 높다. 이탈리아 남북완전일주 9일 상품은 고대 유적과 예술 도시를 아우르는 일정으로 기획됐다. 수도 로마와 르네상스의 중심지 피렌체를 비롯해 토스카나 지역의 대표 도시 시에나까지 포함해 이탈리아 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투어는 드라마 방영 직후 검색 트래픽 변화를 신속히 분석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주요 검색 채널에서 해당 지역 대표 상품이 상단에 노출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 노출 확대를 넘어 고객이 관심 지역을 보다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정보를 정교화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미디어에 노출된 여행지는 방송 직후 검색량과 예약률이 즉각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화면 속 감동을 실제 여행 경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 기반 여행 수요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행사들이 데이터 분석과 상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 노출 효과를 얼마나 빠르게 상품 경쟁력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