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3월 3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41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가 열린다. 전국 대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가 후원한다.
축제는 본행사에 앞서 3월 1일부터 사흘간 해운대해수욕장 달집 앞에서 진행되는 소망기원문 쓰기 행사로 시작된다. 시민과 관광객은 한 해의 액운을 막고 소망을 기원하는 글을 적으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긴다. 해변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전 프로그램이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3월 3일에는 다채로운 본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4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달집노래방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통일신라 진성여왕의 해운대온천 전설을 모티브로 한 진성여왕 태평무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월령기원제와 새해 기원 무 공연이 진행돼 전통 의식의 의미를 더한다.
해가 저물고 달이 떠오르는 오후 6시 11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가 펼쳐진다. 대형 달집에 불을 놓아 액운을 태우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국악과 가요가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행사의 대미는 영남 지역 유일의 강강술래단인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이 장식한다. 전통 민속놀이가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관람객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망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다와 달빛이 어우러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가 지역 대표 민속문화관광 행사로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