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사진] 레고랜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춘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윤희순 의사 레고 작품을 제작, 공개했다.jpg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춘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 윤희순 의사를 기리는 대형 레고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유와 창의성을 상징하는 레고 브릭을 통해 윤 의사의 굳건한 독립 의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그녀의 연고지이자 의병 활동 무대였던 춘천에서 제작·전시되어 의미를 더한다.


윤희순 의사는 1907년 정미의병 당시 직접 여성 의병을 조직·지휘하며 항일 투쟁을 이끌었고, ‘노학당’을 세워 민족 교육에도 힘쓴 인물이다. 현재 춘천 의암공원에는 그녀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번 레고 작품은 이러한 윤희순 의사의 삶과 신념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레고랜드 모델팀 소속 마스터 빌더 4명은 약 2개월간 총 2만 개의 브릭을 사용해 가로·세로 각 115cm 크기의 작품을 완성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제한된 색상의 브릭만으로 윤 의사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팀은 윤희순 의사의 생애와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꼼꼼히 조사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참여한 마스터 빌더는 “레고 브릭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브릭이 하나하나 쌓여가며 윤희순 의사의 결연한 눈빛이 드러나던 순간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독립을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완성된 윤희순 의사 레고 작품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청에 전시돼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레고랜드 미니랜드에도 광복 80주년 레고 레터링과 함께 윤희순 의사 미니랜더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가족과 함께 나라를 지킨 영웅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작 과정은 강원 지역 방송사 G1의 광복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광복절 당일 밤 11시 20분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고랜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현장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은 본인 기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름에 ‘대, 한, 민, 국, 만, 세’ 중 한 글자라도 포함된 고객 또한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이번 프로젝트와 기념 이벤트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 속 여성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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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코리아, 광복 80주년 맞아 여성 의병 지도자 윤희순 의사 레고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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