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행사/지역뉴스Home >  축제/행사/지역뉴스
-
-
남산골한옥마을 겨울 온기 프로그램 전 회차 매진 속 성황리 종료
-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올겨울 선보인 한정 프로그램 2025 남산골 겨울나기 겨울 온기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1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3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 총 14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온기 프로그램은 한의학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운다는 원리에 전통 한옥 공간의 정서를 더한 체험형 힐링 코스로 구성됐다. 접수 시작 직후 전 회차가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일상 속에서 전통적 치유 요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티테라피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평소 개방하지 않던 전통가옥 실내 공간을 활용해 참가자들은 보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운영된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프로그램에서는 저주파 발마사지와 뷰티 갈바닉, 손지압점 등 한방 원리를 기반으로 한 힐링 체험이 제공됐다. 이어 계피 소품 만들기, 건식 족욕, 의녀복 포토존 등 전통적 감성을 담은 콘텐츠가 마련됐고, 체험 종료 후에는 체질별 맞춤 한방차와 족욕제가 기념품으로 전달돼 만족도를 높였다.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 티테라피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체질을 분석해 맞춤 한방차를 제공하고, 전통 약초로 만드는 온기 향낭 만들기, 한옥 실내에서 즐기는 건식 족욕 등이 중심이 됐다. 한옥이 가진 정적인 매력과 따뜻한 겨울 힐링 요소가 어우러지며 참가자들로부터 다시 찾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별 이벤트로는 온돌방에서 즐기는 전통 공기놀이와 겨울 간식 증정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하며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한옥 내부를 활용한 체험이 특별했고, 체질에 맞춘 차 제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프로그램은 짧지만 밀도 있게 구성돼 재참여 의향이 높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겨울 온기에 대해 전통 한옥과 한의학적 치유 요소를 결합한 겨울 맞춤 프로그램이라며, 2026년에도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산골한옥마을이 일상 속 전통 예술 놀이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을 통해 가능하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
남산골한옥마을 겨울 온기 프로그램 전 회차 매진 속 성황리 종료
-
-
DDP 루프탑 투어 서울 도심 652m를 걷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 참여자 만족도 96퍼센트 기록
- 서울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었던 순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DDP 지붕 위 652미터를 걸으며 서울의 전경을 조망하는 DDP 루프탑 투어가 서울의 새로운 도심형 어트랙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 하반기 프로그램 결과 한국어 투어 만족도는 96퍼센트 영어 투어 만족도는 97퍼센트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재참여 의향도 95퍼센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치를 착용한 뒤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과 역사 도시 구조를 360도 파노라마로 바라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280미터 구간만 시범 운영했으나 하반기부터는 652미터 전 구간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투어는 서울을 유영하다라는 콘셉트로 14일간 하루 3회 진행됐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405명이 참여해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투어 동선은 남산 을지로 낙산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조망 구간을 시작으로 동대문운동장 한양도성 이간수문 등 역사의 층위를 보여주는 구간을 지나 흥인지문 성곽 창신동 신당동으로 펼쳐지는 서울 패션산업 기반 구간을 거쳐 도시와 사람 건축과 예술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는 DDP 일대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영어 투어가 별도로 15회 운영되며 국제적인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영어 투어 이용객 가운데 11퍼센트는 미국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호주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었다. 참가자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 정도 높이에서 도시를 걸으며 바라보는 경험은 자국에서는 접하기 어렵다거나 DDP의 독창적 건축 형태를 건물 위에서 직접 체감하며 서울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방식의 체험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드로잉 출사 노을 투어 등 스페셜 프로그램은 유료임에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노을 프로그램은 모든 회차가 사전 마감됐고 사진작가 Orangepolo가 참여한 출사 프로그램과 퀵드로잉 아티스트 리피디가 지도한 드로잉 프로그램도 70퍼센트에서 80퍼센트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밖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웨딩 프로포즈 이벤트는 단 1팀 모집에 46팀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선정된 커플은 루프탑 투어 동선을 기반으로 특별한 촬영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운영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 등에서 총 18만여 건의 콘텐츠가 검색됐고 예약 페이지 클릭 수는 15만 건을 넘었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글 조회도 증가해 DDP 루프탑 투어가 빠르게 입소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최고의 어트랙션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강화해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
DDP 루프탑 투어 서울 도심 652m를 걷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 참여자 만족도 96퍼센트 기록
