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동해선 철도망 확충을 계기로 동해안권 공동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2월 25일 오후 1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2026년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강원특별자치도 등 동해안권 4개 시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결산을 공유하고 올해 예산과 공동 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동해선에 KTX 이음이 신규 투입되는 등 철도 인프라가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울산과 부산, 경북, 강원이 사실상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관광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협의회는 이를 활용한 철도 연계 관광상품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망을 따라 각 지역 명소를 하나의 관광 코스로 묶는 상품 개발이 핵심이다. 동해안을 축으로 해양 경관과 역사 문화 자원, 미식 콘텐츠를 연계해 개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철도 자체를 관광 동선의 중심축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2004년 결성돼 4개 시도가 1년씩 윤번제로 간사 도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선 연계 테마관광열차를 총 4차례 운행했고, 여행 예능 프로그램 내맘내런을 제작 방영하며 공동 홍보를 강화했다.
올해는 간사 도시를 맡은 울산이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울산시는 동해선과 중앙선 준고속열차 증차가 동해안 관광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동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철도 인프라 확충은 동해안 관광 산업에 있어 거대한 기회라며 울산이 간사도시로서 부산 경북 강원과 긴밀히 협력해 동해안권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망 확장이라는 호재를 맞은 동해안권이 광역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 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