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5월 이음 북토 - 복사본.jpg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오는 5월 20일(화), 한국 요리를 주제로 한 특별 북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문학·문화 교류 프로그램 ‘이음: 북-토크’의 일환으로, 한국 문학과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조명하고 다양한 창작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문화의 깊이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음: 북-토크’는 그간 손원평 작가의 『서른의 반격(Counterattacks at Thirty)』, 김주혜 작가의 『City of Night Birds』, 실비아 박 작가의 『Luminous』 등 한국 작가들의 영국 출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진행하며 문학을 통해 한국의 정서와 이야기를 영국 사회에 전해왔다.


5월 북 토크에서는 셰프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다해 웨스트(Da-Hae West)의 새로운 요리책 『Balli Balli』의 출간을 기념해, 저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베키(Becky Lee Smith, 활동명 HANHUK HAPA)가 한식의 매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Balli Balli』는 떡볶이, 김치 베이컨 볶음밥 등 친숙한 한식부터 김치 그릴드 치즈, 딸기 빙수 같은 창의적인 메뉴까지 아우르는 요리서로,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 레시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담에서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식이 어떻게 일상과 연결되며 문화로서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다해 웨스트는 자신의 요리에 담긴 영감은 물론, 한식의 깊은 풍미를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겪은 고민과 경험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 한식에 담긴 철학과 문화적 배경을 조명하며, 한국 음식이 세계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한국 문화, 지금! 캠페인을 이끌어주는 이정표로서 문학은 새로운 시대의 문화유산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글로 써낸 한국 문학을 영국에서 소개하게 되어 보람됩니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는 새로운 시대의 서사가 될 것입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의 5월 ‘이음: 북-토크’는 한국 문화를 향유하는 일상 속의 맛을 매개로, 더 넓은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뜻깊은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음식과 문화에 관심 있는 영국 현지인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의 청중에게 한국의 이야기를 전하고 소통하는 이번 행사는, 음식으로 시작해 문화를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적 만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KIN.KR 2025-09-13 18: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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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으로 잇는 문화의 대화… 주영한국문화원, ‘이음: 북-토크’에서 요리책 『Balli Balli』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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