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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따라 남도여행 즐기세요
- 추천관광지- 담양 창평국밥 추천관광지- 보성 꼬막 추천관광지- 신안 김국 추천관광지- 해남 버섯전골 전라남도는 ‘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따라 전남 한바퀴’라는 주제로 담양 창평 전통시장 국밥거리, 보성 벌교 꼬막거리, 신안 송공항 김국, 해남 두륜산 버섯전골을 1월 추천관광지(먹거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담양 창평 국밥거리는 1919년 창평 전통시장 개설과 함께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곳 국밥은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푹 끓여낸 돼지고기 국물과 옛날 방식으로 만든 순대의 조합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조선 후기 전통 사대부 가옥과 구불구불 옛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창평 삼지내마을, 프랑스의 휴양지 프로방스 지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메타프로방스, 가로수가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 등 추운 겨울에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 보성 벌교 꼬막 거리에선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8도 진미 벌교 꼬막을 맛볼 수 있다. 찬바람이 부는 때가 제철인 꼬막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삶든, 무치든 어떻게 요리해도 바다향과 함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벌교 꼬막거리에 즐비한 식당에서 꼬막으로 만든 초무침, 비빔밥 등 다양한 꼬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변에는 1970~80년대 읍내 모습을 재현해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소중한 추억을 자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득량역 추억의 거리, 추운 겨울에도 푸른 녹음으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한다원,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흥행작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지인 한국정원 월화정 등이 있다. 신안 송공항 김국은 예로부터 전해온 양식 기술로 생산한 신안 물김으로 만들어 국물이 담백하다. 취향에 따라 굴이나 낙지 등을 넣어 끓인다. 김 채취 시기인 요즘 물김으로 끓여낸 국물은 바다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어 겨울철 대표 별미로 꼽힌다. 주변에는 추운 겨울 날씨에 피어난 애기동백꽃이 아름다운 천사섬 분재공원, 수석미술관, 세계조개박물관으로 꾸며진 1004 뮤지엄파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반월박지도(퍼플섬), 열두 개의 미술작품 예배당으로 이뤄진 기점소악도(12사도길) 등 이색 해양관광자원이 많다. 해남 두륜산 흑두부 버섯전골은 고기와 버섯, 두부를 푸짐하게 넣어 끓이는데 버섯에서 우러난 담백하고 깊은 맛의 육수에 채소와 고기가 더해져 맛의 풍미가 깊다.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 역시 정갈하고 맛이 좋아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대흥사,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명품 산책길 달마고도, 우리나라 서쪽 땅끝에 위치해 낙조가 아름다운 구 목포구 등대, 아이들과 공룡화석 발굴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해남공룡박물관 등이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새해를 맞아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날씨에 전남 별미 여행으로 몸보신하며 따뜻한 겨울나기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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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따라 남도여행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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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다! 경기도의 입소문난 겨울 음식들
- 누군가가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할 듯싶다. “뭔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는 국물 요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경기도 곳곳에서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쫙 피게 해줄 음식을 소개한다. 한우 사골을 푹 고아 만든 소머리국밥, 쫄깃한 면발과 바지락이 어우러진 칼국수, 다양한 재료의 ‘콜라보’가 만들어낸 얼큰한 부대찌개 등 겨울에 먹을수록 진국인 맛을 찾아본다.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음식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으니 더욱 흥미롭다. 경기도에서 겨울의 맛을 탐닉하며 추위를 잊는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얼큰한 감칠맛 <의정부> 부대찌개 바다 향 듬뿍, 갯벌이 내어준 선물 <화성> 바지락 칼국수 장터 장사꾼들과 농부들에게 최고의 패스트푸드 <용인> 백암순댓국 얼어붙은 속이 풀어지는 고단백 겨울 보양식 <광주> 곤지암 소머리국밥 갈비에 진심인 고장에서 먹는 깊은 국물의 맛 <수원> 왕갈비탕 생각의 전환이 불러온 새로운 갈비의 탄생 <포천> 이동갈비 한국인이 사랑하는 얼큰한 감칠맛 <의정부>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직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에 김치와 채소, 고추장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 때는 1960년, 한 할머니가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에 미군 부대 사람들이 햄과 소시지, 베이컨을 가져와 요리를 부탁했고, 훗날 김치와 고추장을 더해 오늘날의 부대찌개가 탄생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도 소개된 이 원조 집을 따라 골목에 부대찌개 집이 하나둘 들어섰고, 지금과 같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가 형성되었다.