-
-
거창군 단체관광객 3배 증가 전담여행사 운영 첫해부터 성과 관광 활성화 견인
- 거창군은 올해 적극적인 단체관광객 유치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25년 단체관광객 유치 실적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체관광객은 체류시간과 소비 규모가 크고 방문 확산 효과도 높아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관광수요층으로 꼽힌다. 이에 거창군은 관광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단체관광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군은 신규 사업인 전담여행사 운영사업과 기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한 결과 단체관광객 수가 2024년 2149명에서 2025년 6630명으로 크게 늘었다. 단체관광객 소비 금액은 총 97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원금 대비 약 170퍼센트의 소비 성과를 기록했다. 증빙 자료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은 4개 여행사를 선정해 연간 3500명 유치를 목표로 했으며 2577명, 즉 74퍼센트를 달성했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52개 여행업체 86건을 통해 4053명이 거창을 방문하며 전년 대비 89퍼센트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담여행사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단체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거창에 온 봄축제 감악산 꽃별여행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에는 1286명이 참여했고 거창시장을 주요 코스로 포함한 상품도 654명이 이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거창군과 여행사는 웰니스와 힐링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1박 2일 139명 당일 182명 등 총 321명의 외국인을 유치하며 K관광 흐름에도 발맞췄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사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체류형 관광 강화로 다시 찾고 싶은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내년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에 투어버스 상품을 추가하고 올해 보완 사항을 반영해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
거창군 단체관광객 3배 증가 전담여행사 운영 첫해부터 성과 관광 활성화 견인
실시간 축제/행사/지역뉴스 기사
-
-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산타 마을로… ‘제7회 담양산타축제’ 12월 24~25일 개최
-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오는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메타랜드 일원에서 겨울 정취와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제7회 담양산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슬로건은 ‘우린 누군가의 산타’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크리스마스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메타세쿼이아길 내 메타광장에 마련된다. 첫날인 24일에는 담양 어린이들의 캐럴 공연으로 분위기를 밝히고 이어 임창정, 왁스, EDM DJ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이브 메인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추억의 그룹 노이즈와 지역 예술인 무대가 이어지며 이틀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어린이프로방스에는 가족이 둘러앉아 화로대 위에서 마시멜로우와 옥수수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하우스’가 운영되며, LED 조명등 만들기, 크리스마스 키링 만들기 등 아이와 어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현장 곳곳을 누비는 20명의 산타는 미니게임, 즉석 이벤트, 포토 타임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축제장 전역에는 겨울 감성을 담은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입구의 대형 별 조명, 산타 액자, 눈사람 조형물, 대형 트리 등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특별한 연말 추억을 남기도록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입장권을 환급 상품권으로 제공해 방문객이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산타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담양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산타 마을로… ‘제7회 담양산타축제’ 12월 24~25일 개최
-
-
서울 겨울밤 밝힌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우이천 400여 점 빛 조형물로 물든다
-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인 ‘서울빛초롱축제’가 올해도 더욱 화려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에 따르면 ‘2025 서울빛초롱축제’가 12월 12일(금)부터 2026년 1월 4일(일)까지 24일간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328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규모와 콘텐츠가 대폭 확대된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는 Eventex Awards, Symbol Creative Awards 등 국제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서 높은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관광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축제 기간 청계광장 주변 주말 유동 인구가 외지인 80.66%, 외국인 60.91% 증가하는 등 서울 도심의 대표 관광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이다. 청계천부터 우이천까지 400점 이상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설치되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오로라(빛의 오로라)’ 특별 연출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음향, 안개 효과가 결합된 immersive 콘텐츠로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생동감 넘치는 겨울밤 풍경을 기대할 수 있다. 청계천 구간은 총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1구역 ‘미라클 서울’(청계광장~광통교)에서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첫 융합 전시가 진행된다. ‘시등의 순간’은 1887년 건청궁 전등의 첫 점등과 서울 전차 등 근대 서울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2구역 ‘골든 시크릿’(광통교~광교)은 마음속 꿈과 상상을 빛으로 표현한 공간이다. 