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역 관광객의 편의를 강화하고 도시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구미관광안내센터-낭만의역사’를 구미역 1층 구미영스퀘어 내에 새롭게 문 열었다. 관광안내센터는 지난 7일 영스퀘어 개소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으며, 구미를 찾는 방문객에게 지역의 관광지·숙박·음식점·축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관문 역할을 맡는다.
센터 내부는 구미의 대표 관광 자원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금오산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포토존은 구미 관광의 상징성을 담아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스탬프 체험존과 관광기념품 홍보·판매 공간도 마련돼 체험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념품 판매 공간은 히스토리존, 로컬존, 캐릭터존, 라면존 등 테마별로 세분화해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지역 기반 제품들까지 총 18개 업체, 67개 브랜드, 139종의 기념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구미의 산업·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 기념품 비중이 높아 관광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센터의 인기는 개소 첫 행사에서 확인됐다.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 기간 동안 약 4천 명이 센터를 방문해 기념품 562건이 판매되었고, 약 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로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구미를 올 때마다 기념품을 살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무척 반갑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이번 관광안내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지역 축제 연계 이벤트, 체험형 관광 코스 개발, 대경선 철도 교통망 연계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관광안내센터는 시민과 관광객을 잇는 소통 창구이자 구미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경선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과 홍보 정책을 확대하고, 구미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 관광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