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코앞이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다. 100m 남짓한 거리에 부대찌개 식당 10여 곳이 모여 있는데, 짧게는 30년, 길게는 50년이 넘은 곳들이다. 의정부시는 이 식당들과 함께 매년 10월경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를 연다. 동서양의 재료가 기막히게 어우러진 부대찌개는 얼큰한 감칠맛이 압권이다. 팔팔 끓을수록 녹진한 풍미가 우러나오는 국물에 한겨울에도 이마에 땀이 맺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게마다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햄과 소시지, 다진 소고기, 묵은 김치, 당면 등 들어가는 재료는 같지만, 재료를 쓰는 방식에 저마다의 비법이 숨어 있기 때문. 가령 얼마나 오래 숙성된 김치를 쓰는지, 육수를 어떻게 내는지 등에서 결정적인 맛의 차이가 생긴다. 거리 입구의 의정부시 퓨전문화관광 홍보관도 볼 만하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의 이야기를 발굴해 영상으로 만들고 바닥에 생생한 골목 그래픽을 구현했다. 식당별 특징을 상세히 소개해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기 전 들리길 추천한다.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태평로137번길 22-1 문의 031-828-4354(의정부시 문화예술과) 바다 향 듬뿍, 갯벌이 내어준 선물 <화성>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는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고 조리법도 단순한 편이지만, 제대로 맛있게 만들기가 의외로 어려운 음식이다. 바지락 칼국수의 정석이 궁금할 때 화성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바지락 자체의 품질을 논하자면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의 바지락이 제일이라고 화성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살아 숨 쉬는 갯벌은 사람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허락한다. 화성 갯벌도 예외가 아니다. 이곳 바지락은 유난히 알이 굵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썰물 때면 최대 4km까지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과 청정한 바다 덕분이다. 바지락은 국물 요리와 궁합이 좋다. 국이나 탕에 넣어 육수를 내면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잘 살아난다. 후룩후룩 넘어가는 면발과 갖은 채소, 싱싱한 생물 바지락이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는 그야말로 바다의 맛이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진입로와 제부로의 해안도로를 따라 칼국수 식당이 듬성듬성 있다. 가게마다 조리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바지락과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어 푸짐하고도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부터 시선 닿는 곳 너머까지 펼쳐진 갯벌, 뜨끈한 칼국수 국물까지 화성의 겨울에는 오감이 생생해지는 즐거움이 있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로 일대 문의 031-5189-2667(화성시 관광진흥과) 장터 장사꾼들과 농부들에게 최고의 패스트푸드 <용인> 백암순댓국 용인 백암면에는 끝자리가 1과 6인 날에 열리는 오일장이 있다. 120여 년간 이어져 온 백암장은 한때 소가 하루 150마리 넘게 거래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팔도를 다니는 장사꾼들에게는 목 좋은 요지였고, 농부들은 애지중지 기른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킬 수 있었다. 이들이 장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순댓국이다. 빨리 먹을 수 있고 포만감을 주는 순댓국은 당시 최고의 패스트푸드였을 터. 백암순댓국은 질 좋은 돼지고기가 흔했던 백암 장터에서 아낙들이 순대를 만들고 국물을 부어 팔던 것이 장사꾼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며 유명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백암은 용인의 제일가는 돼지 사육장이었고, 많은 이들이 돼지고기를 사가며 신선도 유지가 쉬웠을 것이다. 오늘날 장터 내 우시장은 사라졌지만 백암우체국 인근, 순대 음식점이 모여 있는 백암순댓국거리가 그 명성을 잇는다. 백암순댓국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순대 껍질에 돼지의 작은창자만을 사용해 식용 비닐을 쓰는 여타 순대와 다르다. 둘째, 순대 소에 채소가 많고 성근 편이다. 이는 소 사이사이로 국물이 충분히 배어들게 해 부드러운 순대를 먹을 수 있게 한다. 셋째, 나오자마자 먹으면 딱 좋을 정도로 뜨끈하게 나온다. 옛 장터에서 그러했듯,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르기를 반복하는 토렴 방식으로 내기 때문. 순댓국 한 그릇을 비우면 갖은 재료가 알차게 들어간 순대 소처럼 배 속이 든든해진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로201번길 일대 문의 031-274-0538(용인시관광안내소), 031-324-2068(용인시 관광과) 얼어붙은 속이 풀어지는 고단백 겨울 보양식 <광주> 곤지암 소머리국밥 칼바람에 움츠러든 어깨와 헛헛한 속을 달래기에는 국밥만 한 것이 없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소머리국밥은 한우 사골을 고아낸 육수에 밥을 말고 소머리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올린 음식이다. 가마솥에 영양 만점 사골과 소머리 고기, 무 등을 넣고 푹 우린 국물은 인스턴트 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맛을 낸다. 곤지암 소머리국밥은 조선 시대부터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갈 때 곤지암을 지나던 선비들이 소머리국밥을 먹고 허기를 채웠다는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1980년대 초, 최 모 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곤지암읍에 낸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일대가 소머리국밥 거리로 발돋움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곤지암에서 포장마차를 하며 곤궁하게 살아가던 한 여성이 있었다. 