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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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과 스코틀랜드를 잇는 음악극 TETHER 인연, 12월 18일 정선서 단 한 번의 최종 발표공연
      한국 정선의 지역대표예술단체 극단산과 스코틀랜드 창작극단 원더풀스가 공동 제작한 국제예술교류 음악극 TETHER 인연이 오는 12월 18일 오후 5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단 한 차례 최종 발표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2025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코리아라운드컬처 사업 선정작으로, 전통 민요를 매개로 양국의 문화적 인연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국제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음악극 TETHER 인연은 한국의 아리랑과 스코틀랜드의 올드 랭 사인이라는 두 민요가 지닌 공통의 정서, 사랑과 상실, 그리움 등을 중심으로 세 세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1919년 글라스고의 펍 TETHER에서 조선 유학생 김대한과 제인이 만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김대한의 아들 민국과 스코틀랜드 간호장교 낸시의 인연, 그리고 1979년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은 손녀 미소가 노년의 제인을 다시 만나는 서사가 두 민요의 선율과 함께 서정적으로 얽혀 펼쳐진다. 작품은 대한민국 첫 애국가로 사용된 석별의 정(올드 랭 사인)과 한국전쟁 파병국으로서의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연대를 주요 축으로 삼아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넘어 두 나라가 공유해 온 감정과 역사, 문화적 관계를 촘촘히 담아냈다. 전통 민요를 재해석한 음악과 라이브 밴드 사운드, 연극과 무용을 결합한 형식은 에든버러 쇼케이스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에든버러 써머홀 쇼케이스의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선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을 중심으로 한 서사가 세계 관객에게도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작품 제목 Tether가 뜻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인연이 노래 한 줄을 통해 이어지며, 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이 교차하는 순간에는 두 나라의 영혼이 하나의 리듬으로 호흡하는 듯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스코틀랜드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부르는 정선아리랑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면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제작에는 한국 측의 윤정환 예술감독과 프로듀서 홍민진, 음악감독 엄태환, 안무가 남현우를 비롯해 배우 김미수, 현대영, 여동훈, 최현규가 참여했다. 스코틀랜드 측에서는 Robbie Gordon과 Jack Nurse 예술감독, 음악감독 Stuart Ramage, 배우 Isabella Jarrett, Molly Geddes, Molly Bryson이 공동 창작에 참여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전통을 현대의 언어로 재탄생시키는 국제협업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정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6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극단산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명 TETHER: 인연 공연일시 2025년 12월 18일(목) 오후 5시 공연장소 정선문화예술회관 관람연령 초등학생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60분 예매 네이버 예약(전석 무료) 주요 창작진 공동창작·연출 윤정환, Robbie Gordon, Jack Nurse 공동작곡, 음악감독_엄태환, Stuart Ramage/ 안무_남현우 출연 출연 김미수, 최현규, 현대영, 여동훈, Isabella Jarrett, Molly Geddes, Molly Bryson 라이브 밴드 Stuart Ramage, 엄태환, 남현우, 김현정 주요 스탭 프로듀서_ 홍민진/ 조연출_현대영, 정우빈, Morgan Ferguson/ 무대감독_유인영/ 통번역_전하얀/ 음향디자인_이은호/ 조명디자인_정지섭(TLC)/ 분장디자인_이승환(로즈메이크업)/ 시스템총괄_우노컴퍼니/ 기획_조은겨레, 심지음/ 조명오퍼_강혁/ 그래픽디자인_윤인아/ 포토그래퍼_장태준/ 주관 극단산, Wonder Fools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코리아라운드컬처 제작지원/협력 정선군, 영국문화원, Creative Scotland 문의 극단산 02-6414-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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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9
  • 정선의 탄광을 소리로 깨우다. 극단 산 신작 소리극 탄성 11월 28일 공연
      정선의 깊은 갱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무대 위로 옮긴 극단 산의 새로운 창작극 소리극 탄성이 오는 11월 28일 정선창고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탄광에서 살아가는 광부들의 일상과 노동,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숨결을 ‘소리’라는 언어로 풀어낸 독창적인 공연으로, 탄광이라는 공간을 청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이다. 극단 산은 탄성에 ‘소리극’이라는 장르명을 붙였다. 이는 단순한 배경음이나 효과음이 아닌 실제 탄광에서 느껴지는 기계음, 연장이 부딪히는 소리, 발걸음, 숨소리, 기침 등 현장의 소리를 주요 표현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소리들은 하나의 악기처럼 구조화되어 작품의 리듬을 형성하고, 관객은 마치 지하의 갱도 속에 들어간 듯한 청각적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정선군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산이 선보이는 창작극이다. 지역의 삶과 역사를 소재로 새로운 공연 형식을 개발해 지역 관광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는 극단 산은 탄성을 통해 실험적 연극 형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탄광의 어둠과 메아리치는 소리를 극대화한 연출은 시각과 청각을 결합한 몰입형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은 광부들의 하루에서 시작된다.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 땅을 파는 삽질 소리, 어둠 속에서 들리는 거친 숨, 기침, 그리고 동료와 나누는 짧은 웃음까지. 일상의 작은 소리들을 음악적 선율로 재구성해 노동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적인 순간들을 담아냈다. 