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에스알이 고속철도 통합의 첫 단계인 시범 교차운행을 시작하며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범 교차운행은 2월 25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양사는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시범 교차운행 열차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10퍼센트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영사별로 각각 100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을 위한 상징적 조치로,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SRT 열차가 서로의 구간을 일부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 선택 폭을 넓히고 통합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다.
현재 수서발 KTX 승차권은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서울발 SRT 승차권은 SR 앱과 SR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역 창구에서는 열차 구분 없이 통합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범 교차운행은 통합을 향한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수서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기존 SR 앱이 아닌 코레일톡으로 예매해야 하는 부분에 불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앱과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알 관계자도 고속철도 통합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국민이 개선된 철도 서비스를 체험하고 통합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통합은 그간 운영 체계와 요금, 서비스 일원화 등 다양한 쟁점이 논의돼 온 사안이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과 이벤트는 이용객의 체감도를 높이고 통합 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