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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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사람과 지역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엄 축제인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ICOM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5월 한 달간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특별전시와 체험,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지난 2012년 시작된 국내 대표 뮤지엄 문화축제로, 박물관과 미술관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올해는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거닐다’, ‘뮤지엄×만나다’ 등 3개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뮤지엄×즐기다’ 프로그램은 전시와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모·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전국 18개 기관의 16개 특별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선정돼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Museums Uniting a Divided World)’이다. 참여 기관들은 이 주제를 바탕으로 세대와 계층,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적 소통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포용과 공감의 플랫폼으로서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역할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전국 주요 기관들도 개성 있는 기획전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교동미술관, 김만덕기념관, 대구대학교중앙박물관, 모란미술관, 사비나미술관, 소다미술관, 온양민속박물관, 한양대학교박물관 등은 예술과 역사, 지역 문화를 결합한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교동미술관은 기획전 ‘유연한 공간: 공동의 숨’을 통해 한지를 빛과 공기, 소리와 시간이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물질로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정하나 교동미술관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하나의 완결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함께 머무르고 감각하며 질문을 나누는 과정에 가까운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작품과 공간 속에서 서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우제길미술관, 의성조문국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코리아나미술관, 한국자연사박물관, 헬로우뮤지움 등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다 친숙한 문화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공존’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작은 숲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혜린 학예사는 “통합과 공존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 중심 활동으로 풀어냈다”며 “참여 가족들에게 오래 기억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조한희 회장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에서는 전시와 체험, 교육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각 기관이 지닌 고유한 이야기와 매력을 편안하게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세부 일정과 참여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N.KR 2026-05-20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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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지금 축제 중”…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전국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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