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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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첫 ‘열린여행 주간’을 운영하며,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여행 기회 확대와 무장애 관광의 사회적 인식 제고에 나섰다. ‘열린여행 주간’은 그동안 이동권과 접근성 문제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포용적 관광 환경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3만 원에 떠나는 열린여행’ 상품이 마련됐다. 휠체어 리프트 차량과 이동보조 전문인력 ‘투어케어’를 지원해 관광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노약자 등 평소 여행을 망설였던 국민 200여 명에게 실질적인 여행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전국 열린관광지를 포함한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킹카누 체험에 참여하는 등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관광지 이용 편의도 크게 확대된다. 이번 주간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와 인근 식음·숙박·쇼핑 시설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열린여행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입장료 및 체험료 할인, 보조기기 무료 대여 등 관광취약계층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혜택이 제공된다. 숙박 분야에서는 놀유니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모두를 위한 호텔 캠페인’이 운영된다. 야놀자 앱에서 전국 103개 호텔의 장애인 객실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호텔에서는 객실료 할인 및 휠체어 무료 대여 등의 특별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체험형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무장애 관광 주제 전시 ‘모두가 행복할-지도’가 열리며, 같은 장소 1층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여행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관광객들은 이를 통해 무장애 관광의 취지와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열린여행 주간’은 제도적 변화와도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최근 국회에서 「관광기본법」, 「관광진흥법」, 「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무장애 관광 관련 3개 법률의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무장애 관광이 법적으로도 명확히 정의되고 정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개정안에는 관광진흥기본계획과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용도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항목이 포함되며,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가능케 했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열린여행 주간은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관광 접근성과 포용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무장애 관광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여행 주간’과 관련된 상세 정보와 참여 방법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열린관광 누리집 ‘모두의 여행(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무장애 여행이 단지 소수의 권리가 아닌, 모두가 누려야 할 일상임을 상기시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

KIN.KR 2025-09-13 1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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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여행, 첫 ‘열린여행 주간’ 시작…무장애 관광 인식 전환의 계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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