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12일 관내 일영역에 ‘일영역 관광안내소’를 정식 개소하며 교외선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개소는 종합관광안내센터, 양주역, 회암사지, 장흥관광지, 조소앙기념관, 온릉에 이어 일곱 번째 현장 거점을 확보한 것으로, 교외선 중심의 관광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일영역 관광안내소’는 교외선을 타고 양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관광의 첫 관문이다. 안내소에는 상주 해설사가 배치돼 시티투어와 테마여행, 주요 관광지 안내 및 해설 예약 상담, 관광지도 배포 등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한국철도공사가 조성한 미니철도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모자이크 조작판, 통표패색기, 기념승차권 등 과거 교외선에서 실제 사용된 16종의 유물을 전시해 철도의 역사와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철도 유물의 향수,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해설, 친절한 안내가 이어져 방문객들은 곧바로 여행의 감동에 빠져들 수 있다.
시는 이번 개소로 교외선을 통한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과 체류 시간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양주만의 문화·자연·체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감성 관광 동선 설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영역 관광안내소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 양주의 매력을 깊이 전달하는 현장 지원의 심장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설사들의 전문성과 따뜻한 서비스가 양주 관광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코레일관광개발㈜와 협력해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가족愛 빛을 담다’, ‘우유빛깔 나전여행’, ‘로맨틱 별밤열차’ 등 교외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철도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