전통 한지 등으로 재해석한 K-컬처 모티브의 ‘갓등’이 MZ세대 감성과 만나 독창성을 더한다. 3구역 ‘드림 라이트’(광교~장통교)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꿈’을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작 ‘청계의 빛’은 과거 판자촌, 빨래터 등 일상의 풍경을 15m 규모의 한지 등으로 재현한다. 특히 포켓몬코리아 협업작 ‘I LOVE 잉어킹’은 총 100마리의 잉어킹이 73m 구간을 채우며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4구역 ‘서울 판타지아’(장통교~삼일교)에서는 청계천 위에서도 보이는 15m 높이의 대형 ‘서울달’이 공중 전시된다. 티니핑·해치 등 인기 캐릭터의 우주여행 콘셉트 조형물도 선보여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예상한다. 올해는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우이천에도 축제가 확대된다. 우이교~쌍한교 약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를 주제로 50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관람객 인기 1위를 기록한 ‘어가행렬’이 재연되며, ‘시간을 걷다’는 서울의 시간을 빛으로 표현한 특색 있는 작품으로 야간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다양한 기업·기관과의 협업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포켓몬코리아의 ‘I LOVE 잉어킹’, 농심의 신라면 40주년 기념 조형물, 대만관광청의 ‘타이완에서 나를 만나다’, 프라하시·체코관광청의 천문시계탑 전시,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LED 아트, 이마트의 ‘고래잇한 꿈속 여행’, 안동시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 콘텐츠 등이 준비된다. 또한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2025 서울윈터페스타’ 대표 프로그램으로 참여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7개 겨울 행사와 협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이준호 관광축제이벤트팀장은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빛 예술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축제”라며 “국내외 방문객 모두가 서울의 겨울에서 새로운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기연 대표이사도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 야간 콘텐츠로 성장했다”며 “관광객과 시민이 서울의 새로운 겨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
서울 겨울밤 밝힌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우이천 400여 점 빛 조형물로 물든다
-
-
밀양 가을빛 따라 걷는 모험… ‘금길 미션투어: 단풍의 비밀, 금빛 약속’ 30일까지 운영
-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금(金)길 미션투어: 단풍의 비밀, 금빛 약속’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금시당–혜산서원–영남루를 잇는 이 미션투어는 걷기, 스토리텔링,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밀양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시당의 고즈넉한 분위기, 혜산서원의 학문적 전통, 영남루의 탁 트인 전망 등 밀양의 대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각 지점마다 준비된 이야기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모바일을 활용해 현장에서 안내 메시지를 받고 미션을 해결하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게 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금시당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시에서 운영하는 전용 채널로 연결되고, 메시지 형태로 제공되는 미션 꾸러미를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어 방문객의 흥미를 더한다. 특히 밀양을 처음 찾는 관광객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도시를 자연스럽게 탐색하는 ‘맞춤형 관광 코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유산과 스토리, 현장 체험이 결합돼 단순 관광을 넘어선 ‘작은 모험형 체험 투어’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밀양시민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민 참가자의 경우 일반 경품 지급 대신 영어 신문사진 촬영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 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늦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밀양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야기와 체험이 결합된 미션투어를 통해 밀양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
밀양 가을빛 따라 걷는 모험… ‘금길 미션투어: 단풍의 비밀, 금빛 약속’ 30일까지 운영
-
-
남산골한옥마을, 전통 성년례 재현 ‘남산골 관례〈나의 스무살에게〉’ 개최… 성년의 의미 되새긴다
-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11월 29일(토) 오후 1시, 전통 성년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재현 행사 ‘남산골 관례〈나의 스무살에게〉’를 관훈동 민씨 가옥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능을 마치고 성인의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전통 예법 속에 담긴 성년의 의미와 책임을 되새기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이 선보이는 일생의례 콘텐츠 ‘관혼상제’ 중 ‘관례’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해설과 함께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된다.