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잘 갖춰진 국립자연휴양림을 소개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숲과 자연 속에서 뛰놀며 체험하고 배우는 산림휴양 공간들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안전한 숲속 놀이터’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은 실내에서 활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수직 미끄럼틀과 집재그, 인공암벽 등 산림 레포츠 체험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 날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다. 특히 산림 속에서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은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남 김해의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 충북 보은의 국립속리산자연휴양림, 강원 철원의 국립복주산자연휴양림 등은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살려 조성된 숲속 밧줄 놀이터가 특징이다. 나무 사이를 연결한 로프와 징검다리 형식의 구조물들은 아이들의 균형감각과 모험심을 자극하며,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 성장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찾고 있고, 이들 휴양림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경북 영덕에 위치한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과 경기 가평의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은 한층 진화된 체험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산림복합체험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첨단 디지털 과학기술을 접목한 증강현실(VR) 체험 시설과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놀이터가 함께 구성돼 있다. 실내·외를 넘나드는 체험 콘텐츠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감각을 자극받고 새로운 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국립자연휴양림들이 단순한 산책이나 숙박을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자연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놀이 중심형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놀이시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가정의 달 5월,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고, 부모들은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은 이제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가족형 자연 놀이터’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