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운영하는 ‘국립김천숲속야영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요리체험 프로그램 ‘휴레스토랑’이 지난 11월 1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속에서 반려견 가족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공식 SNS 채널과 ‘숲나들e’를 통해 사전 모집된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곤드레나물, 오미자 등 지역 임산물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반려견 간식을 직접 조리하며 자연 속의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2023년 6월 개장한 국립 최초의 반려견 동반 전용 산림휴양시설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오토캠핑장(11면), 백패킹장(4면), 반려견 운동장(2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장 이후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림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레스토랑’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산림 속에서 계절의 맛과 자연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산림청의 대표 문화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 공립 데미샘자연휴양림(전북 진안)을 시작으로 국립달음산자연휴양림, 국립진도자연휴양림,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 등에서 장애인, 노약자, 청소년, 반려견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총 10회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공 캠핑장이 많지 않은데, 자연 속에서 가족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휴양지원과장은 “가을 숲속에서 반려견과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남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민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반려동물과의 공존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의 여가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려견 동반 캠핑장 확대, 반려동물 매너 교육, 펫팸(Pet-Family)형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