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6 남사예담촌 지신밟기 행사를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남사예담촌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통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남사여사동계가 주최하고 예담촌풍물단이 주관한다. 마을 주민과 풍물단이 함께 참여해 남사예담촌 주요 길목과 가정을 순회하며 지신밟기 의식과 풍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 무렵 풍물패가 마을을 돌며 한 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다. 꽹과리와 장구, 북, 징 등 풍물 장단에 맞춰 집과 마당을 돌며 덕담을 나누고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자 마을 구성원 간 유대를 다지는 행사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산국악당의 후원을 받아 주민들이 직접 배운 풍물 실력을 선보이고 이를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 관람형 프로그램을 넘어 방문객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해 전통 풍물의 흥과 세시풍속의 의미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사예담촌은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된 마을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산청의 대표 관광지다. 군은 이번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남사예담촌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옥마을의 정취를 더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지신밟기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안녕을 빌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전통이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남사예담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