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의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과 한옥호텔이 2026년 설 연휴를 맞아 관람 중심에서 벗어난 참여형 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 전통 한옥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체험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핵심은 최참판댁에서 운영하는 설맞이 삼색 체험 이벤트다. 연휴 기간 방문객이 부담 없이 전통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2월 14일부터 2월 22일까지 9일간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고즈넉한 한옥과 마당, 담장 길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머무를 수 있도록 운영해 짧은 관람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여행의 매력을 강조한다.
현장에는 설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과 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된다. 한복 입간판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하동사랑상품권 5만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통 콘셉트 사진 촬영과 지역 소비 혜택을 연계해 관광 경험이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마당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명절 추억을,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현장에서의 체험이 자연스럽게 사진과 이야기로 확장되도록 구성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근 한옥호텔에서는 숙박객을 대상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궁중 한복 등 전통 의상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목재에 새기는 우드 프린팅 액자를 즉석 제작해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디지털 사진을 실물 액자로 전환해 여행의 기억을 tangible한 결과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한복을 입고 최참판댁이나 한옥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뒤 인증하면 하동 관광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입고 찍고 새기고 쉬어가는 네 단계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시설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자발적 홍보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프로그램은 전통 공간의 정취 속에서 사진과 체험, 기념품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참판댁의 무료 개방과 민속놀이 체험이 현장 몰입도를 높이고, 한옥호텔의 한복 대여와 우드 프린팅 액자가 여행의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에 하동을 찾는 관광객이 전통과 자연,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하동에서 잊지 못할 명절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동은 이번 참여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르고 기록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