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참고자료1.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jpg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올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시기를 담은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측지도는 매년 발표되는 자료로, 국립수목원 및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올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수종별로 살펴보면 △참나무류는 10월 28일 △단풍나무류는 10월 29일 △은행나무는 10월 31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단풍 시기가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10년간 단풍 시기를 분석한 결과, 단풍나무류는 매년 0.39일, 참나무류는 0.44일, 은행나무는 0.45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풍 시기가 늦어진 주된 원인으로는 올해 여름의 기온 상승이 꼽힌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 대비 약 1.3℃ 상승한 것이 단풍 시기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함께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별 단풍 시기에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매년 이 같은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해 단풍을 즐기고자 하는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풍시기 예측은 전국적인 단풍 관광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며, 가을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단풍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라며,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단풍 시기의 변화를 면밀히 관측하여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산림 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는 산림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을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N.KR 2025-09-13 18: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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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 작년보다 늦어진다… 산림청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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