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약 100명(좌석 50석 포함)의 인원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재현 행사는 13시부터 14시까지, 부대 프로그램은 12시부터 13시,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관례 재현의 특징은 남성과 여성의 성년례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갓과 도포를 갖추는 남성의 ‘관례’와 비녀와 족두리로 성년의 상징을 갖추는 여성의 ‘계례’가 함께 진행되며, ‘시가례–재가례–삼가례–초례–자관자례’ 등 전통적인 성년례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성년 선언문을 낭독해 책임 있는 어른으로서의 다짐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더불어 성년을 맞이한 이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통 성년례 절차 중 하나인 ‘자관자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산골 작명소’에서는 스무 살에게 새로운 의미의 이름(자)을 지어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선배들이 전하는 응원과 조언을 담은 ‘덕담 교환소’, 추억을 남기기 위한 포토존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관례 행사는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성년을 맞이한 이들이 스스로 성장의 의미를 돌아보고 사회적 성숙을 함께 축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전통 속에서 성년의 가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02-6358-5543)으로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동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
남산골한옥마을, 전통 성년례 재현 ‘남산골 관례〈나의 스무살에게〉’ 개최… 성년의 의미 되새긴다
-
-
서울돈화문국악당 ‘2025 국악플러그인 vol.2 - 대금이누나’ 성료
-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지난 10월 24일(금) 진행한 ‘2025 국악플러그인(Gugak Plug-in) vol.2’가 빠른 시간 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성과는 상반기에 진행된 플러그인 vol.1에 이어 두 번째 전석 매진 사례로, 청년 국악 팬층과 디지털 기반 관객층이 본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2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금 연주자 ‘대금이누나(김지현)’와 함께 구성됐으며, 오프닝 연주, 토크, Q&A, 신청곡 연주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당일에는 젊은 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함께하며 국악당 온라인 관객층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국악당의 공연을 처음 경험하는 신규 관객층의 유입도 눈에 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인플루언서 기반 팬덤 유입 확대 △국악의 접근성 및 매력 제고 △국악 공연장의 브랜드 가치 강화 △청년 국악인·창작자에게 실연 및 제작 기회 제공 등의 성과를 확인하며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국악플러그인’ 사업을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2회 운영할 계획이다. 국악당은 2026년에는 더 다양한 장르의 국악 인플루언서, 유튜버,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 폭넓은 팬층과 인지도를 지닌 예술가를 찾고 있다며, 플러그인 시리즈가 국악의 관객 기반을 넓히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와 함께 국악의 대중성·확장성·참여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공연 정보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
서울돈화문국악당 ‘2025 국악플러그인 vol.2 - 대금이누나’ 성료
-
-
부산 야간관광 3년 만에 6배 성장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26만6000여 명 방문, 역대 최대 규모
- 부산의 야간관광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운영된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에 약 26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만6000명 수준에서 불과 3년 만에 6배(62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특화 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확대된 프로젝트로, 초기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 전역을 무대로 한 올해 행사는 총 11개 콘텐츠를 248회에 걸쳐 운영했다. 해운대와 광안리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용두산공원·다대포해변공원·화명생태공원·부산시민공원·기장 부산국립과학관 등으로 대상지를 확장하며 부산 전역을 야간관광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의 상생 효과를 높였다. 화명생태공원 ‘나이트 마켓’에서는 부산 전통주를, 다대포 해변공원 ‘나이트 뮤직 캠크닉’에서는 부산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등 지역 소상공인 및 로컬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경제적 파급력을 높였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나이트 키즈투어(키드탐정 캠프)’로,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다. 아이들이 탐정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며 부산 근현대사를 배우는 체험형 투어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4.82점),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로즈나잇 요가’, ‘용두산 나이트 팝업’(각 4.8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 수 기준으로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총 10만1694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전·막걸리 만들기 체험, 플리마켓, 부산 전통주 팝업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크게 늘며, 일본 최대 관광박람회에서도 부산 야간관광 상품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수치상의 성장뿐 아니라, 관람형 중심에서 참여형으로 전환된 야간관광 문화가 정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6년에는 프로그램의 질적 고도화와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향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연중형 상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사계절 야간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 및 지원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관련 세부 정보는 인스타그램 별바다부산(@starry_night_busan.kr)과 부산관광포털(www.visitbu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
부산 야간관광 3년 만에 6배 성장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26만6000여 명 방문, 역대 최대 규모
-
-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공원 명칭 ‘앵강공원’으로 확정… 전망대·수국 명소와 연계해 관광지로 육성
