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2025 양평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 관광기념품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기념품은 양평의 자연과 문화, 역사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제품은 △양평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책갈피 △자연의 정취를 형상화한 수제비누 등 관광객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기념품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양평군민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만큼 지역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양평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콘텐츠로서도 손색이 없다.
기념품은 양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양평 관광안내소 ▲용문산 관광안내소 ▲두물머리 관광안내소 등 3곳에서 상시 판매된다. 각 안내소에서는 누구나 쉽게 제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어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결제 방식의 변화다. 관광기념품 판매에는 QR코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어,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제작자에게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 제작자에게 수익이 온전히 돌아가도록 설계됐으며,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제작자와 직접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념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번 관광기념품 판매는 단순한 상품 유통을 넘어, 양평의 지역적 가치와 주민의 창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평군은 지역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이번 기념품 판매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평의 자연과 이야기를 품은 기념품이 관광객의 손에 전해지며, 지역과 사람, 문화가 연결되는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