관객은 이 소리를 따라 움직임을 보고 상상하며 갱도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탄성은 단순히 소리를 들려주는 공연을 넘어, 광부들이 견뎌온 무거운 노동과 그 속에 숨겨진 희망, 가족을 향한 그리움, 동료 간 연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소리와 장면의 결합을 통해 관객은 갱도의 차갑고 고독한 공간을 현재 시점에서 체험하는 듯한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공연의 무대가 되는 정선창고 역시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과거 정선농협에서 사용하던 창고로, 현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장소다. 극단 산은 이 공간의 거칠고 빈티지한 질감을 그대로 살려 탄광 현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관객이 공연 속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immersive 형식을 구현했다. 소리극 탄성은 11월 2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정선창고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NOL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극단 산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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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4
  • 런던서 열린 ‘한류콘 2025’, 5주년 맞아 영국 내 대표 한류 플랫폼으로 성장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11월 21일(금) 런던 삼성 킹스크로스 KX에서 개최된 ‘한류콘 2025(Hallyu Con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류콘은 한국문화의 전통과 현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영국 대표 한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팬과 창작자, 브랜드가 함께 성장해 온 커뮤니티 기반 행사라는 점에서 현지 한류 확산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류콘은 영국 내 K-컬처 팬들이 스스로 만든 축제로 출발했다. 한국의 정서를 체험하고 한복, K-뷰티, 패션, 푸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행사장은 개막부터 활기를 띠었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에서 영국 사회 속에서 한류가 단순한 콘텐트 소비를 넘어 자연스럽게 ‘생활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제는 ‘Where Korea Meets You(한국이 당신을 만나는 곳)’로, 한국 전통문화와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한복 착용과 서예 북마크 만들기 같은 전통 문화 체험부터 스킨케어 데모, 패션·라이프스타일 토크, 창작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K-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졌다. 특히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Hallyu Lane’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Working in Hallyu’ 커리어 패널 세션이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제작자, 커뮤니티 리더들이 직접 한류 관련 업계에서의 경험을 들려주며 한류가 문화 산업을 넘어 새로운 직업군과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한류 분야 커리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류콘은 지난 5년 동안 온라인·오프라인을 합쳐 1천만 명 이상에게 도달하며 영국 내 대표적인 한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팬과 창작자가 함께 만들고, 브랜드가 참여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온 점이 이 행사의 가장 큰 강점이다. 올해 행사 역시 높은 관람객 참여율과 활발한 SNS 반응을 기록하며 한류의 영향력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K-컬처의 힘은 창작자와 팬들이 함께 참여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더욱 빛난다”며 “앞으로도 현지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문화가 세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The Korean Wave Communities 역시 팬이 직접 기획하고 발전시켜 온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영국 내 K-컬처 창작자와 팬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화원은 한류콘 5주년을 계기로 영국 현지 커뮤니티, 브랜드, 창작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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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4

실시간 종합 기사

  • 코레일,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 박차…민관 합동 간담회 개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3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맞춤형 기차여행상품 공동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부산·경주·전주 등 지방자치단체, 협력여행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철도 기반 외국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참석 기관들은 각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현황과 선호 목적지를 분석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다국어 채팅 상담 △짐 배송·보관 서비스 등 외국인 특화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교통과 관광을 결합한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 운영 현황과 야간투어, 미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으며, 협력여행사들은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위한 특화형 프로그램과 KTX 연계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코레일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확대와 국내 철도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다국어 홈페이지에서 철도관광 상품 예약을 지원하고,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외국인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지자체 및 여행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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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4
