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9(수)
 

 

충주시가 탄금공원 내 라바랜드를 전면 리모델링해 공식 캐릭터 ‘충주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가족형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다. 시는 시설 노후화와 외부 캐릭터 라이선스 만료 등 기존 라바랜드 운영 구조의 한계를 해소하고, 지역 고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재구성에 나섰다.


라바랜드는 2016년 개장 이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시설 노후화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위탁업체 계약과 라바 캐릭터 라이선스 종료가 동시에 다가오면서 새로운 방향 설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라바 캐릭터는 개장 초기에 높은 인지도 효과를 얻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파급력이 감소했고 매년 발생하는 라이선스 비용이 운영 부담으로 이어진 점도 문제로 꼽혔다.


이에 충주시는 외부 캐릭터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시 대표 브랜드 ‘충주씨’를 테마파크 핵심 콘텐츠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충주씨는 수달을 모티브로 한 충주시 공식 캐릭터로, 인근의 충주 아쿠아리움과 조성 중인 충주 국립박물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 시너지를 높일 대표 콘텐츠로 평가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모델링 계획에는 캐릭터 교체뿐 아니라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도 포함된다.

주요 개선 사항은 ▲외부 조형물 재정비 ▲그늘막 확충 ▲바닥 포장 정비 등으로, 전반적인 시설 환경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 편의를 강화한다.


공사는 내년 초 착공해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2025년 하반기에는 ‘충주씨 테마파크’의 새로운 모습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탄금공원 라바랜드의 재정비는 충주의 관광 경쟁력을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충주씨 테마파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라바랜드는 올해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공사 완료 후 새 단장을 마친 ‘충주씨 테마파크’로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KIN.KR 2025-11-19 2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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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탄금공원 ‘라바랜드’ → ‘충주씨 테마파크’로 전면 리모델링… 지역 정체성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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