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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겨울 온기 프로그램 전 회차 매진 속 성황리 종료
-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올겨울 선보인 한정 프로그램 2025 남산골 겨울나기 겨울 온기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1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3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 총 14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온기 프로그램은 한의학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운다는 원리에 전통 한옥 공간의 정서를 더한 체험형 힐링 코스로 구성됐다. 접수 시작 직후 전 회차가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일상 속에서 전통적 치유 요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티테라피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평소 개방하지 않던 전통가옥 실내 공간을 활용해 참가자들은 보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운영된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프로그램에서는 저주파 발마사지와 뷰티 갈바닉, 손지압점 등 한방 원리를 기반으로 한 힐링 체험이 제공됐다. 이어 계피 소품 만들기, 건식 족욕, 의녀복 포토존 등 전통적 감성을 담은 콘텐츠가 마련됐고, 체험 종료 후에는 체질별 맞춤 한방차와 족욕제가 기념품으로 전달돼 만족도를 높였다.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 티테라피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체질을 분석해 맞춤 한방차를 제공하고, 전통 약초로 만드는 온기 향낭 만들기, 한옥 실내에서 즐기는 건식 족욕 등이 중심이 됐다. 한옥이 가진 정적인 매력과 따뜻한 겨울 힐링 요소가 어우러지며 참가자들로부터 다시 찾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별 이벤트로는 온돌방에서 즐기는 전통 공기놀이와 겨울 간식 증정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하며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한옥 내부를 활용한 체험이 특별했고, 체질에 맞춘 차 제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프로그램은 짧지만 밀도 있게 구성돼 재참여 의향이 높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겨울 온기에 대해 전통 한옥과 한의학적 치유 요소를 결합한 겨울 맞춤 프로그램이라며, 2026년에도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산골한옥마을이 일상 속 전통 예술 놀이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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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겨울 온기 프로그램 전 회차 매진 속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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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루프탑 투어 서울 도심 652m를 걷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 참여자 만족도 96퍼센트 기록
- 서울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었던 순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DDP 지붕 위 652미터를 걸으며 서울의 전경을 조망하는 DDP 루프탑 투어가 서울의 새로운 도심형 어트랙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 하반기 프로그램 결과 한국어 투어 만족도는 96퍼센트 영어 투어 만족도는 97퍼센트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재참여 의향도 95퍼센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치를 착용한 뒤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과 역사 도시 구조를 360도 파노라마로 바라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280미터 구간만 시범 운영했으나 하반기부터는 652미터 전 구간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투어는 서울을 유영하다라는 콘셉트로 14일간 하루 3회 진행됐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405명이 참여해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투어 동선은 남산 을지로 낙산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조망 구간을 시작으로 동대문운동장 한양도성 이간수문 등 역사의 층위를 보여주는 구간을 지나 흥인지문 성곽 창신동 신당동으로 펼쳐지는 서울 패션산업 기반 구간을 거쳐 도시와 사람 건축과 예술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는 DDP 일대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영어 투어가 별도로 15회 운영되며 국제적인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영어 투어 이용객 가운데 11퍼센트는 미국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호주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었다. 참가자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 정도 높이에서 도시를 걸으며 바라보는 경험은 자국에서는 접하기 어렵다거나 DDP의 독창적 건축 형태를 건물 위에서 직접 체감하며 서울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방식의 체험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드로잉 출사 노을 투어 등 스페셜 프로그램은 유료임에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노을 프로그램은 모든 회차가 사전 마감됐고 사진작가 Orangepolo가 참여한 출사 프로그램과 퀵드로잉 아티스트 리피디가 지도한 드로잉 프로그램도 70퍼센트에서 80퍼센트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밖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웨딩 프로포즈 이벤트는 단 1팀 모집에 46팀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선정된 커플은 루프탑 투어 동선을 기반으로 특별한 촬영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운영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 등에서 총 18만여 건의 콘텐츠가 검색됐고 예약 페이지 클릭 수는 15만 건을 넘었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글 조회도 증가해 DDP 루프탑 투어가 빠르게 입소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최고의 어트랙션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강화해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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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루프탑 투어 서울 도심 652m를 걷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 참여자 만족도 96퍼센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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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단체관광객 3배 증가 전담여행사 운영 첫해부터 성과 관광 활성화 견인
