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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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 공모 결과, 정선 아리랑시장부터 삼척 미인폭포까지 이어지는 ‘별 구름길’이 최종 6개 관광도로 노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도로법 개정 이후 정부가 처음 실시한 공식 관광도로 지정 사업으로, 전국 17개 지자체가 제출한 총 35개 노선 가운데 선정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별 구름길은 약 100km에 달하는 대규모 관광노선으로, 정선 아리랑시장을 시작으로 화암동굴, 만항재, 구문소, 철암탄광역사촌, 미인폭포 등 폐광지역의 대표 산업유산과 지질·생태 관광자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 유산의 흔적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길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는 ‘역사 체험형 관광도로’라는 국토부의 호평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별 구름길이 폐광지역의 산업·문화 자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관광 콘텐츠와 노선의 스토리텔링 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관광도로 안내 표지 설치, 국가 차원의 브랜드 홍보, 경관 개선, 스마트 편의시설 구축 등에 국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도로 전담부서’를 설치해 관광도로 정책을 선도해온 만큼,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12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지정·고시가 완료되는 즉시 별 구름길의 체험 요소와 경관 매력을 강화하는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도가 가장 먼저 관광도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해 준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정선부터 삼척까지 이어지는 폐광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을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폐광지역 관광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IN.KR 2025-11-14 22: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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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별 구름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최종 선정… 폐광지역 관광 새 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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