그는 평소 병치레가 잦은 남편을 위해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게끔 소머리를 고아 국물 내는 법을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주변에 선보였다. 몇 해가 지나자 허약한 남편이 기운을 차린 것은 물론이고, 그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작은 포장마차가 어엿한 식당이 되고 인근에도 소머리국밥 식당이 하나둘 생겨났단다. 오늘날에는 경강선 곤지암역 인근 대로변에 소머리국밥집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뜨끈한 국물 한 번, 야들야들한 식감의 소머리 고기 한 번, 연거푸 번갈아 먹다 보면 얼어붙은 속이 확 풀어진다. 겨울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든든한 맛이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곤지암로 일대 문의 031-762-3010(관광안내소) 갈비에 진심인 고장에서 먹는 깊은 국물의 맛 <수원> 왕갈비탕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극한직업> 속 고 반장(류승룡)이 배달 전화를 받을 때 하는 멘트이다. 수원은 갈비에 진심인 고장이다. 그것도 보통 갈비의 두 배쯤이나 큰 왕갈비. 1940년대의 수원에는 전국 3대 우시장 중 하나가 있었다. 수원은 한양으로 들어가는 온갖 물자가 모이는 길목이었고, 우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1년 동안 소 거래량이 2만 두가 넘을 정도로 성행하던 우시장 근처에는 자연스레 소 갈빗집이 생겨났다. 수원 왕갈비의 시초는 해방 후, 지금의 영동시장 싸전 거리에 문을 연 ‘화춘옥’ 해장국집이다. 해장국에 넣어주던 소갈비를 소금으로 양념해 숯불에 굽자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수원 곳곳에 ‘수원 왕갈비’라는 이름의 식당이 우후죽순 개업한 것은 당연한 수순. 수원시는 1985년 수원갈비를 고유 향토음식으로 지정하기에 이른다. 오늘날에는 동수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갈빗집이 모여 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한우 소갈비와 호주산‧미국산 같은 수입산 갈비, 왕갈비탕을 판매한다. 석쇠에 굽는 갈비가 부담스럽다면 왕갈비탕도 현명한 선택이다. 족히 15cm가 넘는 큼지막한 갈빗대가 두어 개 들어간 탕은 국물이 깊고 담백하다. 보기엔 맑아 보여도 한술 뜨면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 어른 손바닥만 한 갈빗대에는 부들부들한 살코기가 붙어 있어 접시에 따로 발라내어 국물과 함께 먹기를 권한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일대 문의 031-228-4672(수원종합관광정보센터) 생각의 전환이 불러온 새로운 갈비의 탄생 <포천> 이동갈비 작은 생각의 전환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 조리 과정의 변화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갈빗대를 들고 뜯을 필요가 없는 포천 이동갈비가 그 예다. 이동갈비의 역사는 1960년 포천 이동면에 있던 식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천은 군부대가 많아 휴가 나온 군인이나 그들을 보러 온 면회객 손님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당시 고급 음식인 갈비를 주머니 가벼운 20대 군인이 마음껏 먹기는 어려웠을 터. 손님이 뜸해질 것을 걱정하던 식당 주인은 한 가지 묘안을 낸다. 갈비를 작게 자른 일명 ‘쪽갈비’를 고안한 것. 조각 갈비 10대를 이쑤시개에 꽂아 푸짐한 1인분으로 만들고 넉넉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것이 오늘의 이동갈비다. 당시 갈비 값은 서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이전에 없던 갈비는 군인과 면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1980년대부터는 전국으로 유명해졌다. 이동갈비 맛의 비결은 달착지근한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굽는 데 있다. 갈비 한 점을 꼭꼭 씹으면 불향과 달달한 양념, 육즙이 번져 코와 입이 동시에 즐겁다. 이동면 장암리 일대에 자리한 이동갈비촌은 여전히 성황이다. 반세기가 넘게 한 자리를 지킨 갈빗집도 여럿. 15년 된 숙성 간장을 사용해 양념갈비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는 집부터 TV 맛집 프로그램에 여러 번 나온 집까지 가게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508-1 일대 문의 031-538-4014(포천관광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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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다! 경기도의 입소문난 겨울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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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국수 본향 옥천 청산면으로 겨울철 별미여행 떠나요
- 쌀쌀해진 겨울 날씨로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보양별미로 옥천의 대표 향토음식 생선국수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에는 생선국수를 테마로 지난 2018년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전문 생선국수 가게 8곳이 운영 중이며, 음식점별로 색다른 맛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962년 영업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꼽히는 ‘선광집’은 2대에 걸쳐 25년 이상 운영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 업소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한데, 한번 맛보면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 자꾸 생각난다. 