  • 주영한국문화원, 영국서 한국 전통정원 특별전 ‘미음완보’ 개최…자연과 예술이 빚어내는 한국미학 소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특별전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Strolling Through Korean Gardens)>를 9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조경과 정원 문화를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전시로, ‘정원의 나라’ 영국에서 성황리에 개막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전통정원의 미학적 핵심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현대미술을 결합해 선보이는 몰입형 기획전이다. 창덕궁 후원의 사계절과 담양 소쇄원의 풍경을 고해상도 미디어로 구현해 관람객이 정원의 공간 구성과 계절감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통적 차경(借景, 자연 경관을 정원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기법)을 주제로 관람객이 직접 ‘프레임’ 너머의 풍경을 감상하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영국 전시만의 차별화된 요소도 돋보인다. ‘로비 프로젝트’에서는 정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정원을 감상하는 듯한 공간을 연출해 한국 자연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국악 선율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두 정원 사이에서’ 섹션은 한국 정원미학과 현대예술의 교차점을 조명하며, 황지해 작가의 2023 첼시 플라워쇼 수상작 아카이브와 허경란 작가의 영상 작품이 소개된다. 더불어 안선재 수사가 집필한 영문 번역서 『Korean Tea Classics』, 국립광주박물관이 제작한 다도 영상 등 문학과 다도 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정원이 지닌 문화적·철학적 의미를 국제적 대화의 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정원은 자연과 인간, 문화를 잇는 상징”이라며 “정원의 나라 영국에서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첨단 기술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은 “이번 전시가 양국 정원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상호 이해와 공감을 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영국미술사학회(Association for Art History)가 주최하는 2025 미술사 축제(Art History Festival)의 테마 ‘예술과 자연(Art and Nature)’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에는 가든 뮤지엄, 서펜타인 갤러리, 영국 도서관, SOAS 런던대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가든 뮤지엄의 올리 화이트헤드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는 “정원을 문화와 역사, 철학이 담긴 이야기로 풀어낸 방식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10월에는 프리즈 런던 위크와 연계한 전시 투어, 한국 차 시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한국 전통정원의 미학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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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5
  • 주영한국문화원, KDNEW 영국 지부 첫 공식 회의 개최…K-디자인 글로벌 교류 본격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9월 10일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KDNEW) 영국 지부의 첫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기획·진행으로 마련되었으며, 영국 내 한인 디자이너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제적 교류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KDNEW)는 2016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발족한 해외 활동 한인 디자이너 네트워크로, 전 세계 한인 디자인계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발한 지식 및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한인 디자이너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 프로그램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KDNEW 소개, 디자인 정책 발표,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디자이너들의 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되었다. PwC 수석 경험디자인 리드 이세진, BAT 시니어 산업디자이너 팽민욱, HRI 디자인 리드 정유진, forpeople 가구 디자인 총괄 헤드 이주희 등이 각자의 경험을 발표하며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 이어진 자율 네트워킹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영국 내 한인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디자인 산업 속에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선승혜 원장은 “한국 디자인은 K-컬처의 새로운 동력이자 글로벌 소프트 파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디자인이 국제 무대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한국 디자인의 미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K-디자인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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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5
  •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 외국인 의료관광객 25만 명 돌파… AI 기반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한국 의료관광 플랫폼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가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2025년 8월 기준 누적 방문자가 25만 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 동안만 10만 명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 병원을 예약하고 진료를 받아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의료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달성한 점에서 주목된다.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의 성과는 예약 시스템 고도화, 신속한 상담, 다국어 지원, 환자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서비스 품질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주효했다. 구글·OTA 등 온라인 채널과 함께 백화점, 면세점, 카지노, 뷰티 업체와의 오프라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며 다양한 국가의 환자를 유치했다. 