- 거창군은 올해 적극적인 단체관광객 유치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25년 단체관광객 유치 실적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체관광객은 체류시간과 소비 규모가 크고 방문 확산 효과도 높아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관광수요층으로 꼽힌다. 이에 거창군은 관광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단체관광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군은 신규 사업인 전담여행사 운영사업과 기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한 결과 단체관광객 수가 2024년 2149명에서 2025년 6630명으로 크게 늘었다. 단체관광객 소비 금액은 총 97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원금 대비 약 170퍼센트의 소비 성과를 기록했다. 증빙 자료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은 4개 여행사를 선정해 연간 3500명 유치를 목표로 했으며 2577명, 즉 74퍼센트를 달성했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52개 여행업체 86건을 통해 4053명이 거창을 방문하며 전년 대비 89퍼센트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담여행사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단체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거창에 온 봄축제 감악산 꽃별여행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에는 1286명이 참여했고 거창시장을 주요 코스로 포함한 상품도 654명이 이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거창군과 여행사는 웰니스와 힐링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1박 2일 139명 당일 182명 등 총 321명의 외국인을 유치하며 K관광 흐름에도 발맞췄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사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체류형 관광 강화로 다시 찾고 싶은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내년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에 투어버스 상품을 추가하고 올해 보완 사항을 반영해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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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단체관광객 3배 증가 전담여행사 운영 첫해부터 성과 관광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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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니크베뉴 팸투어’ 성료… 체험형 MICE 콘텐츠로 수도권 인센티브 시장 공략
-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수도권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관계자 22명을 초청해 ‘부산 유니크베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회의·인센티브 행사 장소로서 부산의 유니크베뉴 경쟁력을 소개하고, 체험 기반 MICE 콘텐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는 스페이스 원지, 피아크, 무명일기, 알로이시오기지1968 등 ‘부산형 유니크베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로스팅·브루어리 체험, 해녀촌 기반 체험프로그램, 목공 체험 등 실제 기업행사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신규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알로이시오기지1968’에서는 목공 외에도 쿠킹클래스, 원예 체험 등 행사 콘셉트에 맞춘 세부 프로그램 구성이 가능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최근 기업 인센티브 행사에서 공간의 독창성과 체험 요소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부산은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유니크베뉴와 콘텐츠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신규 유니크베뉴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기장), 알로이시오기지1968(서구), 프루터리 포레스트(해운대구) 등 3곳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비(非)호텔형 시설, 30인 이상 수용, 케이터링 가능 여부, 부산 지역 정체성 및 고유성 보유 등이며, MICE 운영 역량과 콘텐츠 구성력 역시 중점적으로 검증됐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부산 주요 호텔업계와 수도권 여행사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었다. 양측은 공동 마케팅, 행사 상품 구성, 유니크베뉴 활용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니크베뉴는 도시의 스토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MICE 자원”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부산만의 독특한 장소와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해 MICE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여행업계와 협력해 실질적인 행사 유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MICE 맞춤형 체험 콘텐츠 발굴과 유니크베뉴 활성화에 속도를 내며, 수도권·해외 인센티브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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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니크베뉴 팸투어’ 성료… 체험형 MICE 콘텐츠로 수도권 인센티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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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소비의 41%는 ‘식음료’… 회 선호도 높지만 배달 만족도는 낮아 F&B 경쟁력 강화 필요
-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9일 「제주 F&B 소비 심층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주 관광객의 식음료 소비 행태와 만족도에 대한 다각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문조사와 온라인 리뷰 분석을 병행해 작성됐다. 분석 대상은 제주 방문 중 현장 식사, 배달앱 주문, 포장 경험 등을 가진 관광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은 전체 소비의 41%를 먹고 마시는 데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제주 전체 식음료 시장의 52.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내국인 관광객이 45.9%, 외국인 관광객이 6.3%의 비중을 차지해 도민보다 관광객의 소비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식사 형태는 현장 방문뿐 아니라 포장·배달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중 배달음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3.2%였으며, 현장 식당 방문객의 59.1%, 배달앱 이용자의 73.9%가 포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배달·포장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숙소에서 편하게 식사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고, 영유아·반려동물 동반, 1인 여행 등 식당 이용이 제한적인 상황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선호 메뉴 분석에서는 ‘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식당 방문객의 방문 빈도와 만족도 모두 회가 가장 높았으며, 재방문 시 기대되는 메뉴 역시 생선·해물요리(26.3%)와 회(15%)가 상위권에 올랐다. 