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제주시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내 해수욕장 8곳을 6월 24일 전면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당초 협재, 금능, 곽지, 월정, 함덕, 이호 등 6개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른 더위와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김녕과 삼양 해수욕장까지 조기에 문을 열면서 올해는 총 8개 해수욕장이 동시에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총 236명의 민간안전요원을 개장과 동시에 배치했으며, 이 중 일부인 36명은 개장 전인 6월 18일부터 조기 투입돼 사전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름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해수욕장 이용 시간도 연장된다. 월정과 삼양 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협재와 이호 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되어 야간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함덕해수욕장 동측 제2해변은 반려동물 동반 입수가 가능한 ‘반려견 동반 특화 해변’으로 운영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간을 구분해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해변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 조치다. 아울러 파라솔 2만 원, 평상 3만 원으로 정해진 피서 용품 대여 요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되며, 불합리한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지난 22일, 함덕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운영주체와 함께 ‘친절하고 공정한 청정 제주시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장에서는 ‘친절한 미소’, ‘공정한 가격’, ‘청정한 바다 관리’,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이라는 4대 실천 항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하며 청정 제주 이미지 제고에 다함께 뜻을 모았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청결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상황본부와 기동순찰반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09-13 1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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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8개 해수욕장 6월 24일 전면 개장…“청정·공정·안전한 여름 바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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