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관광캐릭터 민간 활용을 본격 개방하며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11월 27일 시행된 양산시 관광캐릭터 관리에 관한 조례를 계기로 공공 중심이던 캐릭터 활용 범위를 민간으로 확대한 데 따른 변화다.
그동안 관광캐릭터는 공공 홍보물과 행사 중심으로 활용돼 왔으나, 조례 시행 이후에는 민간 사업자도 사용허가 절차를 거쳐 상품 제작과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과 창업자들이 캐릭터를 접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기획 개발하며 지역 관광 콘텐츠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머그컵과 DIY 키트, 제과류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이 자발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일부 상품은 판매 수익을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으로, 관광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2026년 양산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해 관광캐릭터를 포함한 지역 특화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 관광상품 발굴에 나섰다. 또한 2026년 양산시 모바일 스탬프투어에도 양산프렌즈와 지역 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2026 양산방문의 해와 연계한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캐릭터 활용이 단발성 상품 제작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도 병행한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와 사전 시안 검토 등 관리 절차를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와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완성도 높은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관광캐릭터 민간 개방을 계기로 창업과 소상공인 분야에서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광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 모델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