배달 메뉴에서도 치킨(54%)에 이어 회(37%)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배달 만족도는 5위에 그쳐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관광에서 식음료 경험이 일정된 시간과 비용 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활동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설문 결과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면 더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68.1%였으며, ‘제주 외식비가 비싸지만 만족했다’는 응답도 58.6%로 나타났다. 식당 선택 기준에서는 맛이 1순위(현장 32.2%, 배달 32%)로 나타났으며, 카페 선택 기준에서는 분위기(37.3%)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사됐다. 반면 관광객이 실망했을 때 가장 먼저 불만을 제기하는 요소는 가격(현장 61.4%, 배달 14.3%, 카페 41.1%)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 음식이 비싸다”는 인식보다, ‘가격에 걸맞은 서비스와 품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식당은 제주다움을 세련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온 곳”이라며 “관광객 또한 믿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과 기대 수준 충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가지요금은 반드시 근절해야 하지만, 가격에 상응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외식비 논란은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며 “제주 전역의 서비스 수준을 관광객 기대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제주 식음료 산업이 관광 경쟁력의 핵심축임을 확인하고, 향후 품질 관리와 배달·포장 시스템 개선 등 F&B 산업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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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소비의 41%는 ‘식음료’… 회 선호도 높지만 배달 만족도는 낮아 F&B 경쟁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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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3분기 방문객 787만 명 돌파… 야간관광·대형 공연 호응 속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속초시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수가 7,877,944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도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속초해변이 1·2위를 차지해, 속초가 도내 최고 관광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속초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제공하는 이동통신 기반 위치데이터, 신용카드 소비, 내비게이션 검색, 소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2025년 3분기 관광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동안 속초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799,550명이며, 외국인 방문객은 7.1% 늘어난 78,39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8월 성수기 효과가 뚜렷했다. 7월 방문객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705,086명, 8월은 3% 증가한 3,286,341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대형 공연 유치가 주효했다. 빛의 바다 속초, 비트 온 속초, 속초 칠링비치페스티벌, 해변 야간 개장 등 다채로운 야간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고, 워터밤 속초, 싸이 흠뻑쇼 등 대형 공연의 흡인력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숙박 소비 증가도 눈에 띈다. 7~8월 동안 1박 숙박객은 6.3%, 2박 숙박객은 5.5% 증가했으며 관광소비액도 전년 대비 6.1% 늘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숙박일수가 늘어나면서 체험·레저 소비 역시 동반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 관심도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3분기 SNS 언급량은 249,564건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힐링’, ‘휴양’, ‘캠핑’, ‘서핑’ 등 휴식·레저형 키워드가 고르게 분포했다. 가족·친구 동반 여행자의 언급 비중도 높았다. 특히 9월에는 속초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며 관련 언급량이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에서도 속초의 인기가 돋보였다. 강원 주요 관광지 상위 20위 안에 속초관광수산시장(1위), 속초해변(2위), 대포항(13위), 설악케이블카(16위) 등 4곳이 포함됐다. 좁은 도시 면적 안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밀도 있게 자리한 ‘콤팩트 관광도시’의 장점이 부각된 결과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분석은 속초 관광의 국내외 경쟁력이 성수기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관광 수요 변화에 따라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속초의 매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분석은 속초가 단순 방문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경험형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향후 관광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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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3분기 방문객 787만 명 돌파… 야간관광·대형 공연 호응 속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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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숙박할인권 지원사업’ 큰 성과… 여행 비수기 수요 창출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견인
