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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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7월 한 달간 136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10만 명 대비 23.1%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도 18.2% 많았다. 국가별 관광객은 중국 47만 명, 일본 24만 명, 대만 16만 명, 미국 10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8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2019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동기간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싱가포르 64.4%, 대만 44.0%, 미국 40.6%, 인도네시아 34.3% 등 주요국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가 2023년 9월 발표한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과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해당 비전은 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관광매력 도시를 목표로 외래관광객 3천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일 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를 방문하는 성지순례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시는 K-콘텐츠 체험관광을 강화해왔다. 지난해부터 시내 주요 촬영지에 다국적 AI 안내판 ‘소울스팟’ 30개를 설치해 눈물의 여왕 촬영지인 우리옛돌박물관, 재벌집막내아들 덕수궁 돌담길, 빈센조 DDP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컬쳐라운지에서는 케데헌 특별 프로그램인 굿즈 만들기와 안무 배우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관광 인프라도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오르며 24시간 안전한 대중교통망과 AI 다국어 안내 서비스, 해외 특송 서비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서울환대주간 등 혁신적이고 편리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계절 즐길거리를 마련하는 펀시티 실현 전략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서울스프링페스타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개최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을 10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미식주간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다. 겨울에는 서울원터페스타가 준비돼 있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를 서울생활핫플 100선으로 소개해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광 매력도를 높였다.


서울은 글로벌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트래지 트래블 선정 ‘MZ세대에 가장 사랑받는 도시’ 4년 연속 1위, 트립어드바이저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최고의 아시아 레저 목적지 1위’에 오르며 세계적 관광도시로 자리잡았다. 국제연합협회가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 성과 역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관광 경험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을 통해 서울을 최고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요 명소와 축제, 관광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관광 공식 누리집 비짓서울(korean.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N.KR 2025-09-13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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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관광객 136만 명 방문…서울,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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