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축제/행사/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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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두루미 날아온 순천만, 겨울 생태여행의 서막… ‘흑두루미 탐조여행’ 본격 운영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가 지난 22일 순천만에 첫 도래하며 순천의 겨울 철새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흑두루미의 귀환 시기에 맞춰 대표 생태관광 프로그램 ‘흑두루미 탐조여행’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흑두루미 탐조여행’은 순천만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상품으로, 흑두루미의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순천만의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1박 2일형과 당일형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전문 해설사의 생태 해설과 탐조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탐조여행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순천만 일대를 돌며 흑두루미의 비행, 먹이활동, 귀소 장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석양이 붉게 물드는 순천만 갈대밭 위로 흑두루미가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는 장면은 순천 겨울의 상징적인 장관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1박 2일형 프로그램은 숙박과 식사를 포함해 보다 깊이 있는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순천만습지의 생태적 특징과 흑두루미의 이동 경로, 먹이활동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이른 아침 안개 속 순천만에서 펼쳐지는 흑두루미의 비행을 직접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해당 상품은 조기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1일부터는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당일형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순천역에서 출발해 순천만습지와 갈대밭, 흑두루미 서식지 등을 탐방하며 순천의 생태·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순천시는 흑두루미 도래를 계기로 생태관광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흑두루미 탐조여행은 단순한 철새 관찰을 넘어, 생태와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순천의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과 치유의 순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순천만의 겨울을 특별하게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일정 및 예약 관련 정보는 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플랫폼 ‘캐치유어럭(Catch Your Luck)’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순천만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천 마리의 흑두루미가 월동하는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 세계적인 생태 보전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순천만의 겨울 하늘 아래, 흑두루미의 날갯짓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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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10-27
  • 해남의 가을, 맛으로 물들다… ‘2025 해남미남축제’ 10월 31일 개막
      가을이 깊어질수록 해남은 맛과 멋으로 물든다. 전남 해남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5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지역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남도 대표 미식축제로, ‘맛있는 해남, 미남(味南)해남’을 알리는 지역 대표 축제다. 축제 첫날인 10월 31일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각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행진하는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해남 8미(八味)’ 선포식과 함께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해남 8미’는 해남을 대표하는 지역 향토음식으로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 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디저트 등 여덟 가지로, 해남의 미식 문화를 상징한다. 올해 주제존은 ‘해남김’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푸드의 대표주자인 해남김의 역사와 재배 과정, 가공식품 현황을 소개하는 ‘김 정보관’이 운영되며, 11월 1일 낮 12시에는 ‘해남 8미’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김밥을 만들어보는 ‘미남김밥 팝업존’이 열린다. 축제기간 해남군수협에서는 김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해남김 반값전’도 진행돼 관광객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또한 해남의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해남밥상관’이 올해 새롭게 운영된다. 해남백반을 브랜딩한 ‘해남밥상’과 ‘해남 밀키트’를 직접 맛볼 수 있으며,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남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515 김치비빔’ 체험, 김 떡국나눔, 추억의 구이터, 막걸리칵테일관 등 남도 음식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해남의 다양한 먹거리가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전체 30여 개 프로그램 중 20여 개 프로그램에 군민이 직접 참여한다. 개막 퍼레이드, 미남 지역예술 한마당, 오기택 가요제 등이 열려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보조무대에서는 ‘2025 평생학습축제’와 국화존의 어린이 놀이터가 운영되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형형색색의 ‘땅끝 국화향연’이 펼쳐져 가을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깊어가는 가을밤, 개막축하쇼와 낭만콘서트에는 유명가수와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미남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하며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종합 문화축제”라며 “해남의 가을 정취와 남도의 풍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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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10-27
