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기차여행상품 ‘지역사랑 철도여행’의 대상 지자체를 33곳으로 확대하고, 신년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열차 승차권 반값 할인과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결합된 여행상품으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확대를 통해 경북 문경, 안동, 영덕, 울릉, 울진, 충북 괴산, 충남 논산과 보령, 전북 정읍, 전남 곡성 등 10곳이 추가되며 총 33개 지자체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 동안 ‘지역사랑 철도여행’ 자유여행상품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지자체가 선정한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QR코드를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인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등 코레일 관광열차의 무료이용권 2매씩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자유여행과 패키지상품을 포함해 약 300여 개의 상품을 제공하며, 정읍 내장산 힐링 여행, 논산 딸기체험 여행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 상품은 교통비 절감과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코레일이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철도를 통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며 인구감소지역에 활기를 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