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 에코랜드가 공공 안전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119 상황근무자들을 위한 치유형 힐링캠프를 운영하며 자연 기반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심리 회복과 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코랜드 호텔은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전국 119 상황실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토닥토닥 마음 안녕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소방청과 연계해 긴급 상황 대응 업무로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황근무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에코랜드는 지난 2월 대한소방공제회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및 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연 치유 프로그램 확대와 휴식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캠프는 해당 협약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된 첫 사례로 공공 안전 종사자를 위한 민간 관광기업의 참여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19 상황근무자는 각종 재난과 사고 신고를 가장 먼저 접하는 직무 특성상 극도의 긴장과 심리적 부담을 지속적으로 겪는 직군이다. 이에 따라 에코랜드는 제주 곶자왈 숲과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신체와 정신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길을 걸으며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숲길 걷기 명상과 테라피, 소리의 진동을 활용해 뇌파 안정을 유도하는 사운드 명상,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수중 스트레칭 요가, 참가자 간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통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심신을 이완하고 동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곶자왈 숲에서 진행된 삼다숲 치유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국치유협회와 협업해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와 호흡 명상, 아로마 족욕, 자연 감각 활동 등을 결합한 복합 치유 콘텐츠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치유지수가 평균 7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심리 회복 효과도 확인됐다.
참가자들은 에코랜드 호텔에 머물며 아침 시간에 진행된 힐링 요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일상에서 누적된 피로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제주 자연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전기 성산포 유람선 관광과 풀사이드 바비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캠프는 자연 환경을 활용한 치유 관광이 공공 안전 종사자들의 복지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지방 관광지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형 관광 모델로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에코랜드 관계자는 제주 곶자왈 숲과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회복과 휴식을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19 상황근무자들의 정신 건강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장 대원뿐 아니라 상황실 근무자를 위한 맞춤형 심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코랜드는 곶자왈 숲을 중심으로 자연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주를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