지난 2019년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 주방장이 운영하는 ‘청산추어탕’은 다른 생선국수 전문식당이 메기, 빠가사리, 쏘가리, 붕어 등 민물고기를 원재료로 하는 것과 달리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미꾸라지를 활용한 추어생선국수는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는 곳이 된 ‘찐한식당’은 식당 상호명과 같이 잡내가 전혀 없는 구수하고 걸쭉한 진한 국물이 매력이며, 밥을 말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이다. ‘칠보국시’는 얼큰한 생선국수의 맛을 내기 위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민물새우와 청양고추를 넣어 다른 곳과 비교해 좀 더 매콤한 향이 가미가 되어 있고 생선 잡내가 없어 생선국수를 처음 도전해보기 좋은 곳이다. 도리뱅뱅과 생선튀김 둘 다 맛볼 수 있는 ‘뱅반튀반’도 이곳의 별미다. ‘청양회관’은 메기, 빠가사리, 쏘가리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생선 살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매운탕과 칼국수의 중간 맛으로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더불어 도리뱅뱅이는 미나리, 양파, 당근, 깻잎 등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들과 한 쌈으로 먹으면 맛 궁합이 최고다. ‘뿌리생선국수’는 메기를 활용해 국물이 걸쭉하고 맛이 얼큰하다. 생선국수를 맛보기 전 비주얼을 보면 매운탕 국물에 소면을 만 듯이 보이지만, 매운탕보다 좀 더 장맛이 나고, 칼칼하고 묵직한 맛이 난다. 여기에 큼직한 생선살을 얹은 것이 이곳 생선국수의 가장 큰 특징이다. 6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금강식당’은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 명칭을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프라이팬에 빙어, 피라미를 뱅뱅 담아내 튀겨낸 모습을 본 따 지은 ‘도리뱅뱅이’는 고소하고 바삭해 남녀노소 인기가 많다. 생선국수는 담백한 듯 얼큰하면서도 생선국수 본연의 느낌이 강한 맛이다. ‘청산생선국수’는 메기 대신 미꾸라지, 참마주 등 잡어를 뼈째로 갈아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하며, 미나리와 우거지, 깻잎 등 야채를 듬뿍 넣어 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시원한 맛이 난다. 또한, 도리뱅뱅이를 직접 만든 특제 초장 소스와 미나리와 함께 싸 먹으면 느끼할 틈 없이 한 접시를 뚝딱 비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018년부터 청산면 일대 생선국수음식거리를 조성해 향토음식 명품화 추진과 함께 매년 4월에 청산생선국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며 “쌀쌀해진 겨울 날씨로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보양별미 생선국수를 맛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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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국수 본향 옥천 청산면으로 겨울철 별미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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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김제 숨은 맛집
- 김제시보건소(소장 서홍기)는 지난 19일 김제 대표 맛집을 최종 4개소 신규 선정하였다. 맛집 신규 선정을 위하여 작년 11월부터 시민들에게 음식점 19개소를 추천을 받아 1차 행정사항 검토, 2차 실무평가를 거쳐 3차 맛집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하여 요촌동의 곰돌이네집, 신풍동의 한우리갈비, 풍년쌈밥식당, 백구면의 난산마전슬로푸드식당을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신규 맛집은 전통과 맛, 상차림, 지역특색을 살린 음식점으로 위생관리 및 친절서비스가 우수하며 판매가격의 대중성과 인지도가 높은 업소이다. 또한 기존 맛집 3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등 재평가를 통하여 최종 28개소가 재선정 되었으며 대표음식점(일반) 50개소, 신규 맛집 4개소를 포함하여 총 82개소에 대하여 맛집 사후관리 및 위생등급제 컨설팅 지원,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김제시 대표 맛집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출발하였으며 올해 신규 맛집 선정으로 맛집을 재정비 하여 책자제작과 시홈페이지, SNS 게재 등 시민과 우리시 내방객들에게 김제 대표 맛집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보건위생과장 허정구는 “김제 대표 맛집을 지속적으로 육성 관리하고 음식점의 음식문화개선을 위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선도업소 모집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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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김제 숨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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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가맛집 ‘화전별곡’에서 건강 챙기고 가세요
- 남해군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신규로 개업한 농가맛집 화전별곡이(대표 박은정, 남해읍 오동마을 소재) 어느새 1년을 맞이했다. 개업 후 코로나 19 확산으로 올 4월까지는 영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가맛집 화전별곡 대표는 ‘사회적거리 두기’가 완화된 5월부터 2~3명의 고객이라도 방문하면 정성을 다해 화전별곡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금치솥밥을 주메뉴로한 한상차림을 제공했다.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남해특산물 홍보도 하고 있다. 농가맛집 화전별곡 메뉴는 크게 화전정식(1만 5천원)과 별곡정식(2만 5천원)으로 나눠져 있고, 남해 대표 특산물인 시금치솥밥, 마늘버섯꽂이, 유자우럭탕수육, 생멸치(오징어)무침 등 육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건강한 밥상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 예약손님은 기다리지 않고 따뜻한 식사를 바로 할 수 있다. 