  • 자연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힐링의 장… 제26회 화순운주문화축제 11월 1~2일 개최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이 주최하는 제26회 화순운주문화축제 ‘운주유람… 구름도 쉬어가는 곳’이 오는 11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이틀간 화순 운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힐링형 문화축제로, ‘지속 가능한 문화축제’를 주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싸목싸목 운주마실’이라는 이름으로 첫 위탁 운영된 화순운주문화축제는 지역 주민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축제 역시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경’, ‘상생’, ‘참여’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탄소 저감과 친환경 실천을 결합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대표 프로그램인 탄소줄이기 친환경 마켓 ‘감탄장터’는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큰 변화>를 슬로건으로, 지역 농부와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재배·제작한 농산물, 수공예품, 가공식품을 선보이는 상생 직거래 장터다. 감탄장터에서는 개인용 텀블러나 에코백, 음식 용기를 지참한 방문객에게 ‘감탄코인’을 지급해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물물교환 나눔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또 탄소줄이기, 자원 재활용, 나눔 실천 등 친환경 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축제 현장에는 화순문화관광재단 서포터즈 ‘화순새움이’가 함께한다. 지난 10월 18일 공식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감탄장터 운영 지원, 방문객 안내, 콘텐츠 제작, 참여 프로그램 진행 등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문화 확산의 주체로 활약한다. 화순새움이는 화순의 문화와 사람, 자연을 새롭게 조명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발굴·홍보하는 시민 서포터즈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이 직접 화순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편, 축제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시간을 잇는 소리’가 펼쳐진다. 노동요를 재해석한 스토리텔링형 음악공연으로, 관객이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이야기의 한 장면에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의 대미에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전통 노동요 ‘발자랑’을 부르며 춤추는 공동 세레모니가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화순운주문화축제는 지역민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생태축제’로서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화순운주문화축제는 자연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힐링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화순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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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10-27

실시간 전라 기사

  • 무주반딧불축제, ‘3무(無) 축제’로 성공적 폐막…내년 30주년 세계적 생태축제 도약 준비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14일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박찬주 사)반딧불축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폐막식은 무주군민합창단, 국악예술단 ‘시엘’, 무주청소년오케스트라 ‘아란’의 합동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군민의 장 시상과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군민의 장 수상자로는 문화체육장에 이정숙 씨(무주읍), 공익장에 이강우 씨(무주읍), 효행장에 이제현 씨(무풍면), 애향장에 김병구 씨(재경무주군민회)가 선정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올해는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가 없는 ‘3무 축제’에 더해, 방문객을 배려한 다양한 시도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실현했다”며 “내년 30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를 세계적인 생태환경축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9일간 진행됐다.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반딧불이 주제관 전시, 반디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친환경 실천 서약서 작성,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으로 ‘친환경 축제’의 면모를 강화했다. 사전 평가를 거친 지역 먹거리 부스는 맛과 품질, 가격, 위생을 모두 충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찰과 소방, 의료인력뿐 아니라 100여 명의 안전요원, 200여 명의 반디프렌즈,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배치돼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또한 어린이 동반 가족을 배려해 동선을 조정하고, 실내 체험장 운영, 셔틀버스 승하차장 변경, 놀이기구와 포토존을 갖춘 ‘반디 키즈월드’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어느새 30회를 맞이하게 된다니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축제의 모범이 되는 성숙한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10년 연속 문체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및 명예문화관광축제,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축제 등으로 선정되며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선정 2024 피너클 어워즈 ‘에코투어리즘축제’에 이어,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에도 선정되며 국제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무주는 내년 30회를 맞는 반딧불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생태환경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2025-09-17
  • 전통 파시 재현과 야간 미디어아트의 향연…‘2025 목포항구축제’ 9월 26일 개막
      목포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5 목포항구축제’를 개최한다. 가을 바다의 낭만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 파시(波市) 문화 재현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전시가 어우러져 항구도시 목포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목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이끌어온 전통 파시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데 있다. 과거 목포항은 수많은 어선과 상인들이 모여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던 ‘불야성의 항구’로, 지역 경제와 도시 발전의 중심지였다. 올해 축제에서는 푼툰(pontoon)과 바지선을 활용해 실제 어선 6척을 정박시키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상 어시장 파시’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전통 경매와 수산물 직거래, 지역 극단의 마당극 공연이 어우러져 항구의 옛 활기를 생생히 되살린다. 축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시민 낚시대회’는 동별 주민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 토너먼트 방식으로 참가하며 지역 화합을 이끄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바다 놀이터’와 가족 단위 체험존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야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미디어아트 바닷길, LED 미디어 등대, 소망 캔들라이트가 어우러져 항구를 빛으로 수놓으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콘텐츠인 ‘오션달빛 시네마’, ‘100m 낭만, 항구 책 bar 다’는 바다와 함께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먹거리 운영 방식도 개선됐다. 