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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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에 위치한 ‘저지리미센터’가 농촌 유학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7월 15일, 저지리 마을에서 리뉴얼을 마친 ‘저지리미센터’의 공식 오픈을 알리며, 향후 제주 농촌 유학과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활용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저지리 지역을 중심으로 관계 인구 유입과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 조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기존 시설이었던 저지리미센터는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해 제주 서쪽 지역의 대표적인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새롭게 문을 연 저지리미센터는 ‘책밭’이라는 콘셉트 아래, 1층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책과 체험 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아늑한 숙소로 리모델링되었다.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교육과 체험,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센터 운영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조직인 ‘덤부리협동조합’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며 마을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기반의 관광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숙박 및 프로그램 이용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미센터’ 또는 ‘덤부리스테이’를 검색하면 예약 및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저지리미센터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이 농어촌 지역에서 장기 체류하며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농촌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장기 체류형 방문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아꼬아탐험단’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리 지역에서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리뉴얼된 저지리미센터를 중심으로 더욱 다양한 농촌 유학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체류형 관광모델을 적극 개발·확산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IN.KR 2025-09-13 1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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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저지리미센터, 농촌 유학 거점으로 새단장…체류형 관광·지역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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