- 남해군이 이동면 신전리에 위치한 공원의 공식 명칭을 ‘앵강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공원은 그동안 ‘앵강휴게소’, ‘군민동산’, ‘앵강고개’ 등 여러 이름으로 혼용되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혼선을 줘 왔는데, 이번 명칭 확정을 통해 공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향후 관광 자원화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은 지난 9월부터 설문조사, 내부 공모 등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적합한 명칭을 선정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후 명칭 공모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앵강공원’이 최종 명칭으로 결정됐다. 군은 공원 명칭 확정과 함께 앵강전망대, 수국 식재지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앵강공원을 남해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망 포인트 개선, 산책 환경 정비, 포토존 조성 등 방문객 체류 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앵강공원’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내판 교체와 안내체계 정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이번 명칭 확정을 계기로 공원 내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지역 주민과 여행객이 더욱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공원 명칭 ‘앵강공원’으로 확정… 전망대·수국 명소와 연계해 관광지로 육성
-
-
부산, 11개국 관광업계 모인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 개막…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전략 본격 시동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25일 영도 아르떼뮤지엄에서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관광시장과의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부산국제트래블마트는 해외 관광업계 구매자(바이어)와 국내 판매자(셀러)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B2B 행사로, 부산 관광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국제 교류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의 주요 시장인 중화권과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등 신흥 관광시장의 바이어들이 다수 참여해 총 11개국 80여 개의 해외 바이어와 80여 개 국내 셀러가 대규모로 모였다. 국내 참여 기업도 수도권까지 포함돼 관광업계 간 네트워크 확대와 실질적 사업 교류가 기대된다. 행사에 앞서 24일에는 해외 바이어 대상 팸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5개 그룹으로 나뉘어 기존 관광지 외에도 범어사 사찰음식 체험, 이스포츠 콘텐츠, 전통 막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부산시가 최근 집중 육성 중인 체험·문화 기반 관광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본행사인 25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부산관광 설명회, 1:1 비즈니스 상담회(B2B), 글로벌 미디어 세션 등이 이어졌다. 부산관광 설명회에서는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를 넘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 발표됐으며, 미식관광·야간관광·워케이션 등 부산이 주력하는 핵심 콘텐츠도 소개됐다. 해외 바이어 대표로 참석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시장 흐름과 부산트래블마트를 통한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양측의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핵심 프로그램인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부산의 대표 관광시설, 호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실제 계약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상담회는 해외 유통망 확보와 파트너십 구축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자리로서 매년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글로벌 미디어 분과’에서는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업계 설명회와 질의응답이 진행돼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홍보 채널을 확대했다. 행사 장소 또한 눈길을 끌었다. 아르떼뮤지엄의 360도 전면 스크린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행사를 선보였으며, 기존 해운대 중심 개최에서 벗어나 원도심인 영도구로 공간을 이동해 지역 관광 균형 발전에도 힘을 실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관광 산업의 핵심은 네트워킹과 트렌드 공유”라며 “부산이 가진 경쟁력 있는 환경에서 업계가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시장과의 협업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트래블마트는 부산을 ‘방문하는 도시’를 넘어 ‘세계가 찾는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
부산, 11개국 관광업계 모인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 개막…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전략 본격 시동
-
-
순천,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 가속… 주민이 만든 체류여행 브랜드 ‘쉴랑게’ 전국적 주목
- 순천시가 주민 주도형 체류 관광 브랜드 ‘쉴랑게(Shilange)’와 ‘순천마을여행주간’을 통해 당일치기 관광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마을에서 숙박하고, 주민과 교류하며 지역의 일상을 여행으로 경험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순천의 관광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올해 순천시가 추진한 ‘쉴랑게’는 옥천, 동천, 와온, 순천만 등 4개 권역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숙박·체험·동선·로컬 자원을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구성해 운영하는 체류형 로컬여행 브랜드다. 