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광명1)광명시 관광명소 ‘광명 구(9)경’ 새롭게 선정.jpg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광명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반영한 관광명소 9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시는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명 구(9)경 선정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광명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 9곳을 ‘광명 구경’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명 구경’ 선정은 지난 2011년 발표된 ‘광명8경’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관광명소 재정비로, 올해 4월부터 후보지 발굴과 시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관광 흐름 속에서 광명의 정체성을 반영한 상징적인 공간들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종 선정된 9곳은 ▲광명동굴 ▲광명전통시장 ▲도덕산 출렁다리 ▲광명 안양천 ▲광명역(고속철도)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안터생태공원 ▲새빛공원·자경저류지로, 자연·역사·문화·생태·교통 등 다양한 요소가 고루 포함돼 광명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소들이다.


우선, 폐광을 복합 문화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광명동굴’은 광명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경기도 3대 재래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명전통시장’은 지역경제와 전통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선정됐다. 도심 속 산림과 인공폭포, 출렁다리로 시민들에게 쉼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도덕산 출렁다리’, 생태하천으로 재조성돼 시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는 ‘광명 안양천’, 수도권 남서부 교통의 중심지로서 국내외 관광객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광명역’도 높은 시민 선호도를 받아 이름을 올렸다.


역사문화 부문에서는 조선시대 청백리 이원익 선생의 유적과 유물을 보존한 전국 최초의 종가 박물관인 ‘충현박물관’, 그리고 고(故) 기형도 시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복합문화공간 ‘기형도문학관’이 선정됐다. 두 공간은 향후 광명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평가받았다.


자연·생태 부문에서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이자 생태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안터생태공원’과,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면서 조성된 복합 시민공간 ‘새빛공원·자경저류지’가 포함됐다. 특히 이 두 곳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도시 및 정원도시 정책을 대표하는 사례로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구경은 단순한 명소 나열이 아닌, 광명의 역사와 현재, 미래가 담긴 장소들”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광명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이번에 선정된 ‘광명 구경’을 기반으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홍보 콘텐츠 개발, 지역 축제와의 연계, 스마트관광 플랫폼 연동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 마케팅을 통해 광명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광명 구경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8:41:19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2341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광명의 매력을 담다…‘광명 구(9)경’ 새롭게 선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