박은정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처럼 한결같이 유지하여 남해군 특산물을 이용한 대표적인 농가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는 남해마늘을 이용한 메뉴도 추가로 개발하여 지역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농가맛집 육성 시범사업은 지역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하고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 상품화로 농촌형 소규모 외식공간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우리 식문화 계승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남해군에는 화전별곡과 어부림 등 2개소의 농가맛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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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가맛집 ‘화전별곡’에서 건강 챙기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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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미식 안내서‘서울 레스토랑&바 100선’발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K-팝, K-푸드, K-콘텐츠 등 한류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관광을 대표할 미래 먹거리로 ‘서울미식’을 꼽고, ‘레스토랑&바 100선’을 새롭게 발굴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레스토랑&바 100선’을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미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 도시, 서울’ 만의 미식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서울시는 ‘레스토랑&바 100선’을 발굴하게 되었다. 이번 ‘레스토랑&바 100선’은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세계성, 전문성, 이슈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였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한식 일색의 단조로운 메뉴에서 벗어나, 양식과 아시안, 카페&디저트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메뉴를 구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스토랑&바 100선’은 △한식(26) △양식(21) △아시안(19), △바&펍(12), △카페&디저트(10), △그릴(7), △채식(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테고리별 발굴된 곳을 보면, 한식은 한식공간, 밍글스, 주옥, 권숙수, 온지음, 정식당, 스와니예, 꽃/밥에 피다, 소설 한남,이종국 104 등이 양식은 알라 프리마, 모수 서울, 비스트로 드 욘트빌, 제로컴플렉스, 임프레션, 무오키, 보트르 메종, 더 그린테이블, 테이블 포 포 등이, 아시안은 야키토리 쿠이신보, 코지마, 스시선수, 스시조, 아이뽀유, 스시 요아케, 네기 다이닝 라운지, 팔레드신, 툭툭누들타이, 진진 등이, 바&펍은 르챔버, 앨리스, 더 버뮤다, 백곰막걸리&양조장, 바 참, 찰스H 등이 카레&디저트는 제이엘디저트바, 소나, 서울둘째로잘하는집, 김영모 과자점, 김씨부인 등이, 그릴은, 레스토랑 라이프, 본앤브레드, 금돼지식당, 영동장어 등이, 채식은 발우공양, 마지, 로컬릿 등이 선정되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47%, 용산구14%, 중구13%, 종로구10%, 마포구7%, 서초구5%, 성동구2%, 성북구1%, 송파 1%로 구성, 파인다이닝과 노포 등 다양한 음식점이 집중돼있는 강남구와 사대문 인근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선정에는 푸드 콘텐츠 전문가, 외식 트렌드 전문가, 전문 셰프, 미식 여행가 및 미디어 개발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미식의 특징으로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꼽으며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소비자와 수준 높은 개인 브랜드들의 등장이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미식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 정혜경 호서대 교수, 이규민 경희대 교수, 임정식 셰프, 강민구 셰프, 임재진 바텐더, 이성곤 바앤다이닝 발행인, 이욱정 요리인류 PD,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 피에르 코헨 카보드 대표 등이 전문 패널단으로 참여하였다. 선정에 참여한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은 “레스토랑은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쉼과 위로를 제공하는 곳으로, 삶의 활력을 찾아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장소”라면서,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미식 또한 전통과 현대를, 한국과 세계를 이어가는 미식문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및 음식업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신개념 비대면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11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개최하고, 서울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알릴 ‘서울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평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를 집이나 직장에서 즐기며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스타 쉐프의 찾아가는 미식 ‘서울 레스토랑@홈’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울의 미식을 맛볼 수 있는 ‘라이브 쿠킹클래스’(11.13~14)를 준비, 서울의 유명 스타셰프(한식공간-조희숙, 밍글스-강민구)의 요리교실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 현지 한국문화원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줌(ZOOM) 및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11월 3일(화)부터 서울미식주간 홈페이지(tasteofseoul.visitseoul.