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김포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25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투어 프로그램’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 접경지역만의 독특한 생태문화와 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운영 당시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혹서기 안전을 위해 잠시 중단한 뒤 코스 정비를 거쳐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돌아온다.


김포시 테마노선 코스는 김포아트홀에서 집결해 버스로 시암리 철책길로 이동한 뒤, 민간인통제선 내 철책길 4.4km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철책길은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드물게 허용된 기회를 통해 분단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도보 구간을 마친 뒤에는 버스로 이동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관람하며, 전망대에서는 북한 개풍군과 조강 일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 일정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안보적 의미,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5시간이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모바일 앱 ‘두루누비(www.durunubi.kr)’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예약 후 참가 당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기념품 제작과 입장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여름철 점검과 코스 재정비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DMZ가 지닌 평화와 생태, 역사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김포를 비롯해 강화,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전국 10개 접경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각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코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KIN.KR 2025-09-13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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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9월 19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하반기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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