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의 하나로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목적지로서의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 사업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6억 원 규모다. 올해에는 10억 6천400만 원이 투입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남도는 섬진강을 따라 형성된 자연 경관과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연계해 머무르는 여행을 유도하고 남부권을 대표하는 광역 체류형 관광 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섬진강 스테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매체와 연계한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여러 차례 운영하며 글로벌 수요 가능성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섬진강 권역의 관광 잠재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는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섬진강 연계 순환 투어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섬진강 스테이 특화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함께 섬진강 스테이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인지도 제고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개별 지역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섬진강을 하나의 여행 권역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사업은 시설 조성뿐 아니라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함께 키워가는 진흥사업이 중요하다며 섬진강을 따라 형성된 하동군을 비롯한 4개 시군이 관광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특화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전남관광재단 주관으로 해남에서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관계자 그리고 섬진강 권역 4개 시군이 참석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광역 관광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