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자연과 첨단이 함께 어울러져 맛과 멋이 문화와 함께 녹아있는 서울의 미식은 이미 세계수준에 올라 있다”며, “이번에 발굴된 100선의 메뉴, 서울미식 가이드를 통해 코로나가 잦아들면 서울을 방문하여 마음껏 서울관광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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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미식 안내서‘서울 레스토랑&바 100선’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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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달의 추천관광지 닭코스 요리, 감자빵·고구마빵 선정
- 해남 토종닭 코스 요리와 감자빵, 고구마빵이 전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에 선정됐다. 먹거리를 통한 치유 관광을 테마로 한 이번 추천관광지 선정을 통해 토종닭 코스요리는 9월 보양음식, 감자빵과 고구마빵은 12월 달콤한 디저트에 뽑혔다. 해남 닭코스요리는 시골에서 키운 신선한 닭 한 마리를 회, 구이, 백숙, 주물럭, 죽 등으로 코스 요리화했다. 야들야들한 가슴살을 저며낸 닭 육회,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낸 주물럭, 기름기를 쫙 빼고 바삭하게 구운 닭구이, 닭 한마리를 그대로 삶아낸 보양 백숙, 깔끔한 마무리 닭죽까지 다양한 조리법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해남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해남읍과 삼산면을 중심으로 10여개소의 닭·오리 요리를 취급하는 닭요리촌이 형성되어 있다. 12월의 달콤한 겨울 테마에 선정된 P와 SP는 해남의 감자, 고구마로 만들어진 감자(Potato)빵과 고구마(Sweet Potato)빵이다. 쫀득한 반죽속을 각각 감자, 고구마로 가득 채웠으며 빵모양도 감자와 고구마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위치한 카페 다미당과 베이커리 피낭시에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달의 추천 관광지는 전라남도에서 매월 테마를 정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여행기자와 작가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해남은 올해 1월 예향남도 주제의 설아다원, 7월 물놀이 테마인 대흥사 장춘계곡을 포함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모두 4곳이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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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달의 추천관광지 닭코스 요리, 감자빵·고구마빵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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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건강한 상차림 송고버섯요리 전문점 옥천 ‘송고가’
- 사진 =옥천군 제공 송이버섯 향에 먹으면 먹을수록 고기 맛이 나는 송고버섯 요리가 충북 옥천에서 건강한 상차림으로 인기다. 전골과 밥을 비롯해 탕수, 잡채, 깐풍, 장아찌까지 온통 송고버섯이 들어간 이 요리는 옥천에서만 맛 볼 수 있다. 요리점은 다음 달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에 입점해 있다. 송고버섯은 송이버섯 향과 고기 맛이 나는 버섯이라는 의미로 앞 글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요리점 상호도 이를 따라 “송고가”라 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버섯전골, 버섯탕수, 버섯밥 등이 한 상 근사하게 나오는 코스요리 송고 정식이다. 송고버섯 외에도 느타리와 목이, 팽이, 새송이 버섯 등이 가득한 전골이 끓는 동안 먼저 맛 볼 음식은 생버섯이다. 송고버섯은 머리가 있고 기둥이 있는데 기둥만 결을 따라 찢어 소금 기름에 콕 찍어 먹으면 입 안에 버섯향이 가득해 지며 입맛을 돋운다. 다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잡채다. 여러 채소와 함께 한 젓가락 가득 집어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이어 나오는 탕수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다. 분명 육류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 쫄깃함이 중화요리 탕수육 저리가라다. 사이드 메뉴 맛에 감동이 끝날 무렵 자글자글 전골이 끓어오르며 수저를 저절로 들게 한다. 끓일수록 맛이 더 진해지는 국물은 일품이다. 밥은 강된장을 넣고 삭삭 비벼 먹으면 맛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와 견과류 조림에도 송고버섯은 빠지지 않는다. 특히 장아찌는 밥도둑이다. 송고버섯 요리를 개발한 주인장 박난희씨는 “입맛 없을 때 물에 밥 말아 이 장아찌하고 먹으면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거라”고 한다. 박씨는 평범한 회사원이던 남편과 함께 9년 전 옥천으로 귀농했다. 당시 쌀과 보리 외에 농업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부부는 여러 작물을 키우다 우연히 송고버섯을 알게 됐다.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야 하고 다른 버섯과 달리 햇빛을 보고 재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버섯의 매력에 빠진 부부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옥천 청성면에서 친환경 무농약으로 송고버섯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박씨는 “옥천은 제2의 고향과 같은 고장”이라며 “전통과 문화유산이 즐비한 옥천 구읍 거리에 송고버섯 전문 음식점을 내고 손님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요리점이 위치한 옥천 구읍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옥주사마소, 옥천향교 등 볼거리 가득한 곳으로 관광명소 옥천 9경 중 아홉 번째에 속하는 문화유산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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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건강한 상차림 송고버섯요리 전문점 옥천 ‘송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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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음식점 7곳 ‘남도음식명가’ 선정
