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12월 18일(수) 오후 3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2010년 시작 이후 1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단체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유인촌 장관은 현장에 참석해 시상과 함께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관광의 별’은 국민, 지자체,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관광의 흐름에 맞춰 5개 분야를 신설하고 민간 분야의 시상을 확대하여, 더욱 다양한 관광업체와 활동을 조명했다. 신설된 분야는 ▲융·복합 관광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동반성장 콘텐츠, ▲관광 혁신콘텐츠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가치 창출을 반영하고 있다.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수상자는 총 11개 분야로 선정됐다. 수상된 관광지는 각기 다른 매력과 특색을 지닌 곳으로, 관광 취약계층을 배려한 열린 관광지와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동반성장 콘텐츠,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관광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수상지로는 ▲올해의 관광지 ‘수원 화성 & 행궁동’, ▲신규 관광지 ‘대구 간송 미술관’, ▲열린 관광지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있다. 수원 화성은 도심 속에서 세계문화유산과 현대적 매력이 공존하는 장소로,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간송 미술관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다루며 지역 문화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동선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 모든 이들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융·복합 관광콘텐츠’ 분야에서 제주 해녀의 부엌과 안동 맹개 마을이 주목을 받았다. 제주 해녀의 부엌은 해녀의 삶과 음식을 극장식 레스토랑으로 선보이며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사례로, 안동 맹개 마을은 친환경 농업과 농촌 체험을 통한 힐링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로는 강화 협동조합 청풍과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평가됐다.
‘친환경 관광콘텐츠’로는 완도 청산도가 수상했으며, 이곳은 전통문화와 자연 보호를 중시하는 관광지로, 슬로시티와 플로깅 캠페인 등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반성장 콘텐츠’ 분야에서는 대전 성심당이 지역 상권과 협력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관광 혁신콘텐츠’ 분야에서는 ㈜오렌지스퀘어의 ‘와우패스(WOWPASS)’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결제 혁신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케이-관광의 성공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관광인들 덕분"이라며, "최근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문체부는 업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관광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관광 대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은 관광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과 혁신적인 관광 서비스를 강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