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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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이 한국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확대에 나선다. 문화원은 4월 21일, 작가 한지영과 함께 데뷔 장편소설 ‘Honey in the Wound’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Honey in the Wound’를 중심으로, 역사적 기억과 개인의 서사가 교차하는 한국문학의 깊이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식민지 시대의 상처와 개인의 생존 서사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작품 세계를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적 경험과 정서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설은 약 90년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영자’가 가족을 잃은 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감정을 음식에 담아내는 특별한 능력이 시대적 폭력 속에서 새로운 힘으로 변화하는 서사가 특징이다. 작품은 이후 만주 지역 독립운동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확장되며, 식민지 시기의 억압과 폭력, 그리고 그 속에서도 이어지는 연대와 저항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마술적 리얼리즘 요소를 가미한 서사 구조 역시 작품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작가 한지영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중서부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기후 변화와 인간의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문학적 영역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북토크에는 『This Part Is Silent』의 저자이자 학자인 SJ Kim이 대담자로 참여해 작품에 담긴 역사적·정서적 맥락과 문학적 특징을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두 인물은 문학을 통해 역사와 기억을 재구성하는 방식, 그리고 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보편적 서사로 확장되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의 아픈 역사와 개인의 기억이 문학을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작품”이라며 “영국 관객들이 한국 미학의 깊이와 정서를 이해하고, 역사적 상처를 넘어서는 인간적 연대의 의미를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문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영국 사회에 소개하고, 문학을 기반으로 한 한영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IN.KR 2026-04-21 2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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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한지영 데뷔작 ‘Honey in the Wound’ 북토크 개최…한국문학 통한 한영 문화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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