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세계 참새의 날을 맞아 도심 속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화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텃새인 참새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며 자연 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울산시는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참새 탐조 여행버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 개발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참새의 생태를 살펴보고 보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태화강 하구와 동천, 선바위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하천 주변 수풀과 나뭇가지 일대에서 먹이 활동과 물 목욕을 하는 참새를 관찰하며 개체 수를 확인하는 탐조 활동에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가 동행해 참새의 생태적 특징과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서의 의미, 그리고 최근 개체 수 감소의 원인에 대해 설명을 제공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한 곡물을 활용해 참새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으며 탐조 이후에는 참새 모양 열쇠고리를 꾸미는 만들기 프로그램이 이어져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탐조 여행버스는 태화강 국가정원 제1부설주차장에서 출발해 하루 두 차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 운행된다.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회당 정원은 12명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참여자는 사전 예약과 함께 개인 상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태화강탐방안내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시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참새와 같은 텃새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는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주목된다.
한편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울산 철새여행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계절별 탐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