실제 고객 국적은 아시아와 미주뿐 아니라 중동, 유럽,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되며 100여 개국 환자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지역별 다국어 자료 제공, 문화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안내,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환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진료 분야 역시 피부과·성형외과에 집중됐던 외국인 환자 수요가 최근 모발이식, 안과, 치과, 건강검진 등으로 확대되며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국내 병원의 높은 의료 기술력과 안전 관리 체계, 분야별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글로벌 환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예약 데이터와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진료 과목별 재방문률과 추천도가 꾸준히 상승세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현재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는 정부 등록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1494곳 중 306곳과 계약을 체결해 2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입점 병원은 AI·빅데이터 기반 환자 예약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별하고, 이후에는 실시간 예약 관리, 자동 정산, 성과 리포트 등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활용은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다. 환자의 국적·연령·선호 시술·예약 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병원과 진료 과목을 자동 추천하는 AI 컨설턴트는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병원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다. 또한 다국어 자동 상담, 예약·결제 자동화 시스템은 환자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부터 진료 준비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레드테이블 도해용 대표는 “8월은 의료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가 플랫폼을 통해 방문했다”며 “특히 상담이 복잡한 모발이식, 성형 분야에서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성수기인 9월부터는 상담 인력 보강과 AI 컨설턴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편리하게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는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K-의료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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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1
  • 주영한국문화원, 신진 한인 예술가 위한 ‘뉴 탤런츠’ 프로젝트 하반기 프로그램 진행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하반기 차세대 예술가 프로젝트 ‘뉴 탤런츠(New Talents)’를 통해 영국 내 신진 한인 예술가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왕립음악학교 협력 공연과 함께 공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려지며,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선승혜 원장은 “차세대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열어주는 것은 한국 문화의 미래를 여는 일”이라며 “‘뉴 탤런츠’ 프로젝트가 영국 무대에서 젊은 아티스트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시각예술부터 국악,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9월 4일에는 현대미술 아티스트 송인혜가 ‘캔버스 백 워크숍’을 열어 참가자들이 개인의 기억과 주변 환경, 자연과의 감정적 연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9월 25일에는 왕립음악학교(Royal College of Music)와 협력해 열리는 리사이틀 무대가 준비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미현(에스더 박)과 첼리스트 월리스 파워(Wallis Power)가 ‘인터플레이-현과의 대화(Interplay-A Dialogue in Strings)’를 주제로 음악적 협력과 문화적 대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10월에는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 10월 3일에는 가야금 연주자 박서영이 최옥삼류 짧은 산조와 황병기의 ‘침향무’, 그리고 영국 작곡가가 만든 국악곡을 연주해 한국과 영국 음악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10월 23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환희가 ‘한국적 정서를 담은 피아노 음악: 김국진 작품의 재조명’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한국 현대 피아노 음악의 정체성과 서양 클래식 음악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뉴 탤런츠’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 현지 관객들에게 신진 한인 예술가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www.kccuk.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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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4
  • 국립수목원, 주말 체험 프로그램 ‘주말愛수목원’ 운영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 주말마다 방문객들이 산림생물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주말愛수목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과 친구, 또는 혼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국립수목원은 숲과 식물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나무퍼즐 광릉요강꽃 만들기’는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을 주제로 국립수목원이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한 나무 퍼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산림교육전문가의 설명과 영상 자료를 통해 광릉요강꽃을 이해한 뒤 퍼즐을 직접 제작해 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활동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 하루 네 차례 진행되며 회차마다 약 40분간 운영된다. ‘광릉숲 탐탐탐’은 어린이정원에서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 식물을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체험이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운영되며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어린이정원 입구에서 QR코드를 활용해 당일 접수하면 된다. 국립수목원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이번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산림생물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고 유익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목원 특화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을철 주말 나들이와 연계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적 가치와 함께 즐거움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자연을 사랑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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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2