-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한 ‘2025 숙박할인권 지원사업(지역 특별 기획전)’이 여행객의 실제 행동 변화를 유도하며 경남 관광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여행 비수기에 집중 진행됐다. 경남 지역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온라인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2,500매가 발급됐으며, 취소분을 제외한 2,373매가 실제 사용돼 높은 실효성을 보였다. 사업 효과 분석 결과, ▲여행수요 창출 ▲여행지 재발견 ▲체류형 여행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성과가 도출됐다. 쿠폰 사용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1%는 “원래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났다”고 답해, 할인쿠폰이 잠재 수요를 실질 소비로 전환시키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6.6%는 “예상하지 않았던 여행지를 방문했다”고 응답해, 쿠폰이 여행지 선택을 확장하는 데도 기여했음을 확인했다. 정서적 만족도 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행 만족도 94.6%, 여행의 질적 향상 96.4%, 스트레스 해소 98.8% 등 전반적으로 ‘여행의 본질적 가치’를 충족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방문 지역은 거제가 31.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창원(15.7%), 통영(13.9%) 순으로 주요 해양·관광도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숙박 유형은 모텔 34.7%, 펜션 31.4%, 호텔 29.2%로 다양한 형태에 고르게 분포하며 지역 전반의 숙박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요 여행객은 30~40대가 전체의 64% 이상을 차지해 핵심 소비층으로 확인됐다. 평균 여행일수 2.37일, 동반 인원 2.52명 등 지표에서도 체류 중심의 여행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 지역 내 소비 증가 효과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숙박 할인 쿠폰이 여행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쳐 지역관광 수요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지역 소비 및 체류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숙박할인권, 연박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 방식을 포함해 사업 규모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수기 여행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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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숙박할인권 지원사업’ 큰 성과… 여행 비수기 수요 창출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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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 연결하는 ‘C-투어버스’ 공식 개통… 외국인 관광객 대상 초광역 관광 교통망 본격 가동
- 충남도는 1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노선(C-투어버스) 개통식’을 개최하며 양 지역을 잇는 초광역 관광 교통망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은 테이프 커팅과 시승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송역까지 약 30분간 시승하며 신규 노선의 편의성과 이동 효율성을 직접 확인했다. C-투어버스는 시범 운행 단계부터 경유지 최소화와 환승 없는 직행 노선 구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C-투어버스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로, 청주국제공항·KTX 오송역·공주종합터미널·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순환형 시외버스 노선이다.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 정식 개통으로 충남·충북을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묶는 광역 관광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 청주국제공항에서 부여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평균 4시간, 3회 환승이 필요했으나, C-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2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접근성이 낮았던 공주·부여 관광지 방문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C-투어버스는 하루 8회 운행하며, 요금은 기존 시외버스 체계와 동일하게 성인 기준 1만 7800원이다. 승차권은 공항과 터미널 매표소,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 앱(티머니GO·버스타고)을 통해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번 노선 개통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도 강화한다. 청주국제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여행업계 대상 사업설명회, 글로벌 OTA 연계 할인 프로모션, 외국인 대상 교통·관광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부여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를 무료 시범 운행한다. 관광 DRT ‘셔클’은 관광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장소를 입력하면 전용 차량이 직접 방문해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효과적이다. 지정 경유지는 부여터미널·궁남지·국립부여박물관·정림사지·부소산성·백제문화단지·공주 KTX역 등 백제문화 관광벨트 주요 명소들로 구성됐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C-투어버스 개통으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충남과 충북의 관광지를 더 쉽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이 이번 순환노선을 통해 충청권 곳곳에서 특별한 여행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C-투어버스 개통은 충남·충북이 추진하는 초광역 관광권 구축 전략의 본격화 신호탄으로, 향후 충청권 관광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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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 연결하는 ‘C-투어버스’ 공식 개통… 외국인 관광객 대상 초광역 관광 교통망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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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오송역·공주·부여 잇는 초광역 관광교통 순환노선 공식 개통… 충북·충남 관광축 본격 연결
- 충북도가 충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순환노선이 공식 개통되며 충청권 관광 이동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1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공식 개통식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오송KTX역~공주터미널~부여터미널’을 잇는 신규 시외버스 순환노선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조영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반과 사무관, 최정훈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관계 기관 인사와 운수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전 축하공연, 경과보고, 주요 내빈 축사, 기념사,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되며 두 지역이 함께 구축한 초광역 관광교통망의 의미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개통식 후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송역까지 약 30분간 시승하며 신규 노선의 직결성, 환승 없는 이동 편의성, 경유지 최소화 구성 등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 참여자들은 “공항·역·도심을 잇는 교통 연결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번 순환노선은 충북·충남이 공동 추진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1단계 성과로, 지난 10월 27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은 