모든 부스에 POS 결제기를 설치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센터’를 운영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고, 지역 셰프 3인이 참여하는 특별 시식 프로그램 ‘ONE BITE IN MOKPO’를 통해 제철 수산물의 신선한 풍미를 선보인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아기 쉼터, 수유실, 휴게 쉼터,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를 증차 운영한다. 더불어 안전 드론과 CCTV를 활용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2025 목포항구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파시 콘텐츠를 비롯해 시민 중심의 편의시설과 친환경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목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목포항구축제’는 가을 바다의 낭만과 함께 항구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축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목포만의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2025-09-17
  • 2025 나주영산강축제, 10월 8일 개막…농업·정원·스포츠 결합한 종합문화축제
      전라남도의 역사문화수도 나주시가 주최하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생태·역사·문화·농업·스포츠가 결합된 통합형 축제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K-브랜드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은 나주영산강축제는 올해도 대규모 꽃단지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주차장은 지난해보다 2000면 늘려 61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장 접근성을 위해 전동 코끼리열차를 상시 운행한다. 먹거리와 휴식 공간도 두 배로 확대해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억 송이 코스모스가 물결치는 7만 평 들녘과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종 공연이다. 개막식 주제공연으로는 나주 출신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 ‘장화왕후’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주연을 맡아 박명성 총감독의 기획 아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의 대미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장식한다. 주무대는 360도 아일랜드 구조로 설치돼 모든 관객이 공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송가인, 린, 김호영, 카이,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영산강 주제관’은 영산강의 생태·역사·문화를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 위를 걷는 횡단보행교(폰툰다리)와 연꽃데크길, 징검다리 동선은 영산강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로 기대를 모은다.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도 축제의 큰 특징이다. 영산강 전국가요제, 마을합창단, 전통문화 공연인 ‘동강 봉추 들노래’, ‘청명’ 등이 이어지고, 천연염색패션쇼가 다시 열려 지역문화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베베핀 싱어롱쇼’, ‘키자니아 직업체험존’, 보드게임 체험존 등 가족 친화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나주농업페스타(10월 8~12일),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10월 8~29일),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10월 12일) 등도 동시에 개최돼 축제의 규모와 위상이 더욱 확대된다. 특히 마라톤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포함해 1만 2천여 명이 참가를 신청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운소비복권 이벤트도 마련돼, 축제 기간 중 나주시 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즉석복권을 통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영산강축제는 농업, 정원,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역사와 자연,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나주를 생태·문화·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가을, 나주영산강축제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2025-09-16
  • 전주시, 가을밤 물들이는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 ‘전주 달빛 한잔’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시가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주 달빛 한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이 개발한 특화 메뉴를 기반으로, 전주 가맥업체와 전주옛촌막걸리 등이 참여해 전주의 음식문화를 새롭게 풀어낸 안주와 음료를 함께 소개한다. 전주 식재료와 전통주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지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야간 축제로 꾸며진다. 프로그램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콘셉트의 버스킹 공연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제작된 재활용컵이 사용되며, 지역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여해 전주를 상징하는 한옥과 한복을 모티브로 한 지비츠 상품도 선보인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의 매력적인 야간관광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대표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통해 전주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 달빛 한잔’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 공식 인스타그램(@jeonju.travel.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2025-09-15
  • 무주반딧불축제, 생태·전통·공연 어우러진 가을밤의 향연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중반을 넘어서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무주군 등나무운동장과 남대천 일원에서 진행되며, 주말을 맞아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무주의 대표 생태축제답게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생태탐험,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등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남대천 사랑의 다리에서 펼쳐지는 물벼락 페스티벌은 13일과 14일 두 차례만을 남겨두고 있어 방문객들의 기대가 높다. 무주가 태권도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무대도 마련됐다. 전주대 싸울아비팀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헌터스 팀의 야간 상설공연이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역동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방문객 김모 씨(45세, 세종)는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자연에서 처음 보는데 마치 홀린 듯한 기분이었다”며 “밤하늘의 별과 함께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도 눈길을 끈다. 