  • 위홈, 공항 게이트에서 맞이하는 공항 콜밴 서비스 제공
      국내 합법 공유숙박 선도 플랫폼 위홈(www.wehome.me)이 해외 관광객을 위한 차별화된 위홈 콜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에서부터 위홈 예약 고객을 직접 맞이해 숙소 체크인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내 공유숙박업계 최초의 종합 공항 픽업 서비스다. 위홈 전용 콜밴의 가장 큰 특징은 공항 게이트 출구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서비스다. 기존 공항 택시나 리무진 버스와 달리 전문 기사가 위홈 고객의 이름을 확인한 후 직접 맞이해 예약된 숙소까지 안전하게 모신다. 특히 기사가 위홈 등록 숙소의 정확한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들도 별도의 주소 설명 없이 편리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숙소까지의 요금은 유료지만 위홈 게스트에게는 게이트 VIP 손님맞이 서비스가 특별히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숙소 체크인 과정까지 도움을 제공해 한국 여행의 첫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24시간 예약 가능한 투명한 요금 체계 위홈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코로나19 때부터 안전한 방역택시 제공을 위해 협력해 온 ‘INTER Call Van’과 함께 언제나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80여 명의 전문 공항 택시 기사들이 항공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지연이나 변경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요금 체계는 인천공항에서 서울 구별로 차등 적용되며, 강서구 7만5000원부터 도봉구·노원구·강동구 11만원까지 투명하게 공개된다. 맞춤형 서비스로 완성되는 프리미엄 경험 예약 시에는 항공편명, 도착 예정시간, 인원수, 수화물 개수는 물론 아기 카시트 등 편의 서비스까지 세세하게 요청할 수 있어 개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탑승 최소 2시간 전 사전 예약이 필수며, 전화 및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도 제공한다. 위홈 예약 확인코드를 통해 고객 신원을 확인한 후 게이트 픽업 서비스가 진행된다. 한국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혁신 서비스 위홈은 이번 전용 콜밴 서비스는 단순한 교통편 제공을 넘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입국 순간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라며, 공유숙박과 연계된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한국에서의 만족스러운 ‘여행살다’ 경험을 제공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위홈의 공항 픽업 서비스 예약은 위홈 공식 홈페이지(https://wehome.me/trust/van)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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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2
  •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서 빛난 한국문학… 황석영 작가 ‘분단국가의 목소리’로 세계 독자와 교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K-북 해외 홍보·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와 첫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문학의 깊이와 확장 가능성을 알리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선승혜 원장은 “유네스코 문학 도시 에든버러, 세계 문호의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문학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의 한국문학은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국경을 넘어 세계와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K-문학은 21세기의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현장 소감을 전했다. 축제 참여에 앞서 황석영 작가는 8월 18일 에든버러 대학교 스코틀랜드 한국학 센터(Scottish Centre for Korean Studies)에서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라운드 테이블 대담에 참석했다. 안지은 박사의 사회와 박소연 강사의 통역으로 진행된 자리에서는 한국학·사회학·정치외교학 전공자들과 함께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의미, 한국문학 번역과 세계화, 디지털 시대 서사의 변화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황 작가는 “한국인들은 사연이 많고 이제는 그것을 하나둘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야기의 힘을 강조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사례로, 웹소설부터 미디어 콘텐츠까지 한국인의 역사와 정서가 반영된 이야기들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미 에든버러대 한국학 소장은 “황석영 작가와의 대화에서 근대의 극복과 수용,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비전까지 논의할 수 있었다”며 이번 만남의 의미를 전했다. 이튿날인 8월 19일, 황 작가는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 본 행사 ‘황석영: 분단국가의 목소리(Hwang Sok-yong: The Voice of a Divided Nation)’ 세션에서 제니 니븐(Jenny Niven) 디렉터와 대담을 가졌다. 대담은 지난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철도원 삼대(Mater 2-10)』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현대사의 격동을 비춘 리얼리즘 서사를 통해 문학이 정치와 역사의 교차점에서 사회적 발언이 될 수 있음을 심도 있게 다뤘다. 황 작가는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의 올해 주제 ‘repair(회복)’에 대한 질문에 “삶을 돌아보게 하는 단어”라고 답하며, 균열 난 현실을 성찰하면서도 회복과 재생을 모색하는 신작을 올해 선보일 예정임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관객들에게 문학이 지닌 치유와 사유의 힘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현장을 찾은 다양한 배경의 관객들은 한국문학의 서사적 깊이와 시대적 울림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문학이 사회와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참여는 한국문학이 세계 문학 축제의 주요 무대에서 지속적인 존재감과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문학을 매개로 국제 교류의 장을 넓히고, 동시대적 감수성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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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08-21