543명으로, 특히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충북과 충남 전역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충북과 충남은 앞으로 순환노선의 확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요응답형교통(DRT) 도입,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망 구축, 초광역 관광통합 플랫폼 개발, 공동 홍보관 운영, 관광콘텐츠 개발,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두 지역은 이를 통해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관광권으로 묶고 관광 동선을 광역 단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순환노선 개통은 충북과 충남을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하는 첫걸음”이라며 “공항·역·터미널 간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체류형 관광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초광역형 순환노선 개통은 충북과 충남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광역 관광권 조성의 핵심 기반 시설로, 향후 충청권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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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가 공모 최종 선정… 1조 원 규모 해양관광 메가 프로젝트 시동
- 여수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으로 여수시는 국비 1,000억 원과 도비 3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해양관광 인프라와 지역 특성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해양레저·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 단위 대규모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흥, 송도, 보령, 사하구, 고창, 양양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서면 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여수가 최종 선정됐다. 현장평가는 지난 10월 30일 남산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축적된 해양관광 인프라, 우수한 광역 접근성, 기존 관광거점과 개발 예정지의 연계 가능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공모계획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사업비는 재정사업 2,000억 원, 민간투자 8,980억 원 등 총 1조 98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는 여수가 추진하는 해양관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가막만 일대를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 허브로 조성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재정사업에는 다섯 개 권역이 포함된다. 스마트 해양레저지원센터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연계해 해양레저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돌산 우두리 오션푸드스트릿 터미널은 여수 대표 미식 관광 콘텐츠와 해양레저 이동을 결합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도 복합크루즈환승센터, 경도-무술목 해역 플로팅 웰니스파크, 무술목 해수욕장 아쿠아마린파크 등도 여수 관광의 지평을 넓힐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또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무술목 관광단지와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본 사업과 연계해 해양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가막만 해역 전반을 유람선·요트·수상택시 등이 오가는 해상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관광거점 간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내년 초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 규모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용역에는 관계 기관과 전문가, 지역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추진단이 참여해 실효성 높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는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공감대가 있었다”며 “전문가 의견과 지역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여수를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해양관광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과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목표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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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가 공모 최종 선정… 1조 원 규모 해양관광 메가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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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크리스마스 경관으로 ‘겨울 명소’ 부상
-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담은 겨울 경관을 선보이며 겨울철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2월을 맞아 매표소 주변에 6m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공원 곳곳에 다양한 성탄 장식물을 배치해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겨울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도착 지점에 설치된 세 개의 중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출렁다리 주탑과 함께 어우러져 대표 포토존으로 인기다. 낮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을,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붕어섬 곳곳에 배치된 트리, 리스, 크리스마스 오브제들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겨울철 가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수목 기둥을 감싸 해충 방제 및 보온 역할을 하는 잠복소를 크리스마스 패턴 소재로 제작해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가을철 국화·구절초 시즌 동안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어가기 위해 본격적인 겨울 경관 조성에 나섰다. 가을꽃 철거 후 화단 정비를 마치고 꽃양배추·겨울 팬지 등 내한성 초화류 1만 5천여 본, 튤립 등 구근류 1만 2천여 본을 새롭게 식재했다. 더불어 수국, 홍가시나무, 은목서 등 추위에 약한 관목류에는 볏짚과 새끼줄을 활용한 월동 보온막을 설치해 겨울 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전통 소재 활용은 보온 효과와 더불어 겨울 풍경의 운치를 더하는 시각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2022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누적 방문객 175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도 11월 말 기준 붕어섬 생태공원 입장객이 입장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43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며, 특히 겨울은 가장 깊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기”라며 “겨울 산책과 성탄 경관을 즐기며 편안한 쉼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계절별 특색을 살린 경관 조성에 힘써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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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크리스마스 경관으로 ‘겨울 명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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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크루즈산업 재도약… 연 20만 명 시대 열며 지역경제 견인