무주인 예술제, 반딧불이 가요제, 학생 연극제 등이 무대를 채웠고, 산의실 솟대 세우기, 무주농악 공연, 부남뱃소배묻이굿놀이, 낙화놀이 등 전통놀이와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 포쇄의식 재연 등은 무주의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장면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 공연 또한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중식이 밴드가 함께하는 반디락 콘서트, 어린이들의 반딧불동요제, 하모나이즈 합창단의 반디클래식 콘서트, 무주군민합창단과 청소년오케스트라, 국악예술단의 무대가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매일 밤 진행되는 반디 EDM과 와인바 버스킹 무대, 그리고 남대천 반디 빛의 향연은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주민 한모 씨(57세, 무주읍)는 “올해 축제는 직접 무대에도 서 보고 가족, 직장 동료와 함께 공연을 즐기며 100% 만족했다”며 “폐막이 다가오는 게 아쉽지만 끝까지 알차게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이번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를 내세우며 2025 아시아친환경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생태환경축제의 정체성 확립, 방문객 편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생태와 전통, 공연예술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의 장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며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2025-09-15
  • 전남 해남·진도 울돌목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 2025 명량대첩축제 19일 개막
      전라남도는 2025년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조선 수군이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세계 해전사의 기적을 기념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로 17번째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주무대를 해남 우수영관광지 술래마당으로 옮겨 보다 넓고 안전한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19일 개막식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호남 백성이 힘을 모아 이뤄낸 명량대첩을 생생히 재현하는 주제공연이 펼쳐져 전남의 해양문화와 역사적 저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판옥선 형태의 무빙스테이지를 도입해 명량해전을 소재로 한 디지털 액션활극을 선보이며, 회전 리프트와 화포, 불꽃, 라인로켓 연출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압도적 현장감을 제공한다. 공연의 대미는 케이팝 디바 소향이 장식해 깊은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진도대교에서 열리는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가 대표적이다. 해군 군악대, 해경 취타대, 연합 풍물패와 함께 해남·진도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장엄한 행렬을 완성한다.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행렬이 진행돼 호국정신을 기린다. 또한 청소년 사생대회와 백일장, 가요·댄스 경연, K-POP 랜덤댄스와 명량댄스 퍼포먼스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21일에는 해남 주무대에서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열리고, 진도 승전무대에서는 김희재가 출연하는 명량한 트롯 한마당이 펼쳐져 마지막 날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축제 기간 매일 울돌목 바다 위에서는 해군과 해경이 함께하는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가 진행돼 명량해전 승전지의 웅장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중국 푸젠성 예술단 특별공연, 강강술래, 오구굿·씻김굿 같은 전통공연은 물론 버블쇼와 파이어댄스, 울돌목 불꽃쇼, VR·AR 명량해전 체험 등 60여 종의 체험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명량 헌터스’ 부스에서는 강진 한국민화박물관과 협업한 호작도 굿즈 판매와 체험 이벤트, 조선 수군의 갓과 의복을 입어보는 의상 체험이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명량대첩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선조들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고 후대에 그 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울돌목 현장에서 감동과 호국정신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명량대첩의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K-관광 중심지 도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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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09-15
  • 익산시, 반려동물 치유형 관광도시 도약…‘펫프렌드 익산’ 선언
        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치유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시는 11일 달빛소리수목원에서 ‘반려동물 친화관광 공감포럼’을 열고 정책 비전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친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문체부와 관광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해당 사업에 선정된 5개 지자체, 학계·업계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익산시는 이번 포럼에서 ‘펫프렌드(Pet Friend) 익산’을 핵심 기치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는 도시, 삶을 치유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 시설 조성 가이드라인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지자체 정책 수립의 기준을 안내했다. 이어 정민섭 경희대 교수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는 도시, 삶을 치유하는 관광’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고, 종합토론에서는 관광 인프라 확충,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등 현실적인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현장에서는 포럼 외에도 반려견이 함께하는 독댄스(dog dance) 공연과 교감·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직접 반려동물과 어울리며 행사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8년까지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거점으로 △주얼펫파크 조성 △교감·치유형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수용태세 개선 △펫 케어 관리사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펫프렌드 익산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친구처럼 함께 어울리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적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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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09-11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속으로…‘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 9월 20일 개막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9월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뻘에서 놀자!’