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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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을 통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일대를 산책과 러닝, 전망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북권 대표 녹색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공원의 생태적 가치와 장소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신규 메타세쿼이어길 조성과 선형정원, 전망쉼터, 생태경관숲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월드컵공원을 사계절 체류형 도심 공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월드컵공원은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생태공원으로 복원한 공간으로,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하늘공원은 억새와 초원 풍경, 노을공원은 한강과 어우러진 석양 전망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서울 대표 명소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연결성 강화다. 서울시는 기존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어길에 이어 그동안 폐쇄돼 있던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어길 1km 구간을 새롭게 정비해 오는 5월 22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에 따라 총 2.3km 규모의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이 완성된다.


새롭게 조성된 노을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은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형 코스로 꾸며졌다. 시·종점부에는 접근성을 높인 데크로드가 설치됐으며, 곳곳에 벤치와 휴게공간도 마련돼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 산책로로,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원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1월 조성된 하늘공원 남측 Z형 계단을 통해 난지한강공원에서 노을·하늘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을 지나 하늘공원 정상부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억새축제 등 성수기 방문객 집중에 따른 혼잡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러닝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확충됐다. 서울시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연결하는 주요 산책 동선 10곳에 선형정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곳에는 쉼터를 마련했다. 러너와 산책객들이 달리거나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정원에는 홍매화와 수국, 감둥사초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계절별 경관을 강화했다.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았던 노을공원 후문 산책로에는 ‘도로 위의 매력정원’을 주제로 한 아트페인팅도 더해 공원 분위기를 한층 밝게 바꿨다. 이어지는 모감주나무 숲길에서는 초여름 노란 꽃과 한강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전망 공간도 새롭게 정비된다. 서울시는 하늘·노을공원 정상부에 전망공간 4곳을 신설·정비하고, 기존 폐쇄됐던 중간도로 일부를 개방해 휴식 공간 2곳도 추가로 조성했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는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선유도를 지나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으며, 노을공원에서는 가양대교와 서울 서남권 도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새로운 전망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생태경관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월드컵공원 남사면 일대에는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털 등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복자기, 철쭉 등을 심어 계절별 꽃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생태경관숲으로 조성한다. 하늘공원 구간은 오는 6월, 노을공원 구간은 하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두 공원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산책과 러닝, 휴식, 전망 감상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월드컵공원의 매력을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녹색여가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KR 2026-05-21 0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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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공원, 서북권 대표 녹색여가 명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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