단순한 숙박 제공이 아닌 ‘여행자에게 어떤 하루를 선물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마을 고유의 매력을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20명의 마을호스트와 20개 체험파트너가 참여하면서 지역의 일상이 관광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순천마을여행주간’은 이러한 체류형 관광이 실제로 확산될 가능성을 확인한 기간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숙박 3,800건, 방문객 약 12,000명을 기록하며 순천은 ‘잠깐 들르는 도시’에서 ‘머무는 여행지’로 변화하는 뚜렷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여행객들은 감성숙소에서의 하룻밤, 마을 산책, 주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순천의 일상과 로컬 감성을 깊게 체감했다.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 85%, 재이용 의향 83%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나 체류형 여행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업 초기에는 마을별 운영 경험과 시설 수준 등의 차이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순천시는 지속적인 현장 방문, 1:1 컨설팅, 플랫폼 교육 및 매뉴얼 제작, 공동 워크숍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접근은 운영 격차를 줄이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쉴랑게가 안정적인 주민 주도 체류관광 모델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체류형 관광을 뒷받침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도 눈에 띈다. 순천시는 올해 쉴랑게 전용 플랫폼(shilange.kr)을 새롭게 오픈해 분산된 숙박·체험 정보를 통합하고 예약 기능을 제공했다. 플랫폼은 누적 방문자 1만 1천 명 이상을 기록하며 체류관광 확산의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SNS 콘텐츠 제작, 여행작가 및 인플루언서 초청, 언론보도 130건 이상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쉴랑게’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역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쉴랑게는 순천의 일상과 마을의 매력을 여행자에게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순천형 체류관광 모델”이라며 “주민이 직접 만들어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쉴랑게를 순천만의 색을 담은 체류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순천의 변화는 지역의 일상이 곧 콘텐츠가 되고 주민이 관광의 주체가 되는 대한민국형 체류도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쉴랑게는 단순한 여행 상품을 넘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 순천’이라는 새로운 관광 방향을 제시하며 체류 중심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
순천,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 가속… 주민이 만든 체류여행 브랜드 ‘쉴랑게’ 전국적 주목
-
-
정선과 평창,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 강원 겨울 여행 본격 시동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2월 추천 여행지로 정선군과 평창군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겨울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12월 스키 시즌 개장에 맞춰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평창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겨울 여행 콘텐츠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극찬하는 설질과 슬로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스키연맹 공인 대회전 코스를 포함한 총 21km 길이의 18면 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정상에서 출발하는 4.2km 초급자 슬로프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썰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겨울 레저 프로그램도 마련돼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하이원리조트 인근 관광자원도 정선 겨울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가리왕산케이블카에서는 해발 1000m가 넘는 가리왕산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 고도 포장도로로 알려진 함백산 만항재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보 제322호 수마노탑이 자리한 정암사에서는 사찰 고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곤드레밥과 수리취떡은 정선 겨울여행의 맛을 더해주는 별미로 꼽힌다. 평창의 알펜시아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6개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 리조트로, 자연설과 인공설이 어우러진 안정적인 설질로 많은 스키어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키를 즐긴 뒤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상징적 공간인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방문해 ICT센터와 기념광장을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의 폭을 더욱 넓힌다. 또한 대관령 하늘목장은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트랙마차를 타고 드넓은 목장의 설원을 달리며 대관령의 순백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제철 미식인 송어요리도 평창이 자랑하는 대표 별미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평창송어축제에서는 송어잡기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겨울 가족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정선과 평창은 12월 추천 여행지 선정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정선은 화암동굴, 벅스랜드, 가리왕산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에 한 달간 군민요금을 적용하는 특별 혜택을 운영하며, 평창은 비엔나인형박물관 입장료 할인과 광천선굴어드벤처테마파크 관람료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과 강원관광재단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12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레저 성지인 정선과 평창에서 짜릿한 겨울 스포츠와 함께 가리왕산과 함백산의 설경, 송어요리와 곤드레밥 등 강원 특유의 맛까지 즐기며 특별한 겨울여행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강원
-
정선과 평창,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 강원 겨울 여행 본격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