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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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잡은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올해도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강화 외포항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화도는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새우젓 산지다. 서해의 풍부한 미네랄을 머금은 생새우를 전통 방식으로 숙성해 만드는 강화 새우젓은 껍질이 얇고 감칠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른 명품 젓갈’로 불린다.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구매객이 몰리는 강화의 대표 특산품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전통의 맛, 강화 새우젓의 향연’을 주제로 열렸다. 축제장에는 새우젓을 비롯해 강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돼, 방문객들이 품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축제 기간 동안 새우젓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새우젓 가요제(예선·본선) ▲왕새우잡기 체험 이벤트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지역 동아리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초대가수 김희재와 홍지윤의 축하 무대, 그리고 가을밤 외포항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 외에도 강화 새우젓의 제조 과정과 품질의 비결을 알리는 홍보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부스 등이 함께 운영돼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 새우젓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만큼 전통과 품격을 갖춘 지역 특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강화 새우젓 축제를 통해 강화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가을 대표 수산물 축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KIN.KR 2025-10-30 0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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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항, 가을 바다 물들인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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