- 제주시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의 회복을 이끌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크루즈산업 육성계획’을 중심으로 상권 맞춤형 마케팅과 연계행사 확대를 추진, 행정·관광·상권이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제주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23년 4만 명, 2024년 19만 명에 이어 2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2023년 188달러, 2024년 157달러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3년 약 750만 달러, 2024년 3,1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12월 ‘크루즈 연계 경제 활력화 TF’를 구성하고, 지역경제·문화관광·시설개선·협업구축 등 4개 분야별 전략을 마련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부서와 제주관광공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총 23건의 추진과제를 발굴, 세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TF는 올해 네 차례의 회의를 통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조직적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관광객 소비 촉진과 체류형 관광 유도를 위해 다양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제주항~중앙로·칠성로 구간 셔틀버스 운영, 원도심 상권 할인쿠폰 제공 등 소비 진작 시책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제주목관아에서 플리마켓과 전통공연을 결합한 ‘크루즈 연계 지역경제 활력 증진 행사’를 열었으며, 10월에는 소상공인박람회와 주민자치박람회와 연계한 ‘크루즈와 함께하는 환영의 하루’ 행사를 통해 원도심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특히 해녀문화, 풍물, 갈옷패션 등 제주 고유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크루즈 관광객에게 지역의 정체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는 2026년에도 증가하는 크루즈 입항 추세에 맞춰 시설 인프라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병행할 방침이다. 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한 자동 입국심사대 설치, 제주항 안내 표지판 정비, 출입국장 내 와이파이 확충 등이 추진되며, 주요 축제 및 행사 시 선사와 협력한 사전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완 경제소상공인과장은 “올해는 크루즈산업이 양적 성장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는 지역상권과의 결합, 그리고 제주 고유문화를 가미한 질적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시의 크루즈산업은 관광객, 지역주민, 상인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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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크루즈산업 재도약… 연 20만 명 시대 열며 지역경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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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오호항 도루묵 풍어잔치, 사흘간 성황리에 막 내려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오호항에서 열린 ‘2025 도루묵 풍어잔치’가 지난 30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축제는 올해 개·폐회식 없이 장터·체험·공연·먹거리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해 방문객의 체류와 관람 편의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오호어촌체험휴양마을이 주관하고 고성군, 고성군의회, 죽왕수협, 고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후원했으며, 오호항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이 협력해 참여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브랜딩의 도입이었다. 오호항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인 더루트컴퍼니와 한국리노베링은 지역 축제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회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 및 브랜딩 전반을 지원했다. 두 기관은 축제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해 공식 행사명을 ‘2025 도루묵 풍어잔치’로 새롭게 명명하고, 슬로건을 ‘굽고, 즐기고 함께 피어나는 도루묵 풍어잔치’로 설정했다. 이는 오호항의 겨울철 풍경과 제철 수산물이 가진 생동감, 그리고 함께 둘러앉아 구워 먹는 지역의 따뜻한 문화적 정서를 담아낸 것으로, 행사 전반에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또한 더루트컴퍼니와 한국리노베링은 새로운 행사 로고와 색채 체계, 공간 안내물, 프로그램 아이콘 등을 포함한 브랜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 축제의 시각적 일관성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어촌이 가진 계절성, 자연의 질감, 도루묵 특유의 형상 등을 브랜드 요소로 해석해 적용함으로써 ‘풍어잔치’라는 이름이 실제 현장 경험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도루묵과 양미리, 깨다시꽃게 등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으며, 어선 승선 체험, 지질해설,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연령대별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예년보다 체험 요소가 강화돼 더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었다며, 브랜딩을 새로 하니 축제가 훨씬 정돈되고 현대적으로 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인 오호리 어촌계장은 “올해 축제는 동선을 분산하고 체험과 먹거리 중심으로 운영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브랜딩을 새롭게 정비한 덕분에 오호항과 도루묵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루트컴퍼니와 한국리노베링은 축제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어촌 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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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오호항 도루묵 풍어잔치, 사흘간 성황리에 막 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