  • 한국 웹소설, 세계 독서 혁명 이끄는 핵심 장르로 주목…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서 한국문학 존재감 빛났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8월 12일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문학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에 공식 국제 파트너로 참여해 한국 웹소설의 세계적 가능성을 알렸다. 선승혜 원장은 국제 산업의 날 행사 ‘글로벌 잉크(Global Ink)’의 패널 토론 세션 ‘디지털로 태어나다 – 웹소설과 국제 독서 혁명(Born Digital – Web Novels and the Global Reading Revolution)’에 연사로 나서 한국 웹소설의 특징과 세계 확산 가능성을 발표했다. 선 원장은 발표에서 “K-세계관을 담은 웹소설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핵심 장르로 부상하고 있다”며, 개방적 창작 구조와 장르 융합, 팬덤과의 교감, 타문화와의 교류, 새로운 기술의 빠른 적용력이 한국 웹소설이 가진 세계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플랫폼 중심 시장 구조, 저자·독자의 유동성, 댓글을 통한 상호작용형 스토리텔링, 웹툰·드라마·게임 등으로의 확장성을 한국 웹소설의 6대 특징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토론은 앨러스터 혼(스털링대 출판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중국 북경 국제도서전 대표 비키 웨이(Vicky Wei)와 함께 웹소설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혼 교수는 “웹소설은 전통 출판사에서 다루지 않던 젊은 세대의 감성과 관심사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서사 세계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선 원장은 한국 웹소설의 주류 장르가 로맨스·로판(로맨스 판타지)·판타지·현판(현대 판타지)·역사 판타지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고, 중국 측은 일상과 밀접한 로맨스·역사물이 주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웹소설의 크로스미디어 확장성에도 주목했다. 한국에서는 인기 웹소설이 출판을 넘어 웹툰, 드라마,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은 도서전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영어권 업계 관계자들도 3년 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국 웹소설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모델을 적극 참고하고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발표는 한국 웹소설이 가진 실험성과 확장성을 세계 문학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문학이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존재감을 넓혀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선승혜 원장은 “웹소설은 전 세계 독자들과 감각적으로 연결되는 가장 혁신적인 한국의 문화 장르”라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이 지닌 동시대성과 독창성을 국제 무대와 꾸준히 교류하며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든버러 국제도서축제는 매년 600여 명의 작가와 학자가 참여해 70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계적 문학 축제로, 올해는 8월 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에든버러가 유네스코 문학 도시로 지정된 만큼 이번 참여는 한국 문학이 국제적 문화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종합
    2025-08-18
  • 전통 한옥에서 음악과 향기가 만나는 이색 무대, ‘2025 남산골 한옥콘서트 ’ 1차 예매 시작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이 오는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2025 남산골 한옥콘서트 <취향>’ 1차 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올해 콘서트는 9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50분간 진행되며, 공연 후 30분간 관객이 직접 향수를 제작하는 특별한 조향 체험이 이어진다. ‘취향’이라는 이름에는 꾸미고 구성하는 취향(趣向)과 공연의 감상을 향으로 담아내는 취향(取香)의 의미가 함께 담겨, 음악과 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조향 체험은 음악 속 기억과 감정을 10ml 용량의 향수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조향 전문 브랜드 ‘악센트(AC’SCENT)’가 함께한다. 1차 예매 공연은 9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네 팀의 단독 무대로 구성됐다. 9월 5일에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으로 구성돼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과 2025년 서울남산국악당 올해의 단장 아티스트로 선정된 ‘트리거(TRIGGER)’가 무대에 오른다. 9월 12일에는 정가와 경기소리, 피아노와 가야금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음악 그룹 ‘구이임’이 출연하며, 이들은 2024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9월 19일에는 소리꾼 3인과 해금, 건반, 타악 연주자가 어우러진 ‘심풀’이 JTBC <풍류대장>에서 선보였던 팝소리 장르의 매력을 전한다. 9월 26일에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다울은 JTBC <슈퍼밴드2> 출연 이후 밴드 KARDI 활동과 함께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음악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이어 ‘유발이 & 조윤성’, ‘오아베(O.A.Be)’, ‘아크 기타 듀오’, ‘우예린’의 공연은 9월 25일 2차 티켓 오픈 때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와 청소년, 외국인은 30% 할인, 재관람자는 15% 할인,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경자인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전통 한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음악 공연과 조향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방법으로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공연과 티켓 관련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과 공식 인스타그램(@namsangol_official)에서 확인하거나 담당자(02-6358-553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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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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