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
기사입력 : 2024.09.26 15:51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제주 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항공 수요 분산과 뱃길 관광의 저변 확대를 위해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제주 기점 뱃길을 이용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왕복 여행 시 1인당 3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특히, 뱃길을 편도로 이용하고 항공편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에도 1만 5,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뱃길과 항공을 혼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아웃도어 관광객들을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는 선적 비용으로 왕복 최대 2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교통수단을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활용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주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는 또한 지역별 해운 선사와 협력해 다양한 선상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뱃길 여행의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뱃길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8인 이상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뱃길 이용 시 숙박비 지원 사업도 실시되었으며, 많은 호응을 얻었으나 현재는 마감된 상태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 기점 뱃길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펫페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전국뿐 아니라 뱃길 이용이 많은 전라권,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제주 여행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편 이동에만 의존하지 않고 뱃길 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제주 여행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에게 지원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제주를 선박을 통해 찾는 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뱃길을 통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더욱 활성화되어 제주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지원 혜택과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