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이 3월 4일 엘라 리와 함께하는 Minbak 출간 기념 북 런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국 한국 터키계 배경을 지닌 신예 작가 엘라 리의 신작 Minbak을 영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엘라 리는 한국과 터키계 배경을 지닌 영국 작가로 2024년 첫 장편소설 Jaded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Jaded는 동의와 인종, 정체성 문제를 다루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세대와 기억, 이주를 관통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왔다. 신작 Minbak은 이러한 작가적 시선을 한층 심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Minbak은 1985년 인천과 2008년 런던을 배경으로 세 세대 여성의 삶이 시간을 넘어 교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민박에서 성이 없는 아기가 태어나는 사건을 기점으로, 어린 시절 민박에서 일하다 작은 마을을 떠난 하나와 시간이 흐른 뒤 어머니의 삶과 가족의 비밀을 추적하는 에이다의 서사가 펼쳐진다. 작품은 개인의 기억과 가족 관계, 이주와 상실, 회복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과거가 현재에 남기는 흔적을 섬세하게 탐구한다.
이번 북 런치에서는 작가와 출판사의 대화, 작품 및 집필 과정 소개, 독자와의 질의응답,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작품의 배경과 서사적 구상, 집필 과정에 담긴 이야기 등을 직접 들으며 작가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목소리를 영국 독자층에 소개하고, 한국 문화와 문학을 잇는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서사를 담은 Minbak이 현지 독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