- 사진 = 여수시 제공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전라남도가 지정하는 2020년 ‘남도음식명가’에 관내 음식점 7곳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남도음식명가란 지역의 향토성과 맛을 대표하면서 전통음식을 보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라남도가 전문가의 철저한 심사와 현지조사를 거쳐 인증하는 전남의 대표 맛집이다. 음식 맛‧서비스‧가격‧편의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2년마다 지정한다. 선정된 음식점은 서대회‧장어탕 전문 음식점 광장미가, 하모 유비끼와 하모회를 자랑하는 경도회관 여천점, 여수식 음식을 고집하는 꽃돌게장 1번가, 삼치회가 유명한 대성식당, 해물한정식 전문점 오죽헌과 한일관, 아구찜이 일품인 풍산식당이다. 남도음식명가로 선정되면 출입구에 남도음식명가 표지판을 부착하며, 전라남도에서 제작한 홍보책자에 수록해 도내 관광협회, 관광안내소, 외식업협회, 호텔&리조트 등에 배부한다. 업소별 모바일 웹사이트 제작 홍보와 관광포털사이트, 도청 누리집, 남도 맛 지도 제작 등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남도음식명가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위생적인 음식문화 개선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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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음식점 7곳 ‘남도음식명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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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닭코스 요리 남도음식거리로 조성된다
- 해남군(군수 명현관)의 대표 먹거리인 닭코스 요리를 주제로 남도음식거리가 조성된다.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사업에‘해남式 닭코스 음식거리’가 선정됐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음식을 대표하고 단일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 6개 이상 밀집되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된다. 음식거리 인프라 구축 및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홍보마케팅 등에 2년간 도비 5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다. 해남식 닭코스 음식은 닭을 이용해 육회와 불고기, 구이, 보양백숙, 닭죽까지 5가지 요리를 차례로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이다. 해남읍 연동리 일원에 전문점들이 닭·오리 요리촌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요리법이 유명해지면서 해남을 대표하는 맛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인근에 고산윤선도 유적지와 천년 고찰 대흥사가 위치해 있고, 해남미남축제 와 두륜산권 복합레저파크, 대흥사권역 휴펀벨리 조성 등 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자체 주민 공모사업을 통해 닭요리촌을 대상 후보지로 선정하고, 영업주 경영마인드 향상교육 및 1:1 컨설팅을 통해 단품메뉴 개발을 시도하는 등 사업 추진을 지원해 왔다. 상가 자체적으로도 구구데이 닭 시식회, 신년 떡국봉사, 거리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 민 및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모아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깨끗한 닭요리촌, 다정한 닭요리촌, 재밌는 닭요리촌 조성을 목표로 군 전체 관광이미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음식거리 협의회와 협력해 해남식 닭 코스 요리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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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닭코스 요리 남도음식거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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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건강한 밥상 옥천 유기농 쌈밥 전문점 ‘지선생쌈촌’
- 사진 = 옥천군 제공 건강한 한입! 신선한 채소와 고소한 쌈장의 조화로 식도락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충북 옥천의 유기농 쌈밥 전문점이 인기다. 바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옥천역 인근에 자리 잡은 ‘지선생쌈촌’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제육쌈밥이다. 상추, 치커리, 케일, 청겨자 등 채소에 갓 지은 밥 한 수저 올리고 제육볶음에 쌈장을 찍어 한 입 넣으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기호에 따라 생오리나 생삼겹살 구이로 메뉴 변경할 수 도 있다. 맛의 비결은 인근 옥천 군북면에서 재배하는 여러 종류의 신선한 쌈채소와 오랜 시간 한식요리를 공부해 온 노력파 주인장 지홍욱(33세)씨 손맛 그리고 웃음 넘치는 그의 가족 덕분이다. 6년 전 타향살이를 접고 고향 옥천에 내려와 쌈밥 전문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지 씨는 조리학과를 졸업한 한식 전문가다. 8년 동안 천안, 여주 등 도시에서 경력을 쌓은 후 자신만의 비법으로 음식을 만들고자 식당을 차렸다. 특히 청정지역 옥천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음식을 조리하고 싶어 일하던 도시를 떠나 고향 마을에 한식점을 개업했다. 여기엔 가족들의 역할도 컸다. 홀 서빙 날쌘돌이 아내, 최고의 주방 보조 어머니, 밑반찬 담당 이모님 그리고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공급해 주시는 외할머니까지 박자가 척척 맞는 외식업 가족이다. 