를 주제로 열리며, 보성벌교갯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길두)가 주최·주관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보성뻘배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갯벌을 활용한 가족 친화형 생태 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개막식에서는 벌교갯벌의 생태적 상징성을 담아 ‘깃대종 알락꼬리마도요’ 선포식이 열리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단연 ‘제10회 레저뻘배대회’다. 뻘배는 갯벌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전통 어업 도구로, 참가자들은 직접 뻘배를 타고 갯벌을 질주하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도 큰 관심을 모은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장양어촌체험마을 주무대에서 출발해 벌교생태공원까지 왕복 7.4km 코스로 운영된다. 짱뚱어코스(3.6km)와 마도요코스(7.4km) 중 선택할 수 있어 연령대에 맞는 참여가 가능하다. 이 행사는 현재 추진 중인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94억 원)’과 ‘보성 벌교갯벌 생태계 복원사업(70억 원)’과 연계돼, 철새와 갯벌 생태계를 가까이서 체험하는 블루관광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까지 보성군청 누리집 및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대회 당일 오전 10시 30분까지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벌교갯벌 홍보 전시관, 바닷새 사진전 등 교육적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갯벌 풋살대회, 물고기 맨손잡기, 뻘배 체험존, 숯불구이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보성벌교 갯뻘축제는 갯벌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와서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생태·문화·놀이가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도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갯벌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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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09-10
  • 여수여행 한 손에…스마트 관광앱 ‘여수엔’, 편리한 통합 플랫폼으로 인기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2년 말 선보인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편리한 여행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각종 관광 정보와 ICT 기술을 융합한 ‘여수엔’은 관광지·행사 안내는 물론 숙박, 음식점, 교통, 주차, 쇼핑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스마트 앱으로,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수엔’의 가장 큰 장점은 예약부터 결제, 편의시설 안내까지 여행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는 점이다. 항공편 조회·예약과 시내버스 실시간 도착 정보는 물론, 33개 공영주차장과 연계해 주차 가능 면수와 요금, 운영시간까지 알려준다. 특히 주차요금 사전 결제 기능은 대기 없이 바로 출차할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이 앱은 모바일 간편결제와 포인트 결제를 지원하며, 이용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이나 특산품 쇼핑과 연계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GPS 기반 서비스로는 인접 화장실,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 수유실, 무선인터넷, 반려동물 출입 가능 시설 등 위치 기반 편의시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여정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플래닝’ 기능과 여행 중 불편 사항을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신고 기능도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통역 안내(한국관광공사 1330)와 연계해 채팅이나 전화로 여행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관광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재미 요소도 더해졌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수집형 스탬프 투어는 여수 전역에 배치된 245개 AR 캐릭터를 찾아 모으는 방식으로, 수집한 캐릭터는 포인트로 환산돼 앱 내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여행 리뷰 작성, 앱 접속 시 매일 제공되는 출석 포인트, 짐 배송 서비스까지 더해져 관광객의 편의와 즐거움이 동시에 강화됐다. 여수시는 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K-관광 섬 패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섬으로 가는 배편, 숙박,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여수엔’을 통해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어 스마트관광 모델로서 여수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엔’은 단순한 앱이 아니라 여수 관광의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기능 확대를 통해 여수만의 특화된 스마트관광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관광앱 ‘여수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간편 회원가입은 물론 카카오톡·네이버·구글 계정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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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09-10
  • 이순신 장군의 승리 재현…‘2025 명량대첩축제’ 19일 울돌목서 개막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조선 수군이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승전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이 축제는 매년 가을, 울돌목 승전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축제는 해남 우수영관광지를 주 무대로, 명량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일에는 해남·진도 군민이 함께하는 출정 퍼레이드와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디지털 융·복합 해상전투 재현 공연이 진행된다. 판옥선 형태로 조성된 주무대에서는 첨단 ICT 기술,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형 공연이 펼쳐지며, 소향과 김준수가 무대에 오르는 축하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 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케이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이 함께 이룩한 승리 정신을 기리는 축제로, 많은 분들이 선조들의 기개와 호국의 얼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돌목 일원에는 명량대첩 기념탑과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거센 물살의 회오리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1km 길이의 명량해상케이블카도 운영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첨단 기술과 전통문화가 결합된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살아 있는 역사 축제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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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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