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6(목)
 

 

강원특별자치도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생태·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와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테마노선은 접경지역 5개 군에 걸쳐 조성된 대표 코스로 구성됐다. 주요 코스는 ▲국군이 치열한 전투 끝에 탈환한 백마고지 일대를 탐방하는 철원 코스 ▲가곡 ‘비목’의 배경지로 알려진 백암산 비목 코스 ▲전쟁의 흔적 속에서도 자연 생태를 간직한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백두대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인제 대곡리~1052고지 코스 ▲동해와 금강산을 함께 조망하는 통일전망대·금강산 전망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탐방은 참가자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부분 차량 이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부 구간은 도보 탐방을 병행해 현장의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전문 해설사와 지역 주민이 안내를 맡아 코스별 의미와 배경을 상세히 설명해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과 모바일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가능하며, 방문일 기준 8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코스는 하루 1~2회, 주 4~5일 운영되며 혹서기인 7~8월에는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또한 사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참여할 수 있어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프로그램 개방에 앞서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중앙부처 및 시군과 합동 점검을 진행하는 등 탐방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접경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관광 자원”이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침체된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향후 DMZ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평화 관광의 대표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KIN.KR 2026-04-17 12:30:41
태그

전체댓글 0

  • 4829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강원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