저마다 맡은 역할을 잘 해내는 이 가족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외식업계의 어벤져스(미국의 슈퍼 히어로 영화)라고 부른다. 덕분에 지선생쌈촌은 충청북도 밥맛 좋은 집 지정 및 향토음식 경연대회 입상, 옥천군 모범음식점 선정 등 손님을 대하는 정성과 음식 솜씨를 인정받았다. 옥천 특산물 옻을 활용한 닭볶음탕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지씨는 “제가 만든 음식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때가 가장 행복하다” 며 “고향 옥천에서 부끄럽지 않은 한식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선생쌈촌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암사와 가깝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등 문화재가 가득하다. 용암사는 일출과 운해로도 유명하다. 사찰에서 180m정도 산을 오르면 일출・운해 사진 찍기 최고의 명소 운무대가 나타난다. 계절의 여왕 5월에 맛난 쌈밥 정식 배불리 먹고 용암사에 오르내리면 하루 여행으로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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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건강한 밥상 옥천 유기농 쌈밥 전문점 ‘지선생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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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석곡흑돼지 숯불구이 지역 대표 맛으로 육성
- 사진 = 곡성군 제공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석곡흑돼지 숯불구이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컨설팅에 이어 업소 분위기 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석곡흑돼지 특화음식점 육성은 민선 7기 곡성군 공약사항의 하나다. 1단계 사업으로 흑돼지 음식점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 지원을 시작했다. 4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얼마 전 1호점이 공사를 마치고 산뜻하게 새로 태어났다. 1호점인 ㄷ식당은 석곡에서 26년 동안 흑돼지 연탄숯불구이를 고수해온 오래된 맛집이다. 항상 웃음꽃을 피우며 식당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차려낸 된장국과 숯불구이에서는 어머니 손맛과 정취가 느껴진다. 직접 양봉을 치면서 짜낸 벌꿀을 이용해 각종 양념을 만들고, 양념한 흑돼지는 연탄과 숯불의 화력을 이용해 태우지 않고 구워낸다. 식탁에는 소형 화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식사 내내 따뜻하고 은은한 향을 유지한 채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 노부부는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식당을 입식 시설로 개선하고, 한편에는 벽난로를 설치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에 변화를 줬다. 식당 운영자 A씨는 “석곡 흑돼지 숯불구이는 석곡의 전통이고 자랑이다. 앞으로 계속 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석곡흑돼지 숯불구이를 우리 군 대표 맛집으로 양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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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석곡흑돼지 숯불구이 지역 대표 맛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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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직장인들,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 사진= 완도군 제공 어패류와 해조류 등으로 만든 메뉴 14선 선정 완도의 직장인들은 완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떤 음식을 추천하고 싶을까? 완도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해산물로 만든 경쟁력 있는 음식을 발굴하여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는 완도군청 및 읍면사무소를 비롯해 각 기관 등 직장인 670여 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은 어패류와 해조류를 이용해 만든 음식 중 가장 맛있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메뉴 3종 이상을 추천하도록 하였으며, 총 3,152건이 접수됐다. 다만 생선회와 중화요리, 육류, 백반, 김밥, 치킨, 분식류는 추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14개 메뉴가 추천 빈도수가 가장 높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추천한 메뉴는 95명이 추천한 미락식당의 아구찜이다. 이어 빙그레식당의 생선구이 백반, 소영식당과 대박집의 장어탕, 삼거리식당의 솔잎구이 곰장어, 상화식당의 전복 비빔밥이 추천 빈도수가 높았다. 이외에도 바글바글식당의 낙지 초무침, 미소식당의 솜팽이탕, 최선장식당의 복어탕, 계절의 맛 명성식당의 대구뽈탕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재료로 요리한 음식이 추천됐다. 특히 섬 지역인 노화도 만물회관의 젓국, 보길도 세연정식당의 간장게장, 약산도 천동식당의 우럭 김치찜을 경쟁력이 높은 음식으로 추천하여 관심을 끌었다. 완도군은 선정 업소와 메뉴를 완도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대표 음식은 전복과 생선회 등인데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업주 스스로 메뉴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전략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식문화를 조성하여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가 ‘타 지역에 비해 음식 값이 비싸다’ 등 설문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분석하고 향후 완도군 맛집 선정 사업을 추진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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