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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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 관광자원의 콘텐츠화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활자원을 ‘정읍만의 이야기’로 연결하며 오래 머물고 깊이 경험하는 관광도시로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정읍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작가 노미경 씨와 드라마 작가 이금림 씨를 비롯해 드라마 제작자와 영화평론가 등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전 답사여행 형태의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일반 관광 홍보와 달리 콘텐츠 생산자들이 직접 지역 공간과 이야기를 체험하며 문화콘텐츠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내장산국립공원과 신성공소, 용산호, 정읍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 ‘1894 달하루’, 김명관 고택, 무성서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쌍화차거리 등을 둘러보며 정읍의 자연과 역사, 음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또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기념식에도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성과 정신적 가치도 함께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정읍이 기대 이상으로 깊은 이야기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내장산의 자연경관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역사성, 동학농민혁명의 정신문화가 한 도시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명관 고택과 인근 고택 체험관에서 진행된 한옥 숙박과 자연 밥상 체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옥의 분위기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문화가 결합된 경험이 정읍만의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관광 트렌드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짧게 둘러보는 소비형 관광보다 지역의 분위기와 이야기, 생활문화를 천천히 경험하는 감성형·체류형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읍이 가진 자연과 역사, 생활문화 자원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노미경 여행작가는 “정읍은 자연과 역사, 음식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라며 “천천히 머물며 여행하고 싶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금림 작가는 “정읍은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도시”라며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정읍시는 올해 글로벌 청년 겨울캠프와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관광 빅데이터 기반 자문사업 등을 연이어 추진하며 관광 콘텐츠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번 전문가 초청 팸투어가 정읍의 이야기를 드라마와 영화, 출판,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KR 2026-05-15 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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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머무는 관광도시로 진화한다…역사·문화 담은 체류형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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