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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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청년들을 글로벌 크루즈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기항지를 넘어 아시아 대표 크루즈 모항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제주대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강정항에 입항한 17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엠에스씨 벨리시마호에서 승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실제 크루즈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와 취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출입국 절차를 직접 경험하고 선내 주요 운영 시스템과 객실, 편의시설 등을 둘러봤으며, 현직 승무원들과의 실무 교류를 통해 국제 크루즈 산업의 업무 환경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제주도는 이번 승선 체험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 교육과 현장 실무를 연계한 취업 중심 인재 양성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9월부터 제주대학교와 협력해 크루즈 관련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 개편했다. 기존 1개 과목에 머물렀던 교육과정을 △해양 크루즈 관광사업론 △호텔 경영 시뮬레이션 △해사 영어 등 총 5개 실무형 과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크루즈 산업에 필요한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크루즈 융합전공’이 명시된 성적증명서가 발급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선사 취업 시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 중심 교육도 이어진다. 오는 8월 7일부터는 48일간 엠에스씨 벨리시마호 선상에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국제 크루즈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며 서비스와 운영,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제주도는 크루즈 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승선 체험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대학생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일반 도민까지 확대해 크루즈 산업에 대한 인식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해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일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승선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일반 도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를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 도약 원년’으로 삼고 지역경제 동반 성장과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핵심으로 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크루즈 준모항을 넘어 모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를 이끌 청년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도내 대학과 글로벌 선사 간 협력을 강화해 선상 실무 인턴십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KR 2026-05-21 08: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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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청년 크루즈 인재 양성 본격화… “글로벌 크루즈 모항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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